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소개된 2.7이벤트의 제목은 1987 우주 모음곡이고,
주역들은 윈드송 빌라 아욱국 보이저 등 뽈갱이들이라 아무래도 소련 우주 탐사와 관련된 내용일 가능성이 유력한 거 같음
이벤트 내용 소개를 봐도
곧 폐기될 발사 기지에서 임시로 구성된 변방 소대가 손에 쥔 유일한 임무를 완수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것이 거의 헛된 탐구일지라도, 아무도 영웅의 사적, 증인, 박수를 기대하지 않는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서 먼 북쪽의 낙원, 즉 별이 보인다.
폐쇄가 임박한 우주선 발사 기지가 배경인 거 같음
그런데 1987년 소련에선 진짜 스케일 크고 아방가르드하고 또 어이 없는 우주 계획이 하나 진행됐다 실패하고 취소된 적이 있어서
이번 이벤트랑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용
그거시 무엇이냐면 무시무시한 '폴류스 프로젝트'임
저 시꺼먼게 '폴류스' 인공위성의 프로토타입인 '스키프'인데
이게 뭐냐뭐냐하면 진짜 똘끼어린 빨갱이들 아닐까봐
인류 최초의 우주전쟁용 레이저 공격 위성임! 시꺼멓게 칠한 것도 당연히 군용이니까 우주에서 잘 안 보이라고 칠한 위장색임
주무장은 1메가와트급 이산화탄소 레이저인데 태양빛보다 수백배 강하고, 금속을 순식간에 녹이는 용광로 정도 위력임
스타워즈 같당 근데 진짜 스타워즈랑 관련있음
당시에 미국에서 SDI라고 위성을 잔뜩 띄워서 소련이 핵미사일을 날려도 우주에서 모두 막아버리겠당 계획을 세웠는데, 이걸 '스타워즈' 계획이라고 불렀거든
당연히 뽈갱이들은 미국이 무지개 방어를 치면 곤란하니까 이 스타워즈 잡는 위성 조지는 위성을 먼저 띄우기로 한 건데
이게 바로 '폴류스 프로젝트'임
레이저 뿅뿅뿅뿅하고 쏘는 존나 로망 넘치는 프로젝트인데 실패한 것도 있고, 지금은 망한 뽈갱이들 프로젝트라 그런지 이상할 정도로 안 유명하다
문제는 이걸 미국이 스타워즈 계획을 발표한 다음에야 급하게 준비하기 시작한거라
인권썩창이었던 소련 내부에서 봐도 진짜 너무한 방식으로 공돌이들을 굴렸음
용광로급 출력으로 쏘는 레이저 무기 달린 80m짜리 전투우주선 만드는데 준 시간이 1985년 9월부터 1986년 9월까지 딱 1년이었음
워낙 급하게 만든지라 쏘련 공돌이들은 잠도 재대로 자지 못하면서 과로했고
고르바초프 서기장 아조씨가 여어 잘들하고 있나 하고 찾아왔을 때 책임자가 이런 식으로 더 일하면 심장마비 걸려서 다 죽는다고 하소연까지 했을 정도
거기다가 이산화탄소레이저도 레이저였지만 군사용 위성인지라 무게가 80톤이나 됐기 때문에 그 당시 우주 개척 선두국가였던 쏘련에도 이 무거운 걸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결국 개발 중이던 신형 로켓 '에네르기아'를 쌔벼온 끝에야 간신히 우주로 날릴 수 있게 됐음
급조무기에 프로토타입에 개발단계 우주무기라니 로망에로망에로망을 쌈싸먹는 메카로망샌드위치가 따로 없었던 것이지
근데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는데도 이 소련 공돌이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왜냐믄 1987년 5월 발사했을 때 자세제어에 실패하고 남태평양에 그대로 꼬라박았기 때문이다
에네르기아는 완벽하게 작동해서 궤도까지 올라갔는데 폴류스가 오류를 일으켰음;;
근데 밥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1년만에 만든 레이쟈-무기가 제대로 작동될 거라고 생각한게 못된 심보 아닌가용
그래서 인류 최초의 궤도 공격 레이저 공격위성이 될 수도 있었던 폴류스는 그대로 나가리됐고
빨갱이들은 공돌이들한테 아무런 보상도 안 주고 프로젝트를 취소해버렸음
저런!
그런고로 스토리 예고에서 언급된 곧 폐기될 발사 기지는 이 폴류스 프로젝트 아닌가...싶음 1987년에 수행한 우주 임무 중에서 취소된 게 얘 밖에 없기도 하구
아무튼 리버스 얘기로 돌아오자면
보이저는 미국탐사선 보이저2호의 이름을 하고 있는데도 정작 입고 있는 옷은 소련 시절 학교 교복(지금도 입긴 함)이라
러시아 영향을 받은 건 분명한데 그동안 자세한 내막은 안 알려줬거든
아마 이번 스토리에서 빌라 윈드송 레즈 부부랑 만나면서 왜 소련 풍 미소녀로 의태했는지 밝혀지지 않을까? 싶네? 아마도?
보이저 이뻐
아주 이뻐스키
제발 데우스엑스마키나로 잠깐쓰이는거만아니면좋겠다 - dc App
저도 비중 컸으면 조케써요
이럼 2.4랑 이어지게 되는걸까
보이저와의 접촉 이야기는 늘 궁금했는데 정말 그걸 풀어주는 거라면 기대가 많이 되네
인공위성과 우주에 대한 떡밥들이 점점 늘어나는구나
윈드송 재등장하고는 또 별개로 보이저 스토리 존나 기대된다 진심
미르 말하는건줄알았는데 이런것도 있었구나
와 드디어 보이저 나오는거냐..? - dc App
재건 애들 극지로 간다던데 걔네들이 저런 느낌의 폭풍우 관련 병기라도 만드나?
파랑뉴바벨이 여기까지 오다니 보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