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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는 작중에서 자주 하일군을 '테레사', 기성은 '아성'으로 부르는데
딱히 작중에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홍콩 특유의 호칭 문화, 그리고 누아르가 두 사람에게 품은 애정을 드러내는 좋은 설정이라 간단히 정리함...함함...
먼저 '테레사'에는 1997년까지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 문화가 반영돼쓰요
당시 홍콩에선 교육 행정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영어가 존내 많이 쓰였는데 이것이 호칭에도 반영이 되었슴미다
'하일군'처럼 한문 본명이 있더라도 친한 친구나 동료들 사이에선 따로 영어 이름을 만들어서 썼던 것
홍콩 특유의 서구적인 분위기에 더 잘 녹아들기 위한 것도 있고, 단순히 멋있거나 발음하기 쉬워서인 것도 있고 하여튼 영어 이름이 인기가 많았슴
그래서 당대 홍콩영화를 보면 분명히 동양인인데 마크 씨가 다크홈 씨에게 헤이 가죽클럽은 두 블럭 아래야 이런 대사를 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슴
특히 누아르, 테레사는 영화 유학 동기기도 했으니까 더 영어이름이 익숙했겠죵?
즉 누아르가 개인적으로 하일군양을 부를 때 테레사라고 부르는 것은 애정과 동시에 추억이 담긴 사이임을 은유하고 있다고 하게써용
또 누아르는 남들이 다 '기성'이라고 부를 때 혼자서만 계속 '아성'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홍콩 특유의 호칭 문화임미다
홍콩을 포함한 광둥어권 문화권에선 친하고 애끼는 사람을 부를 때 이름 앞에 '아(阿)'를 붙입니다
아마 씹덕들한테 익숙한 일본네 XX쨩이랑 비슷한 늬앙스 같?음
기성 씨의 이름이 '성'이니까 앞에 '아'를 붙여서 '아성'
즉 나만의 카와이한 기성쟝 비슷한 늬앙스입니다 아주 친밀한 사이를 암시하는 것
즉 누아르가 하일군을 테레사, 기성을 아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각각 유학 친구와 현지 친구였단 것을 드러내는 장치이자
긴 시간이 지나도, 크나큰 비극이 있었어도 누아르가 여전히 그 둘을 섹ㅍ...아니 소중한 친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담백하면서도 아련하게 드러내는 장치라고 할 수 있게스요
그리고 제가 봤는데 침대에서는 테레사가 실세였음
별명 문화 넘 귀엽네 그시절 홍콩 소재에 애칭까지 이번 스토리 전체적으로 아련한 느낌이 좋음..
아명은 중화권에선 다 쓰지않나
둘이 대판 싸운날이면 오늘은 좀 심했다면서 누아르 홍콩보내는거랑 띠동갑 차이나는 기성한테는 살살 달래주면서 섹스하는 테레사 보고싶다
얘넨 그냥 얼굴이 레즈보증수표임
이런 디테일 속에서 드러나는 관계가 맛도리거든요...
오래전 중국 요절 레즈작가가 쓴 소설 생각나네 그 소설도 서구적인 문화 분위기 풍겼는데 재밌다 이런 거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구나
아지매 세명 미쳤네.. 와인 최고다!! - dc App
참고로 저때는 싱싱했을때라는거임...
아성은 주성치잖아
뭐야 주성치 오마주가 아니였어?
아 뭐시기라고 부르는 거 영웅본색보다가 처음 알았는데 - dc App
호칭 아 붙이는 건 무협보면서 알게 됐는데, 테레사는 당시 홍콩 문화가 반영된 거 였구나
누아르피셜 소문은 대부분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