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스테이지 - 발걸음 재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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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 : 우리가 찾은 부품들을 어느 동지에게 보여줘야 할지... 내가 베테랑 광부로서 보장하는데, 그것들은 분명 쓸모가 있어!

시민 1 : 어쩌면 안에 루늄 광석이 있을 수도 있어. 보기에는 새것 같더군. 아무튼, 철강이 부족할 때는 최대한 긁어모아 둬야 해.

시민 2 : 빌라 동지는 지금쯤 아이들과 있을 거야. 아이들 수업은 절대 빼먹지 않거든.

시민 2 : 폐광에서 일하던 동지들은 돌아왔겠지? 내 생각에는 그래도 서둘러 여관 쪽으로 가서 예브게니 동지에게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시민 1 : 좋아, 네 말대로 할 게

...
시민 1 : 저기봐, 저 사람들 제노 쪽 놈들 아니야? 여관 앞에 있는 녀석들 말이야... 쉿, 말소리 낮춰. 우린 지금 몰래 얘기 중인 거라고.

시민 2 : 봤어, 꽤 닮은 것 같네. 예브게니 동지는 제노와 담판 중 아니었나? 분명 예브게니 동지를 찾는 중일 거야.

시민 1 : 갔다. 예브게니, 동지가 없나 보네. 나중에 와야겠어.

시민 2 : 그럼 내일, 아니면 모래 다시 와보자.

...

시민 2 :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이렇게 마을을 떠나고 싶지는 않아.

시민 1 : 칫, 이곳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눈을 치우다 다리에 생긴 상처도 아직 그대로이고, 집 창문도 겨우 고쳤는데 누가 마을을 떠나고 싶겠어! 

시민 2 : 하지만 예브게니 동지의 말은 일리가 있어. 항상 진실만을 말하잖아.

시민 1 : 넌 예브게니 동지가 들을까 봐 무서운 거겠지! 여기는 회의실과 꽤 가깝지만...

시민 2 : 아니야. 내가 무서워했다면 애초에 이곳에 오지도 않았어! 우린 황무지를 개척하는 일조차 두려워하지 않았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빌라 동지가 하는 말이 사람들이 황무지를 개척할 때 했던 말과 비슷하다는 거야.

시민 2 : 마을이 지어지고 오래 살다 보니 예전처럼 그렇게 바쁘진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 시절 느꼈던 의욕이 다시 생겨났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시민 1 : 오, 그래! 그럼 좀 더 힘내 보자. 서둘러 돌아가면 일을 할 수 있을 거야!



15스테이지 -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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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민 1 : 안녕하세요, 제노의 동지.

시민 2 : 안녕하세요, 동지.

시민 2 : 예브게니 동지를 찾으러 오신 거라면 여기서 같이 기다리시죠, 아니면, 다른 중요한 일이 있으신 건가요?

베르톨트 : 얘기는 이미 나눴습니다. 윈드송 씨도 계셨고요.

시민 1 : 예브게니 동지가 모두를 위한다는 건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전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베르톨트 : 아니요. 그 여성분이 제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예브게니 동지도 확신이 없어 보였고요.

베르톨트 : 제노의 원조는 당신들에게 좋은 소식 아닌가요?

베르톨트 : 이해가 안 됩니다. 충분한 식량, 적당한 날씨, 편안한 거처를 두고 뭘 고민하는 거죠?

시민 1 : 직접 만든 것을 포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동지! 당신은 직접 집을 지어보지도, 이런 삶을 살아본 적도 없지 않습니까!

시민 2 : 아마 막 캐낸 광석을 만져본 적도 없겠죠!

베르톨트 : 틀린 말은 아니군요. 두 분께선 왜 이렇게 직접 하는 것에 집착하는 거죠?

베르톨트 :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을 것 같군요. 전 여기서 예브게니의 답변을 기다릴 겁니다. 조금 있으면 그가 이곳으로 오겠죠.






