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잘 있나 버틴이 가방 안에 개인 방들 돌아다니고 있을 때 마침 윌로우 방 들어갔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연습하다가 힘이 쫙 빠졌는지 의족도 안벗고 대충 침대에 누운 체 자고 있는 윌로우가 보고싶지 않냐
햇빛이 싫다고 암막커튼까지 꼼꼼히 쳐놓아서 방 안은 의식용 모닥불로만 빛을 내고 있는데
맨날 가까이가면 두더지처럼 냄새맡지 말라 하면서 가까이도 못가게 했지만 이순간만큼은 무방비한 모습이 은은한 불빛에 반사되어 그윽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그런 모습을 보고싶지 않냐
평소처럼 노크도 없이 들어간거라 누가 들어온지도 모르는 방주인이 그 어두침침하면서도 약한 불을 내는 방 안에서 고혹스러운 분위기를 내자
조금 장난기가 들어 살며시 윌로우 침대 위로 올라가는 버틴이 보고 싶지 않냐
그러다가 살며시 눕는데 의식때 쓴 각종 향과 재료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흘린 땀과 섞여 알싸하게 코를 찌르고
그 향에 취한듯이 조금 휘청이다가 간신히 안깨우고 윌로우의 의족에 머리를 맞댄 버틴이 보고싶지 않냐
그러다가 천천히 손을 뻗어 의족을 보드랍게 만지는데 차갑기만 할 강철 의족조차도 그 주인의 값진 노력을 보여주듯
차갑지만서도 한때 그 땀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가 이제 막 천천히 식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힌 그 의족을
마치 윌로우의 행복과 노력을 보듯이 빤히 느끼는 버틴이 보고싶지 않냐
그렇게 윌로우의 생각에 잠긴 체 어차피 그 주인은 손길을 느끼지 못할 터이니
살며시 하지만 계속 그 의족을 쓰다듬다가 어느 순간 자기도 윌로우의 의족을 벤 체 곤히 잠에 든 그런 모습이 보고 싶지 않냐
한참을 지나서 윌로우가 툴툴대며 천천히 깨서 일어나려는데 생각보다 의족이 무거워서 봤더니만 왠 미소녀가 자기 의족에 머리를 댄 체 자고 있는 걸 보고
처음엔 인지부조화가 오다가 차츰 현실인 걸 깨달으면서 얼탱없는 표정으로 버틴을 노려보는 모습 너무 보고싶지 않냐
그렇게 바로 버틴을 번쩍 들고 깨울려고 손 뻗다가도 전에 자기 집에서 플러터페이지한테 모질게 대해서 애를 울린 경험이 생각나 멈칫하는데
거기에 쐐기라도 박듯 버틴이 잠꼬대로 엄마... 하면서 자기 의족을 조용히 매만지며 곤히 자는 모습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오갈 곳 없는 손을 허공에서 휘적이는 모습 너무 보고싶지 않냐
결국 깨우지도 못하고 의족도 떼버리다간 깰 거 같아서 잉글랜드랑 아일랜드 욕을 번갈아가며 작게 씹어대면서도
버틴의 그 작은 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드비눞는 윌로우 마망이 보고싶지 않냐
그렇게 있다가 플러터페이지가 놀려고 활기차게 윌로우 방 들어왔는데
외간여자가 자기 친구 의족을 벤 체 곤히 자는 모습을 딱 들켜서 일그러진 얼굴로 플러터를 맞이하는 윌로우 너무 맛도리지 않냐
마침 플러터페이지 들어오는 그 소리를 듣고 눈 부비면서 버틴이 일어나니까
[오 그래, 우리 위대하신 타임키퍼께서 마침내 일어나셨군. 어찌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셨는지 내 의족보다 더 쇳덩이같이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네] 라고 말하면서도
그 딱딱한 쇠를 베고 자느라 머리 눌리거나 혹 생긴데 없는지 힐끗힐끗 버틴의 머리를 처다보는 이 마망력을 보고싶지 않냐
그러다 좋아 이 말썽쟁이들 이젠 나갈 시간이야 하면서 손으로 훠이 내쫒는 시늉 하는데 플러터페이지가
[그녀도 너가 마음에 들었나봐. 내가 전에 그랬을땐 직접 날 창밖으로 던졌는데 말이야!]라는 눈새발언을 해버리고
버틴도 [음, 덕분에 나도 편히 잠들 수 있었어. 고마워 윌로우. 이런 편안함은 오랫만이였어]라는 버틴 본인은 인지못한 플러팅 대사를 듣고 얼굴 시뻘개진 체 당황하는 윌로우가 정녕 보고싶지 않냐
결국 플러터페이지가 말한데로 친히 두 사람의 목덜미를 잡아 들어올린 뒤 문 앞까지 가서 살며시 놓아 밖으로 내쫒은 후에 겟!! 아웃!! 하고 소리치며 문을 쾅 닫지만 문 바로 밖에서 또 플러터페이지가
[음, 그래도 여전히 너를 좋아하는 거 같아. 전처럼 창 밖으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내던진 것도 아니니까!] 하는데
또 그걸 듣고 시뻘게진 체 씩씩거려도 지금 문 밖으로 나가서 따지기에도 애매해서 이도저도 못한 윌로우가 진심으로 보고싶지 않냐
결국 한참동안 잉글랜드 아일랜드 욕 번갈아가며 씹어대면서 진정할려고 다시 연습 들어갔는데
자기 마음+마도술에 공명하는 악기인 디클리무가 평소와 같은 소리를 안내고 빠른 심장소리가 쿵쿵쿵쿵 거리는 소리를 내는 소리를 듣고
마치 아직도 진정되지 않는 자신의 감정을 들킨것만 같아 계속 욕지거리를 하며 애꿎은 악기만 계속 두드리는 윌로우의 마망모먼트를 진짜로 보고싶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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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왤케 잘 쓰냐 개꼴리네
정성추
아니 글이 안끝나ㅋㅋㅋㅋ
이궈궈든~
어휴 윌로우 허접련 정실두고 또 뷰지열리는거봐
쥬지 커졋는데 어떡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난입은 버평
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