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스민 작은 손,  
한 줌 햇살을 품던 눈빛,  
그 소박한 꿈마저 바람이 데려갔네.  

높은 하늘을 우러르며  
말없이 걸어가던 그 길,  
이제는 바람만이 기억하리.  

봄이 오면  
네가 심은 씨앗은 피어나리.  
우리 가슴속 그 자리에서  
조용히, 조용히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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