15스테이지 - 어제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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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키 : 디자인이 같은 수많은 테이블과 테이블에 어울리는 의자. 그리고 감자, 감자, 감자가 있어요.

패트리키 : 한때는 통조림, 잼, 밀가루도 얻을 수 있었죠. 물자를 운반하는 건 항상 힘들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운반 중에 상하는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어때요! 우린 남는 게 시간인데요.

패트리키 : 예전에는 꼬맹이들이 알론까를 받으러 왔었어요.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안 되지만, 가끔 오는 건 괜찮았죠. 융통성이 없으면 누구에게든 안 좋잖아요?

패트리키 : 처음에는 모두들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통조림을 국물도 남김없이 나눠 먹었었죠. 지금은 테이블도 많아 졌는데 음식 가짓수는 줄어들었죠! 그렇다고 크리터를 잡아 요리할 순 없잖아요?

패트리키 : 왜 사람은 그들처럼 광석을 먹으며 살 수 없을까요?

패트리키 : 전 과거, 그리고 지금의 삶을 상세하게 묘사할 거예요. 그 이유는... 라야시키가 정말 좋아서 그래요. 제가 본 마을 중 최고예요. 제가 가본 곳이 별로 없지만 말이죠.

패트리키 : 전 라야시키가 사라질까 봐 걱정돼요.

패트리키 : 그야 당연하죠. 예브게니 동지가 제노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이곳은 다시 설원으로 변할 테고, 공장이나 기계들은 눈 속에 파묻히겠죠. 우리가 처음 왔을 때처럼요.

패트리키  :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할 거예요. 아이들이 제게 물으면 사라진 것들에 대해 들려줄 수 있게끔 말이죠. 네, 이 내용을 교과서에 적지는 않을 거예요...

패트리키 : 기록할 영웅들이 너무나 많지만, 우리는 그저 라야시키에 사는 사람들이고, 함께 노력했던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게 전부죠.




16스테이지 - 남겨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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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누트 : ...왔나? 빌라 동지.

빌라 : 윈드송 동지와 라이샤 동지랑 같이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주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빌라 : 무러 찾으셨죠?

크누트 : 뭘 찾은 건 아니고, 예브게니 동지가 회의실 서랍 안에 무언가를 넣어뒀다고 했었거든.

크누트 : 예브게니 동지는 때가 되면 그 물건들을 꺼내 보라고 했었지.

크누트 : ...

크누트 : 여기, 이게 그 물건들이야.






16스테이지 - 광장에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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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스테이지 - 바늘땀과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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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샤 : 빌라 동지는 이곳에 자주 와요. 그녀가 파뇨바를 입은 건 정말 놀랍네요.

라이샤 : 빌라 동지에게 옷을 재봉하는 법을 가르쳐 줬었어요. 다른 동지들이 망가진 외투나 양말을 이곳으로 잔뜩 보내요. 전 계속 그것 들을 담당했죠.

라이샤 : ...구호를 외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입을 옷과 먹을 빵이 있어야 하잖아요? 다른 건, 제가 고민할 게 아니고요...

라이샤 : 다행히 빌라 동지가 아이들을 꽤 잘 보살펴요. 이전에 제가 가장 걱정하는 일은 선생님이 떠난 후로 아무도 그 일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아이들을 보살필 시간이 있는 사람도 없었고요.

라이샤 : 아이들을 길거리에 던져 놓고 마음대로 뛰어놀게 한다고 올바르게 자라진 않아요.

라이샤 : 정말 빌라 동지에게 고마워요.

라이샤 : ...

라이샤 : 전 여기서 자유로움을 느껴요. 힘들고, 할 일은 끊임없지만... 우리는 우리의 동지를 위해 노력하잖아요.

라이샤 : 이런 경험은 무척 소중해요. 긴 테이블에 앉아 버터를 나누고,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과 교류하고, 일하고, 손을 잡으며 서로를 동지라고 부른 경험이 있다면...누구든 이런 삶을 믿었을 거예요.

