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레이디, 부디 당신에게 장미꽃을 바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겠습니까?"

라며 운의 띄운 테넌트가 필승 미소로 이터니티의 마음을 사려고 노력하겠지.

"어머, 선물 마다하지 않죠. 장미꽃이라, 기대되네요."

"후후, 아름다운 레이디에게 장미는 언제나 어울리는 법이죠. 그러니, "

철커덕

테넌트는 의자 뒤 자신의 손을 묶은 수갑을 흔들며 이것 좀 풀어달라고 눈웃음을 짓는 거야


이터니티는 가벼이 웃으며 의자에 구속된 테넌트를 내려달 볼 뿐, 어색한 정적이 흘러.

"흠....이렇게 잘생쁜 얼굴이 플러스 요소가 되기는 하겠지만, 중요한 건 역시 눈치 아닐까..."

"제가 레이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까요?"

"됐고, 빼돌린 재산 어디에 숨겼는지나 알려주시죠?"

살짝 짜증나고 귀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이터니티가 몰아붙이지만, 그럴수록 테넌트는 오히려 능글능글하게 웃으면 답해.

"유감스럽게도 제 잔고에는 별것 없습니다. 이미 다 쓸 곳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레이디의 사업기회인 줄 알았다면 미리 양보했을 겁니다."

".... 하, 말이라도 못하면."

가만 보아하니 은닉 자금 추적도 안 되고, 회수할 일말의 가능성도 안 보이니까 이터니티는 피곤함을 느껴.

대신 저 능글능글, 이상야릇한 테넌트의 얼굴을 보아하니 다른 방법으로라도 손실을 만회해야 할까 생각하는 거지.

"그렇다면 제 사업 기회를 빼앗아으니... 몸으로라도 갚으셔야 하지 않겠어요?"

이터니티는 테넌트의 수갑을 풀어주고는, 테넌트의 넥타이를 목줄로 사용하듯이 잡아당겨 침대로 이끌어.

"말은 번지르르한데 나를 실망시키다면,"


이터니티는 테넌트가 못믿음직스럽다는듯이 경고를 하려 하지만, 이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테넌트는 본인의 장기를 발휘하기 시작해.

"쉿... 나의 레이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게 해주세요."

이렇게 밥그릇 쟁탈로 시작한 레즈 배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