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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석상 — 마리안나
수 세기 동안 석상 악마들은 교회를 수호하며 신성한 권위를 상징해왔다. 테네브랑제 가문은 이 오래된 혈통을 계승하며 그 사명을 이어왔고, 마리안나 역시 그 피를 물려받았다. 비록 그녀는 가족의 전통을 따르지 않기로 선택했지만, 전쟁의 불길이 세계를 집어삼키자, 수호자의 운명이 그녀를 전장의 소용돌이로 이끌었다. 마리안나는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지만, 그 고귀한 이상은 곧 무너지고 말았다. 이 전쟁은 정의와는 거리가 먼, 탐욕이 낳은 비극에 불과했다. 진실을 목격한 마리안나는 스스로 결심한다 — 이 전쟁을 끝내겠다고. 타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전장을 떠도는 ‘악마’가 되기를 자처하며.
파리의 꿈
마리안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소박한 꿈이 싹튼 것은 파리의 황금기였다. 시대의 새로운 숨결 속에서,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싶었다. 할머니와 여동생의 따뜻한 격려는 그녀를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게 했지만, 그 여정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멈춰섰다. 아름다움을 천으로 빚어낼 손은 이제 연필과 줄자를 내려놓고, 총을 들어 같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야 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전쟁 속에서, 마리안나의 꿈은 더 이상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져갔다.
귓가에 머무는 속삭임
마리안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여동생 아이그니스였다. 언제나 너그러움과 사랑으로 마리안나 곁을 지켰던 단 한 사람. 그녀는 늘 마리안나의 아픔을 이해하고, 말없이 곁에서 들어주었다. 전장의 비인간적인 나날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건, 아이그니스가 보내온 편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편지들은 마리안나가 사람으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지탱해주었다. 하지만 전쟁은 무참히도, 아이그니스의 시간을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다. 그 날 이후, 마리안나의 귓가엔 언제나 그 목소리가 머문다. 아이그니스가 속삭이는 소리. 그녀를 다독이고, 위로하고, 때로는 말을 걸고, 질문하며 곁을 지킨다. 마치 예전처럼, 두 자매가 다시 하나가 되어 이 잔혹한 현실을 함께 마주하고 있는 듯이.
시작부터 여동생이 죽었어!!
차팔이 : 여친도 죽여드리겠습니다^^
사람 아니야
꿈도 앗아가 여동생도 앗아가 인간성도 앗아가 남은게 뭐야 대체
동생이 죽어버린 전장의 하얀 악마
파울리나 죽은 조도 성능 나쁘진 않으니까 센티넬도 성능이 나쁘지는 않을듯 - dc App
그럼 얘는 여자친구가 죽는걸 2번이나 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