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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말라버린 오늘의
새가 날아가는 나뭇가지에
앙상한 내가 보이고
나뭇가지 앙상한 내가
빛나도록 살을 씻어내며
오래오래 달리고 달리고
나는 새가 날아가버린 방향을
바라보는 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