라이샤 : 이런 삶에는 힘이 있어요, 친구. 겉모습은 검은 빵처럼 거칠지만, 배를 채우기엔 충분하죠...

라이샤 : 빌라 동지이든... 예브게니 동지이든, 전 그들을 믿어요. 이 마을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라이샤 : 라야시키는 이곳에 있고, 라야시키는 언제나 이곳에 있을 거예요.



17스테이지 -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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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 전 의심해 본 적 없어요! 우리는 동토를 파낼 수 있고, 여기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요. 북풍도 이 악물고 버텨냈는데, 우리가 뭘 못 이겨내겠어요?

엘레나 : 만약 제노가 자신들만의 규칙을 만든다고 해도 전 적응하지 못할 거예요. 이 부품처럼 우리는 충분히 다듬어졌어요. 이미 충분하죠!

엘레나 : 맞아요. 우리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고, 우 리를 이끌어줄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요...

엘레나 : ...

엘레나 : 솔직히 싸울 때 전 스패너와 펜치밖에 쓸 줄 몰라요.... 하지만 전 제 공구라도 무기로 삼을 거에요. 전 그들이 두렵지 않아요.

엘레나 : 하지만 아이들은 바깥으로 나가봐야 해요. 저도 젊었을 때 친구와 무모하게 이곳으로 왔거든요. 과거에 누가 부품을 다듬고, 광석을 주워 봤겠어요? 하지만 지금의 제 솜씨는 마을에서 손에 꼽을 정도죠.

엘레나 : 우리는 즐기려고 라야시키에 온 게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18스테이지 - 눈깜짝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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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누트: 부품을 찾았어요. 요즘에는 다들 쉴 때 부품을 찾죠. 언젠가는 쓸모가 있거든요.

크누트: 이 작은 물건은 조각상 받침 뒤에 있었어요. 맞아요. 우리의 그 건장한 곰이 왔고, 옛 조각상은 자리를 내줬지만 받침은 그대로 있었죠... 그래서 전 그가 부품을 그곳에 두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크누트: 예브게니 동지... 그분은 라야시키가 변하고 있고, 세상은 항상 변한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어요. 그분은 여전히 과거 라야시키의 형편없는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죠.

크누트 : 그때에는 이곳에 이렇게 큰 광장이 없었어요. 우리는 삽으로 조금씩 땅을 파내고, 모든 돌을 직접 운반했죠.

크누트 : 누구도 라야시키가 이렇게 멋있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예상을 하거나 꿈을 꾸지 않았어요. 그저 행동할 뿐이었죠.

크누트 : 지금의 라야시키는 또다시 다른 모습을 변할지도 몰라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모든 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수영장과 학교도 순식간에 지어진 것만 같아요...

크누트 : 작업이 끝나는 순간, 우리는 이곳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거쳐 변했는지 잊었고, 감내했던 고통도 잊었어요. 커다란 기쁨은 우리가 피와 땀을 흘린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죠.

크누트 : 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전 제가 이 마을보다 더 빠르게 변할까 봐 두려워요. 다시 돌아온 사람들도 자신이 이방인이 된 느낌이 든다고 했어요.

크누트 : 당신이 아는 모든 건... 항상 순식간에 바뀌죠.





18스테이지 - 공장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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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공장, 광석, 라야시키!

아드리안: 라야시키, 제 기억 속의 이 이름은 루늄 광석의 또 다른 이름과 다름없어요. 제가 광석 선별을 담당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아드리안: 대부분의 녀석들은 위대한 이상을 품고 이곳을 찾죠. 하지만 전 그런 건 몰랐어요. 그냥 생각 없이 명단에 이름을 적었고, 눈을 떠 보니 차에서 내려 이곳에 와 있더군요. 다행히 주변의 크리터와 돌처럼 단단한 땅을 제외하면 복잡할 건 없었어요.

아드리안: 뭐가 됐든 매일 육체노동을 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크리터도 밥은 먹어야 하니, 전 그들을 이해해요!

