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세상이 가장 작은 입자속에 웅크리고 있고
그 작은 입자가 막 접히고 뭐시기 하는 그거
초끈이론에 비슷한게 있어서 함 갖고와봄
칼라비-야우 다양체라는 건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과학자들이 세상을 이쁘게 설명하는 "만물의 이론"을 만들려 하고
그 이론 후보중 하나가 초끈이론인데
문제는 이 초끈이론이 말이 되려면
우주의 공간이 11차원이어야 함
근데 우리 우주의 공간은 3(+1)차원으로 보이잖음?
보통 이렇게 말이 안되는 결과가 나오면 공식을 버릴 텐데
이 미친 과학자놈들은 자기가 틀렸다는걸 인정하기 싫었던 나머지
"우리우주는 이 공식처럼 11차원이다"라고 주장해버림
그래서 "왜 그러면 11차원이 우리 눈에는 3차원처럼 보이냐"
라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여분의 차원들은 작게 접혀있어서 보이지 않는다"라는 이론을 만듦
그러니까... 와이어나 밧줄의 표면은 2차원이지만
둘레방향의 차원은 작게 말려있어서
멀리서보면 1차원처럼 보이는 것 처럼
우리우주도 한 7? 8?차원 정도의 축은 저렇게 작게 말려있어서
거시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게 초끈이론에서 주장하는 내용이고
그 여분차원들이 말려있는 모양새가 칼라비-야우 다양체였나 그럴거임
알레프의 대사와 완벽히 들어맞진 않지만
꽤나 겹치는 내용이 있는듯함
오 난 저거 알레프 모티브가 된 소설에서 따온것 같기도 하더라
보르헤스 소설 알레프를 보면 존나 작은 무언가가 있는데 그 안에 축소되지 않은 우주 전체가 들어있는 그런 무언가가 있거든
글쓴인데 애초에 이름부터 거기서 따온거니 사실 그게 더 맞긴 함...
저거 옛날에 학습만화라 주장하는 판타지 용사물에서도 비슷한거 나왔는데 1차원에선 2차원을 인지할 수 없고 2차원에선 3차원을 인지할 수 없어서 3차원에선 4차원 이후의 차원을 인지할 수 없다는 식이었음 그게 그건가보네
판수였나 근데 인식을 못하는 이유랑 좀 다르긴 함
근데 저게 왜 말려져있는거? 원래부터 말려져있었다 이런건 좀 그렇잖아
그냥 이 우주는 그런거라고 넘어갔던것 같은데 이 우주의 플랑크 상수가 왜 정확히 이 값이냐라는 질문이 별 의미가 없는것 처럼 그냥 몇개축은 펴져있고 몇개축은 말려있는 느낌 애초에 이제 초끈이론 자체가 사장되는 추세라 별 중요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