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구매를 못해서 현장구매로 토요일날 갔는데

1. 현금으로만 입장권 구매라는 공지가 홈페이지나 현장에 없었어서 급하게 돈 꾸거나 ATM 이용하는 사람 엄청 많았음
어떤 대기자는 '아 현금만 가능이라고 써있는거 모르고 왔나'라고 불평하던데
난 정작 홈페이지 어딜봐도 '현금만 가능'이란걸 찾지 못했음

게다가 보통은 카드결제가 안되는 이런때를 대비해서 계.좌이체 가능하도록
계.좌번호를 적어놓거나 QR코드를 띄워놓는경우가 많을텐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음.
법인이라 그러면 안되나 싶다가도
그럼 현금박치기는 법인인데 왜 되는건가 싶더라

2. 게다가 현장구매 줄은 뭐 어트랙션 타는 것도 아닌데 기본 한시간 반은 대기타야함
난 1시반에 도착했는데 3시가 돼서야 입장권 구매했고
부랴부랴 부스 가보니 내가 사려고한 굿즈들 다 팔려있더라

3. 웃긴건 현장구매줄은 다섯줄로 나눠서 서있으라고 했으면서
막상 매표소에 직원은 3명에 그나마도 표 나눠주는 사람은 고작 1명이었음
그와중에 표 한장 사는데 3분이 넘게 걸림
근데 뭐때문에 오래걸리는지 전혀 모르겟더라
3명중에 한명은 계속 티켓 수량 세고 있고
한명은 가운데에서 멍때리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계속 무전으로 쏼라쏠라하는데
도대체 뭐 땜에 그러는건지 이해가 안됐음
그냥 만원받고 입장권주고 하면 10초안에 끝나는 프로세스가
왜 3분이나 걸리는지 이해가 안됨

뭐 입장객이 몰려서 입장객 조절할라고 그런가 싶었는데
막상 전시장 가니까 이미 들어갈 사람들은 다 들어갈 상태라 입구가 혼잡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안에가 미어터지는 수준도 아니라서
그럴 필요도 없었음

4. "매표소랑 전시장은 다른 장소입니다!!"라는 공지를
뭐 큰 판넬에 적고 기둥에 붙여서 다들 볼수있게 공지하는 것도 아니고
팀장급으로 보이는 사람이 A5용지 크기에 그려서
대기자들 한명한명한테 일일이 다가가서 설명하고 있었음

일단 그걸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나 싶었음.

그리고 누가 '아니 뭐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공지를 합니까!!'라고 항의하니까
주변 민원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는데
킨텍스 전시장이 주거지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인데
도대체 뭔 민원을 발생시킨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더라

5. 5개의 줄로 나눠서 줄서라는것도
공항이나 맛집 줄서는 것처럼 무슨 기둥 같은 걸 세워서 줄을 나눠놓는 것도 아니고
스티커로 바닥에 여기가 줄이라고 명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아서 입장객들이 5개 줄로 나눠서 서라는 거였음
진짜 그와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5개 줄이 섞이지 않은게 용할 정도

서코 난생 처음 왔는데
왜 그동안 그토록 욕먹었는지
아직까지도 아마추어라 불리는지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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