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만큼이나 기뻤다
꿈에서도 그리던 소네트였다....
모솔찐따인 나한테도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 집을 사고, 아이도 낳고
매일매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거라고
귀여운 손주들에게 둘러쌓인 미래를 떠올렸다
하지만 소네트는
"타임키퍼? 타임키퍼는 어디에 있죠? 버틴? 어디로 간거에요??"
라고 말하더라
나한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때 깨달았다
소네트는 버틴과 함께여야 행복해져야 한다는 걸
그래서 나는 같이 버틴을 찾아줬다
역시 소네트의 미소는
나를 향한 미소보다
타임키퍼를 향한 미소가 훨씬 예쁘다
나는 두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고 떠났다
그런 꿈을 꿨다
일어나서 폰을 켰다
리버스1999 켜니 소네트가 생글생글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래...
그런 거다...
이차원의 그녀들조차도
아니,
이차원이기에
나를 생각해줄 일은 없는 거다
왜냐면
그녀들에겐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고백도,
그 미소도,
전부 나를 향한 게 아니었다
나는 그걸 보며 실실 웃고만 있었던 징그러운 놈...
이제... 더는 살 수 없어...
아아...살아라 "보빔의 수호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