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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출근하는 히사베스의 머리카락에 그녀의 형제자매들이 한명도 붙어있지 않다면

포인터는 그걸 본 순간부터 발정지수가 분당 0.07의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해서

문밖에서 들리는 사소한 발소리에 매번 귀를 기울이며 데이터베이스 속에 기록된 히사베스의 발소리와 대조해보느라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을때 

똑똑

조용한 노크소리와 

들어오라고 허락하지 않았는데 벌컥 열리는 문

그토록 원했던 새파란 물빛 머리칼의 

히사베스가 들어오고


포인터는 짐짓 모르는척, 무슨 용무가 있냐고 물어보겠지만

시치미 떼지 말라는 듯 생글생글 웃으면서 

구렁이 담 넘는 것 처럼 스르륵 다가와

포인터가 앉은 의자 위로 올라타서

얼굴을 잡고 그대로 키스해버리는 히사베스와

평소라면 거부했을지 몰라도 

이미 기대하고 있었던 포인터는 그런 키스만으로도 가볍게 경련하며 

절정지수가 3이나 상승해버리고 


이미 성욕을 채우겠다는 짐승과도 같은 욕구가 끓어오른 둘이었기에

어깨끈을 끌어내리고 히사베스의 가슴을 탐닉하는 포인터와

그런 포인터가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는 

히사베스가 

보고싶은데…






이런글을 자꾸쓰다가 지우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