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근거는 없지만
아직 타임키퍼로서 덜 여물었던 시절 힘들어하고 있는 버틴 달래준다고
시간 쪼개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분위기 좋은 바도 데려가주고
그러다가 옆에서 잔잔하게 미소 짓고 있는 버틴년이
옛날의 그 천방지축 문제아가 아니라 여자로 보이기 시작해서
술김에
홧김에
청정원 올리브유 재래김에
입술 훔쳤을거 같긴 해
버틴이 어리둥절한척하면서 님 지금 머해씀?하고 물어보면
어어어 으으으 보기 드물게 당황하다가 ...시음식?라고 어물쩡거리면서 대답하는데
버틴은 고개 갸웃하다가 하 시발 존나 이쁘네 넋놓고 있는 릴리아 입술 다시 가져갔을 거 같긴 해
역공 당해서 어안벙벙 들어간 릴리아가 몇초 정도 굳어있는 동안
버틴년은 입술에 묻어나온 보드카 향 꼼꼼하게 혀로 닦으면서 음미하다가 별로 맛 없네 간결하게 소감을 남기고
간신히 정신차린 승부욕성욕경쟁욕 모조리 섞인 감정에 빠진 릴리아가 핫하고 웃더니
그대로 버틴 안아올리고 침대로 돌격했을 거 같긴 해
아님말구
오
청정원 올리브유 재래김 맛있겠다
첫경험은 양호실에서 캠벨 언니한테 따였다구
다음날 평범하게 립스틱 바르다 어젯밤 일이 생각나 갑자기 얼굴 화끈해지는 버틴도 보고싶다
이거 청정원 올리브유 재래김 바이럴임
너 때문에 청정원 올리브유 재래김 사러간다
립갤의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