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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전이 마도학의 효과로 버틴은 300m 범위내의 마도학자들이 자신을 생각하며 특정 행동을 취하면, 해당 감각을 공유하는 상태이상에 걸렸다.
첫 날 드루비스를 비롯한 가방 속 수 많은 마도학자들이 평소처럼 버틴을 딸감으로 썼기에 버틴은 잠을 한 숨도 잘 수 없었다.

다음날 버틴은 가방 속의 모든 마도학자들을 불러모았다.


"나는 지금 감각전이 마도학에 걸렸어. 현재 라플라스 연구 센터에서 해주 마도학을 연구 중에 있고, 조만간 풀 수 있을거야"


잠깐의 침묵 뒤 버틴은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굳이 내가 이걸 모두에게 말하는 이유는... 다들 나를 딸감으로 쓰는건 알아왔지만,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나를 생각하며 자위를 해대면 타임키퍼 임무에 지장이 생길거야. 그러니 다들 며칠만 참아줬으면 좋겠어."

그날 밤, 평온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버틴은 누군가 한 손으로 목구멍을 쑤시며, 다른손으로 자신을 딸감으로 써대는 탓에 2시간 정도 잠에 들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제1 조수인 소네트가 버틴에게 말을 걸어 왔다.

"안녕하세요 타임키퍼? 어제는 잘 주무셨나요?"

버틴은 잠시 생각하더니.

"소네트. 너를 콕 집어서 하는 말은 아닌데 어젯밤 누가 한 손으로 목구멍을 쑤시며 나를 반찬으로 쓰는 사람이 있었어.
나는 잠시 잠을 못잔 것 뿐이지만 목구멍 자위를 하면 식도에 세균 번식으로 식도염과 구강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걸 익명의 누군가가 알았으면 좋을 것 같아. 혹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전해줄래?"

소네트는 길쭉한 카라 사이에 숨겨진 목과 귀까지 빨개지며 알겠다고 했다.

그날밤 잠에 들기전 욕조에서 목욕하던 버틴은 누군가 자신을 생각하며 자위를...

'아니 자위라고 하기엔 이상해. 허벅지와 가슴까지 비벼지고 있어..? 가방에 손이 4개인 마도학자는 없는데...'

버틴은 성감대가 비벼지는 느낌과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소네트의 방문을 노크없이 활짝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 반쯤 나체로 있던 마틸다가 매우 당황하며 말했고, 그 순간 성감대가 비벼지는 느낌이 멈췄다.

"하으하아악! 버...버틴 뭐하는 짓이야 남에 방에 함부로! 아...아니 내방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곳에서 버틴은 가위를 치고 있던 소네트와 마틸다가 침대위에서 날뛰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타...타임키퍼 이건 오해에요... 마틸다와 전 단지..."

심각한 표정이된 버틴은 소네트의 말을 끊었다.

"이게... 어떻게...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소네트. 마도학자들끼리 보비는건 이상할 게 없지만 어째서 나한테 감각전이가 발생한거지?"

마틸다는 훼방꾼이 가소롭다는 듯이 다시 말을 이었다.

"흥 나랑 소네트가 비비는게 배아파서 방해하러 찾아온거 아니야? 소네트는 지금 이 마틸다님과 열심히 비비고 있는데!
너한테 감각전이가 발생했다면 마치 소네트가 널 생각하며 나랑 비비기라도... 했다는... 어...? 잠깐 소네트...?"

마틸다는 소네트를 바라봤지만 소네트는 버틴에게 변명 하느라 마틸다에게 눈길도 주지않았다.

"아."

버틴은 모든게 이해됐다는 짧은 음성과 함께
소네트의 다리를 붙잡는 마틸다와 황급히 옷을 챙겨입고 나오려던 소네트를 뒤로 한 채 방문을 닫고 소네트의 방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