아드리안 : 역시 지금의 일을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새 공장이 지어졌어요. 우리는 거의 불가능한 목표를 달성했죠. 기적을 이뤄낸 거예요!

아드리안 : 다른 사람이 베풀어 준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든... 직접 이뤄낸 기적이에요! 대단하지 않나요!?

아드리안 : 예전에는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냥 똑같은 나날을 보낸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전 제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어요. 그리 위대하진 않지만, 인간이 일반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것보다는 조금 더 많게...

아드리안 : 맞아요.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일생에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아요. 어디서 자신과 함께 목숨을 걸고 망치를 휘두를 동포를 찾겠어요?

아드리안 : 전이 일들을 전설로 만들 거예요. 예브게니 동지의 업적과 함께요. 물론, 과장을 좀 섞어야겠죠.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게 바로 이런 전설이에요.

아드리안 : 새 공장을 위해 건배!





18스테이지 - 밝은 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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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스테이지


눈과 다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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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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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요, 울리아나 동지...

빌라 : 사람들에게 동지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들은 만났나요? 아이들이 오랫동안 동지를 그리워했어요.

울리아나 : 이제 막 마을에 도착했어요. 그 아이들은... 빌라 동지가 보살펴 줬으니 분명 잘 지냈겠죠. 동지는 세심한 선생님이잖아요.

빌라 : 하지만 혼자서는 힘드네요. 도와줄 동지가 있으면 좋겠어요.

빌라 : 그래서, 이번엔 여기에 남을 건가요, 울리아나 동지?

울리아나 : 마침 그 얘기를 하러 왔어요.

빌라 : 좋네요. 천천히 얘기하세요. 참, 바실리도 같이 왔나요?

빌라 : 예전에 색연필을 정말 갖고 싶어 했거든요. 이제 물자가 충분해서 당장 내일이라도 아이들과 광장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울리아나 : 저만 돌아왔어요, 빌라 동지

울리아나 : ...

울리아나 : 전 모스크바에서도 라야시키를 그리워했어요. 전 이곳의 사람들이 정말 고집스럽다고 생각했어요. 모두 성실하고, 상냥하지만, 모두 아주 고집스럽다고요. 이해가 되나요?

울리아나 : 추위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깐깐하게 물자를 분배할 필요도 없고, 아이가 색연필을 원한다면 상점에서 구해줄 수도 있잖아요.

빌라 : 정말 좋지 않나요!? 우리가 노력한 건 다 라야시키를 그런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울리아나 : 네, 정말 좋죠. 하지만... 제가 바실리의 병상 옆에 앉아 있을 때는... 바실리는 천식을 앓았어요. 아시잖아요. 그 꽃가루가... 아이의 묘비와 관은 정말 작더군요. 마치... 마치 장난감 같았어요. 진짜 같지 않았죠.

울리아나 : 전 모스크바의 삶이 좋아질 줄 알았어요. 조금만 버티고 견디면, 다 좋아질 줄 알았어요...

울리아나 :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빌라 : ...미안해요, 울리아나 동지

울리아나 : 괜찮아요. 제가 먼저 꺼낸 얘기잖아요. 전 모스크바의 집안에서 계속 울었어요... 그러다 생각했죠. 어떻게든 기운을 내고, 뭔가를 해야 한다고.

울리아나 : 제가 다시 모두와 함께할 수 있을까요? 그때... 전 저 자신만 생각하며 떠나선 안 됐어요.

빌라 :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어요. 그저 가야 할 길을 착실히 걸어갈 수밖에 없죠.

빌라 : 그 길은 언제든 다시 걸어도 돼요.





복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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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꼬맹이들, 한꺼번에 몰려오면 안 돼. 울리아나 선생님이 인사할 수 있게 조금씩 떨어져 있으렴. 알겠지?

니나: 네! 너무 좋아요. 다시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울리아나 선생님! 헤헤~

파소노: 울리아나 선생님! 마을에 새로운 게 이~만 큼 많이 생겼어요. 제가 보여드릴게요!

