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풍:4~6월달에 불어오는 봄바람
*계하:조선시대때 6월을 부르는말
*걸구파대:벌룬파티 한자발음
*니고납사(尼古拉斯):니콜라우스 한자 발음
*덕국(德國):독일
*북내인-위사특법륜주(北莱茵-威斯特法伦州):(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오백탑이(伍珀塔尔):(부퍼탈)
[춘풍(春風)은 계하(季夏)의
나비를 쫓아 선율을 실어 나르는구나.]
봄이 찾아왔소이다, 춘풍(春風)이 치맛자락을 휩쓸며 덕국(德國)북내인-위사특법륜주(北莱茵-威斯特法伦州)
오백탑이(伍珀塔尔)의 들 밭에 설강화(雪降花)를 꽃피워 주고 있소.
걸구파대(气球派对)는 춘풍(春風)에 기뻐하여 연을 날리고 있구려, 은제 왕관이 바람결에
흔들려 빠질 듯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소이다.
소녀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연을 날리는 것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니겠나?
그사이 소녀의 부모는 높이 솟아오른 덕국(德國)의 장벽에 도달하고 있었소이다.
니고납사(尼古拉斯) 부부는 동덕국(東德國)과 서덕국(西德國)을 오가며 부랑자들을 치료하는 의사였소.
허나 그들이 훌륭한 의사인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부모로서 해야 할 도리는 그다지 좋지 않았소이다.
연을 연신 날리던 7살의 소녀 걸구파대(气球派对)는 부부가 장벽의 도시로 환자를
치료하러 갔을 때 큰 역병에 걸려 고열이 내려가지 않고 있었다네.
소녀는 한없이 소파에 누워 문을 쳐다보고 있었소.
은제 왕관은 이미 굴러떨어진 듯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소.
그녀의 피부는 창백해져 갔소, 강시도 자신의 잃어버린 형제라고 착각할 정도로 말이오.
숨은 멎어가고 있었네, 소녀는 하염없이 부부를 기다리고 있소.
시간은 지나 늦은 저녁, 부부가 문을 열자 소녀는
이미 식어 버렸소.
니고납사(尼古拉斯) 부부는 어찌할 줄 몰라 딸을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다네,
그때 소녀의 복부가 팽창하더니, 입속에서 연신 풍선을
뱉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숫자를 세어도 끝이 없었으니.
참으로 기묘한 밤이었소이다.
소녀는 그날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얻었소.
그녀는 잔치를 열기를 좋아하고 아픈 백성과
아이들이 있으면 풍선을 나눠 주고는 했소.
대나무 바구니에 꺾은 꽃들을 넣어놓곤 오늘도
춘풍을 맞이하여 연을 날리러 가고 있소이다.
그녀는 걸구파대(气球派对)요 춘풍을 실어 나르는
나비와도 같으며, 어려운 자를 돕는 선비와도 같소이다.
_끝
아 생각해보니 1.6스킨중에 벌파도 있었지 랜덤두루마리 굿즈중에 벌파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