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카카니아 스킨에 대해 알아보자



카카니아의 스킨 "심금의 살롱"

누가봐도 이졸데 퍼플을 사용하고

누가봐도 이졸데 나비를 사용하고

누가봐도 노린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뭐 이거는 다들 알고 있는 거니까 넘어가고

스킨에 넣어둔 요소들을 보고자 함




일단 나도 미술 문외한이라 설명이 틀릴 수 있다는 점 양해바람





카카니아 스킨 일러를 보던 중에 가장 눈에 띄였던게 있었음

바로 이것



학교 미술 수업 좀 들어본 애들은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을 거임

나도 이거 어디서 봤는데 라는 생각에 찾아보기 시작했음


이글을 적게 된 이유임




저건 녹아내리는 시계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The Persistence of Memory(기억의 지속)"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임



또한 카카니아 일러의 전체 모습을 보면

아예 전체적인 테투리를 녹아내리는 시계의 모습을 차용한 것 같음




기억의 지속에 대한 해석도 찾아봤는데

아마 이게 카카니아와 제일 가까운 해석이지 않을까 함



시간은 불변하고, 언제나 흘러간다. 이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들의 기억도 잊혀진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균일하게 흘러가지 않고 상대적으로 흘러간다. 시간이 흘러가듯 사라져버리는 기억도 있고, 시간이 멈춰버린 듯이 영원토록 남아있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도 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지속되는 기억. 기억의 영원성을 그림은 그러함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니아는 시간이 흘러가도 언제나 '빈'과 '이졸데'를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은 평생을 카카니아를 억누를 수도 있고, 아니면 언젠가는 카카니아가 이겨내며 나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카카니아는 영원히 그것을 기억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카카니아의 기억의 지속이며, 기억의 영원함이다



그렇기에 살바도르 달리의 녹아내린 시계를 큰 테투리로 삼아서 카카니아의 스킨 일러를 그린 게 아닐까 싶음

녹아내린 시계 속에서 언제나 빈의 기억을 가진 채 살아가는 카카니아를 그린 거지







이것말고도 달리의 작품이 더 사용되었음

좌측에 있는 이 코끼리 모형이 그것임



달리의 작품을 살펴보았을 때 등에 물건을 진 얇은 다리의 코끼리를 많이 그리는 걸 알 수 있었음

저 코끼리의 의미가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상징이라던가 아마 그런 의미로 초현실주의를 표현하는데 쓰이는 것 같음


그 중에서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왼쪽 그림)에 그려진 오벨리스크를 진 코끼리와 가장 그림이 닮았다고 생각되었음

저기서는 권력과 힘의 상징인 말과, 유혹의 물품을 지고 들어오는 코끼리가 그려져 있고, 그러한 유혹에 저항하는 모습이라는 것 같음





굳이 달리의 작품을 많이 사용했는지는 궁금해서

그림을 조사해보면서 달리에 대해서도 조사해봤는데 아마 이런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음


우리는 스토리에서 카카니아가 정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이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달리 또한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에 빠져 있다고 함. 또한,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기도 함


초현실주의란 1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 운동으로, 비합리적인 잠재의식과 꿈의 세계를 탐구하여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초현실주의 작가들은 프로이트의 학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재미있는 점은 더 있는데 달리의 성 정체성임

학자들의 주장에서 달리는 무성애자거나 양성애자였다는 말이 좀 있는 것 같음


달리는 "갈라"라는 여인과 결혼을 했지만, 그 이전에 "로르카"라는 남자와 관계가 있었음

"로르카"에 대해 달리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언급을 했다고 함



이 인터뷰에서 달리는 로르카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죽기 3년전 자서전을 집필 작가에게 "그것은 아름답고(관능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이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함




또 달리는 "갈라"라는 여성과 결혼을 했음

달리는 갈라를 향해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열열히 사랑을 했다고 하고, 그의 뮤즈였다고 함


"내 어머니보다, 내 아버지보다, 피카소보다도... 그리고 심지어, 돈보다, 갈라를 더욱 사랑한다. 그녀가 나를 치유했다."


근데 이 갈라라는 여성을 달리가 처음 봤을 때는 이미 결혼한 사람이었음

결혼을 한 갈라를 달리가 사랑하게 된 거지


이후 달리의 열정적인 구애 끝에 그들은 교제하게 되었고,

결국 갈라는 이혼 후 달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함


이 부분을 읽고서 바로 그 부인이 생각나더라


진짜 대체 누가 평범한 사이에 "당신에게 바보가" 이럼ㅋㅋㅋㅋㅋㅋ


 

또한 우연의 일치인지 달리도 아버지랑 엄청 다퉜다고 함

ㄹㅇ 카카니아랑 닮은 게 많아서 되게 재미있었음ㅋㅋㅋㅋ







달리말고 다른 작가의 작품도 존재함


창 밖에 보이는 전구 머리의 동상

테이플에 기울여져 놓여있는 책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조르조 데 키리코의 "불안하게 하는 뮤즈들"이라는 작품에서 가져온 것 같음



해석은 이렇다고 함


연극의 무대처럼 가파른 원근법으로 표현된 도시의 광장,

그 속에 있는 인체 모양의 형상은 이제 더 이상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가 아닌 얼굴 없는 마네킹으로 존재할 뿐이다.