표트르: 저도요! 제가 아주 잘 알아요. 광장으로 가는 지름길도 알아요!

울리아나: 좋아, 우리 귀엽고 인내심 있는 꼬마 동지들 서두를 것 없단다...

아브구스트 : 여기요. 이건 광장이 준 거니까 나눠 드릴게요~ 빌라 선생님이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울리아나 : 정말 예쁜 해바라기네. 고마워, 아브구스트. 예전보다 훨씬 밝아 보이네.

아브구스트 : 엄마랑 다른 사람들도 더 자주 웃거든요. 그래서 저도 모두와 함께 웃게 됐어요.

아브구스트 : 울리아나 선생님도 웃었네요.

울리아나 : 하하... 그래. 난... 너희가 정말 보고 싶었단다.

빌라 : 꼬맹이들, 손으로 눈 비비지 마. 여기 손수건이 있단다...

빌라 : 너희가 오랫동안 고민한 말을 울리아나 선생님께 들려줘야 하지 않겠니?

아이들 : 돌아온 걸 환영해요! 울리아나 선생님!

울리아나 : ...!

빌라 : 환영회와 파티를 같은 날에 열기로 했어요. 라야시키는 이제 막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고, 해야 할 일들이 많거든요... 불편을 끼친 게 아니면 좋겠네요.

울리아나 : 전혀요. 제가 도울 게 있을까요? 꼭 알려주셨으면 해요...

빌라 : 그럼 지금은 아이들 돌보는 걸 부탁드릴게요. 조금 이따 항구로 가봐야 하거든요. 그리고... 참, 이 시간대에는 재단 친구들이 수업을 들으러 와요. 교사의 신분으로 가르쳐 주세요. 그러기로 합의했거든요. 그리고...

빌라 : 돌아온 걸 환영해요, 울리아나 동지.




노동자 식당 파견 완료 후 영상




따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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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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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송 : 크흠, 이게 뭐라고 긴장되네.

윈드송 : 못 보던 얼굴이 꽤 많네... 완전 예상 밖이군. 어쩌겠어. 점심에 마신 그 보드카가 도움이 되길 바라야지.

윈드송 : 죄송하지만 여기 좀 봐주겠어요.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곳을 방문해주신 분들. 이번 레이라인학 강연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윈드송 : 전 이번 강연을 맡은 윈드송입니다.

윈드송 : 이제부터 라야시키 광산 개발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레이라이학의 실제 응용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라플라스 연구원 : 네, 그렇죠, 저희 연구에 분명 도움이 돼요... 다른 사람의 말을 뭐 하러 신경 써요? 전 레이라인학이 꽤 실용성 있다고 봐요.

라플라스 연구원 : 당연히 시도해 봐야죠. 이 일을 루시 씨에게도 알려야겠어요. 분명 직접 이 강연을 듣고 싶어 할 거예요...

라플라스 연구원 : 노트는... 일단 상세하게 적고, 나중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으면...

빌라 : 저기, 안녕하세요?

라플라스 연구원 : 네? 아...! 안녕하세요, 빌라 씨.

빌라 : 더 가까운 자리가 필요하시면 알려주세요. 저기에 방문객 좌석이 있거든요.

라플라스 연구원 : 괜찮아요. 전 저들과 달리 연구만 하거든요.

라플라스 연구원 :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혹시 다른 업무가 있으신가요, 윈드송 씨? 제가 질문할 게 있어서요. 예를 들어 라인을 분별하는 요령이라든지...

빌라 : 강연 뒤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어요. 저와 같이 가시죠. 제가 더 가깝고 넓은 자리가 없는지 찾아볼게요.

...

윈드송 : 후, 뭘 좀 마셔야겠어. 이거 정말 힘든 일이네.

윈드송 : 조금 뒤 있을 질의응답 시간이 너무 조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나도 간단한 질문을 두세 개 준비했지만...

빌라 : 윈드송 동지, 받으세요, 자.

