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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섭에서 나온 2.7버젼 PV를 보면 히사베스의 소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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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는걸 볼 수 있음

대충 의역하자면

"멜뤼진은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해. 사실, 우린 그것에 대해서 매우 (괴물과 같이) 사나워질 수 있지"


여기서 멜뤼진이 무엇인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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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원신의 멜뤼진임. 원붕이는 아닌데 다른 사진은 상반신을 노출하고 있어서 그거 쓰면 글 내려갈것 같음...)


운디네같은 물의 정령 포지션에 빌라의 종족이기도 한 루살카의 뱀, 물고기의 형상을 띈 하반신, 미녀(매우 중요) 속성을 짬뽕시킨 신화속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음. 



히사베스의 문장에서 멜뤼진이 기원임을 추측할 수 있는 재밌는 부분이 몇개 있는데 


바로 "사생활을 중요"히 한다는 점이랑 "사나워질(monstrous)" 수 있다는 점. 


신화 내에서 멜뤼진은 요정과 한 나라의 왕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데 정작 멜뤼진을 포함한 자매들은 왕과 떨어져서 어머니 요정인 프레신과 함께 아발론 섬(아서왕 신화에 나오는 그 섬 맞음)에서 자랐음. 그 이유는 바로 출산 장면을 보지말라는 프레신의 신신당부를 무시하고 그 장면을 직관해버려서 실망한 요정이 왕을 떠난 것.


훗날 멜뤼진은 다 커서 어머니께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았고, 이혼(?) 사건의 전말을 알자마자 빡쳐서 자매들과 합심해 아버지인 왕을 산에 납치, 감금해버림. 근데 여기서 기똥찬게 프레신은 왕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딸들이 아비를 납치했다는 사실에 역으로 화가 나버려서 사건의 주동자인 멜뤼진, 그리고 그 자매들을 향해 저주를 내렸음. 그 중 멜뤼진이 받은 저주는 토요일마다 하반신이 괴물로 변하는 형벌임. 왜 하필 토요일일까.


그리고 또 전승에 따라서 멜뤼진은 키스해야만 사람으로 돌아오는 드래곤같은 생물로 비춰지기도 하고, 또 특히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 뱀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설정이 특이할 정도로 자주 반복되서 나오는 편임. 


그래서 이런 복잡무쌍한 가족사랑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 안된다는 점에서 사생활을 중요히 한다는 설정이,

또 괴물이나 드래곤, 뱀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사나워질 수 있다는 설정이 대사에 반영된게 아닐까.


역시 블루포치의 디테일은... 찬양해야겠지?





p.s. 카페리나의 이름은 capella라는 별과 연관되어있을 수도 있다는 gpt의 말이 있었는데... 카페리나는 k로 시작하지만 독음은 같으니까, 러시아에서는 어떻게 쓸지는 모르는 일이잖아. 1등급 별에 마차부자리에 속하는 별이고, 하필 카페리나는 마차의 수레바퀴 모양의 무언가를 들고 있고, capella가 작은 염소를 의미하고, 하필 카페리나는 꽤나 단신에 속하는 마도학자고, 또 카펠라 별 색은 황백색이고 카페리나 머리는 노란색인데.... 이정도면 연관점이 충분한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