하늘빛은 짙고 무거우며, 멀리 보이는 공장의 굴뚝과 르네상스식 저택이 묘한 대조를 보인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작품 전체에 우울한 장막을 드리운다.


데 키리코의 회화는 오브제와 풍경, 빛과 원근법이 작가의 임의에 따라 더해지고 빠지면서 비현실적이고 환영적이며 암시적인 하나의 공간을 형성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문명에 대한 회의와 인간 본연의 고독, 소외, 절망감을 드러낸다.


또한 조르조 데 키리코는 초현실주의 예술의 초기 단계 중 하나인 형이상학파(metaphysical art)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된다고도 함.



조르조 데 키리코가 초현실주의 예술에 영향을 준 인물이라는 점과

그의 작품이 "고독"과 "절망감" 나타낸다는 점에서 채택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7장과 개인스토리에서 그 누구보다 고독함을 느끼며 절망감을 느꼈던 카카니아였으니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예술작품 이외에도 요소들도 좀 있음


카카니아가 있는 방의 창문에는 앵무새가 그려져 있는 걸 볼 수 있음

아무래도 카카니아의 상징이 앵무새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생각됨


이 커튼에 있는 무늬도 앵무새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고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카카니아 옆 탁자에 있는 깃펜


그냥 평범한 깃펜으로도 보이지만

원래 카카니아가 가지고 있던 물품과 유사하게 생겼음


록라(외부 연기)를 해본 애들은 봤을 건데 이거임

록라에서 있는 "속기록 깃펜"인데

이건 카카니아가 본인의 시대에서부터 쓰던 물품임


이 깃펜이 중요한 것은 달려있는 스토리임


찐빠 없이 원문을 살펴보자면

那只翠绿的小鹦鹉曾用它记录过不少内容:

病人的信息, 时下最新的精神疗法, 只有她与她之间才会谈到的故事。


그 초록색 작은 앵무새는 이것을 사용하며 많은 내용을 기록했다.

환자의 정보, 그 당시 최신 정신 치료법, 오직 그녀와 그녀 사이에서만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이졸데와 카카니아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깃펜임


그냥 일러에 속기록 깃펜과 닮은 깃펜을 넣은 것 같지는 않고

아마 동일한 깃펜이거나 일부러 비슷하게 그린 거라고 봄




양초에서 나비가 나오는 부분도 신경쓰이기도 했음



그림에서 볼 수 있다시피 양초의 연기에서 이어져 보라색 나비가 생겨나고 있음


이졸데의 2통 일러를 보면 양초가 엄청 많은 것도 알 수 있고, 나비를 많이 쓴 것도 볼 수 있어서

이것도 많이 의도를 한 게 아닐까 싶음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임





카카니아의 옆을 보면 보라색 나비와 페이퍼 나이프가 존재하는 것도 볼 수 있음



카카니아 일러에서의 나비들의 모습은 전부 깃털로 표현이 되어있는데

저 나비 만큼은 유일하게 제대로 된 나비의 모습을 띄는 것을 알 수 있음


페이퍼 나이프는 다르게 생기기는 했지만 카카니아 공격이나 최종술식에서 나오기도 하고

나비또한 모션에 계속 나오니까 그려둔 걸 수도 있을 거고


또 다르게는 나이프는 카카니아를 의미하고, 나비는 이졸데를 의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함


항상 상대의 내면의 숨겨진 부분을 탐구하려는 카카니아를 마치 편지를 읽기 위해 밀봉된 편지지를 잘라내는 날카로운 나이프와 비유했고,

이졸데 나비는 그럼에도 옆에 있으려고 한 사람이 이졸데였으니까 나이프 옆에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




여기 구석에는 가방이 살며시 보이기도 하는데



카카니아 물품에도 있고

기본 일러에서 들고 다니던 토드백과 유사하게 생겼더라


유구한 카카니아의 취향 가방인듯하다




일러 속말고 카카니아 스킨 음성에서도 하나 있음


팀 합류 대사에서 영어 음성 들어보면

카카니아가 여기서 "Take my hand" 라고 말하는데



이졸데의 재즈 의상에서 마도술 시전2 음성 들어보면 여기서 이졸데가

"Take My hand"라고 말함


참고로 2번째 마도술 시전2는 "don't let go 놓지 말아요."라서

합치면 내 손을 꼭 잡고, 놓지 말아요. 라는 의미





마지막으로

"마음속 불안한 선율은 하루 종일 요동친다. 과연 누구를 위해 울려펴지는 것일까?"

정답 : 이졸데






ㄹㅇ 스킨 개맛도리





일러에 보이는 말 탁자나 땡땡이 우산, 벽에 그려진 태양? 눈? 무늬, 바닥에 늘여진 물품 등

어디서 나온 건지, 왜 있는 건지 모르겠는 부분도 많아서 못 적은 것도 꽤 있음


혹시 알고 있으면 전문가나 잘알들이 있으면 알려주셈

ㄹㅇ 개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