윈드송 : 가뭄의 단비가 따로 없네요! 마침 물이 필요했거든요.

윈드송 : 강연은 나름 순조로워요. 오늘 공연은 참석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에게 '실뜨기'를 보여주기로 했거든요.

빌라 : 하하, 레이라인학은 실뜨기 같은 게 아니잖아요, 윈드송 동지. 전 알아요.

빌라 : 그 라플라스의 여사님이 동지와 기술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싶어 하니 물을 많이 마셔 두세요. 분명 질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거예요.

윈드송 : 맘껏 하라고 해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저와 레이라인학은 이미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됐어요.

윈드송 : 그런데 이번 강연은 어떤 것 같아요? 전 의견을 잘 수용해요, 빌라 동지. 그러니 돌려 말하지 않아도 돼요.

빌라 : 전 과거에 봤던 한 줄의 광경을 떠올렸어요. 동지가 말한 만물의 선은 아니지만요.

빌라 :  어느 날 아침, 전 일렁이는 바다를 따라 먼 곳의 땅을 바라봤어요. 지평선은 아주 멀리 있었지만, 부드럽고도 밝았죠.

빌라 : 그때 전 직접 그걸 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라야시키에 와서 눈 위에 족적을 남기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 해가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했죠.

빌라 : ...너무 좋아요. 우리의 이상이 점차 실현되고 있잖아요.





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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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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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사라진 수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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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노동자 작업 행위 수칙> 및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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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공장 파견 완료 후 영상




안녕,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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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 : 키리엘, 정오 휴식 끝났어! 볼키나한테 지게차에서 스도쿠 좀 그만하라고 해. 광산 기둥을 보강할 목재가 오늘 저녁이면 도착 할 거라고.

일리아 : 오, 크누트! 여긴 어쩐 일이야? 근무 교대하긴 너무 이르지 않아?

크누트 : 근무교대할 시간은 아니죠. 그냥 이 부품들과 찾아낸 공구함을 전달하러 온 거예요... 보세요. 공구가 빠짐없이 있어요.

크누트 : 키리엘 동지는 왜 저리 멀리 있죠? 게다가 빙빙 돌고 있어요. 오는 길에 저 모습을 보는데 정말 어지럽더군요.

일리아 : 키리엘과 볼키나는 정오 휴식 시간부터 저랬어. 볼키나는 맨날 하는 그 게임을 하는 중이고, 키리엘은...

키리엘 : 일리아, 예브게니 동지의 편지를 안 봐서 아직 모르나보군요.

크누트 : ...

키리엘 : 손에 묻은 석탄재를 보니 동지의 편지가 또 떠올랐어요. 그래서 전 돌아다니며 나중에 언젠가 사람들이 절 어떻게 묻을까 생각해 봤죠. 솔직히 명예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키리엘 : 예브게니 동지에게 이런 결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키리엘 : 그분은 여기서 멈춰선 안 돼요.

??? : 네 앞에 있는 크누트 동지가 바로 처음 그 유서를 발견한 사람이야. 그리고 우리 모두 마치 펄럭이는 깃발을 이어받는 것처럼 그 편지를 만졌잖아. 벌써 잊은 거야?

??? : 일리아에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선 안 돼. 예브게니 동지를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 되고.

키리엘 : 하지만 너도 그렇게 말했잖아, 볼키나

볼키나 : 그래. 그렇게 말했었지. 하지만 이렇게도 말했어.

볼키나 : "예브게니 동지는 여기서 멈췄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어"라고.

볼키나 : 스도쿠에 단 하나의 빈칸만 있는 것처럼, 우리 앞에는 단 하나의 길밖에 없어.

볼키나 : "끊임없이 전진하라, 내일을 향해."

일리아 : 여기서 멈추면 안 돼, 키리엘 동지.

크누트 : 네... 네.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볼키나 동지의 말대로예요.

크누트 : 이건 분명 예브게니 동지도 진심으로 바라던 것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