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마지막에 튜즈데이가 한 말 때문에 마치 아르고스가 의도치 않게 거울 속의 진짜 케일라를 죽였고
케일라의 몸을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빼앗아 그레이스로 활동하고 있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연출 됐는데
내 생각은 좀 다름
일단 아르고스가 케일라를 죽였다는 증거가 튜즈데이 증언밖에 없는 것부터 신뢰가 안 감
이미 튜즈데이가 공포 조장을 위해 스토리에서 다양한 구라핑을 갈겼던 걸 생각하면 그냥 조사원이 나중에 자기가 한 말 생각하고 소름 끼치라고 개소리한 가능성은 충분한 거 같음
공포를 형상화 시키는 모텔 특성상 상황 자체는 진짜가 아니라도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 그림이었고
두 번째로 타인의 몸을 빼앗는다는 이 마도술이 너무 사기적이고 뜬금없는 거 같음
재건의 수장인 아르카나조차 타인에게 보여준 환상을 통해 타인을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게 끝인 마당에 타인의 몸을 뺏을 수 있는 마도술의 사기성은 말할 것도 없음
근데 조금만 생각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마도술을 왜 하필 평범한 인간인 케일라한테 쓴 거지
그것도 제노 기지가 있는 동네 근처까지 와서 굳이 평범한 사람을 한 명 잡아다가?
또 그레이스는 1.9 스토리 막바지에 이름이 ???인 채로 포겟미낫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이미 한 번 나왔음
2.1 스토리 이후에 만났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아르카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그렇고 뭔가 그림이 이상함 스토리 하나 건너뛰고 나와서 더 그렇게 보이고
말이 안 되는 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레이스가 케일라의 몸을 쓰고 활동한다고 하기에는 뭔가 괴상한 점들이 많음
근데 이 이상한 점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결론이 딱 하나 있음
나는 그레이스가 리버스 되기 전 세계의 케일라라고 생각함
그리고 현재 1990 시점의 케일라는 리버스 된 세계에선 과거의 자신을 마주칠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세상에서 삭제된 상태고
즉 케일라 = 1990 시점의 그레이스
그레이스 = 아르고스를 알지 못하는 평행 세계의 마도학자 케일라
애초에 평범한 인간인 케일라가 용병에다 탐색 관련 마도술을 가지고 있는 아르고스가 단서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이 사라진 거 자체가 말이 안 됐음
차를 꽤 오랫동안 타고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모텔에서 발견된 것도 수상했고
이건 케일라가 모종의 이유로 아예 사라지지 않고서야 불가능함
재건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도 수상했음
이번 에피소드에서 재건하고 맞서 싸우는 전투는 술집에서 릴리아가 정보를 얻기 위해 싸우는 거 딱 하나임
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재건과의 충돌이 없었을까
하다 못해 제노에서 버리고 간 병기고라도 점령하고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남은 병사 한 명은 술이나 빨고 있고 그레이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인원 몇 명만 보내도 점령하는 건 일도 아닐 텐데
이게 재건이 작전차 77번 국도로 온 게 아니라
그레이스(다른 세계의 케일라)가 마커스하고 비슷하게 그저 자신이 과거에 살았던 곳을 보고 싶어서 77번 국도로 와본 거 아님?
자기 고향에서 쓸데없는 소요 사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레이스는 제노 기지에 사람이 비어있는 걸 무시했던 거고
이번 중섭 2.4PV에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그레이스는 리버스의 2. 대 에피소드들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인 거 같은데
단순히 케일라의 몸을 뺏었다로 원래 모습은 보여주지도 않은 채 등장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같음
버틴과 동일한 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레이스는 폭풍우에 대해 굉장히 많은 걸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얘를 통해서 리버스 된 세계의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
왜 마주할 수 없는지 등 폭풍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풀리지 않을까
오
오... 그러면 케일라는 폭풍우에 의해 그레이스로 덮어씌워진 상태고 아르고스는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케일라를 찾아 헤멘건가 이것도 슬픈 이야기네
아무리 생각해도 몸을 뺏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서 고민하다 그냥 평행 세계의 같은 사람이면 되지 않냐는 결론에 도달함
헐 그러네 그럴싸하다.. 영혼 옮기기 마도술을 알았으면 진짜 진즉에 재건에서 여기저기 쓰고 다니지 않았을까.
와 이것도 기깔나는 해석이네
그치만 어느쪽이든 아르고스는 비극으로 끝나잖아...
당신의 케일라, 그레이스로 대체되었다
그나마 꿈도 희망도 없는 기존해석보단 향후 전개에 따라 재회 가능성이 마틸다 짝사랑 이루어질 확률만큼은 있으니 더 희망차려나
오 이 해석 마음에 든다. 튜데 개인스에서도 바바라가 블루보닛이라는 마도학적 코어가 투데랑 전혀 달라보이는 마도학자랑 튜데를 동일시 하잖슴 혹시 버틴의 가방과 튜데모텔간의 유사성이 있냐고묻는 대사도 있었고. 버전 바꿔치기라는 가설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데
나도 이게 맞다고 생각되는게, 안조 pv랑 이것저것 다 섞어보면 뭔가 매끄럽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수기 없음 분명 안조 봉인물은 카일라랑 똑같이 생긴 그레이스가 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 같던데
케일라는 카슨과 던컨처럼 폭풍우에 휩쓸려간 탓에 그레이스가 된건가.. 아르고스가 죽였다는게 아르고스가 케일라 대신 폭풍우 속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