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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하고 차분한 포인터라면 절대로 안 입을

레이스 잔뜩달린 주제에 천면적은 좁고 심지어 핵심부분은 구슬과 실로 때운 천박스럽기까지 한 네글리제를 

'과학의 발전을 위한 자그마한 선물이야!'라는 뻔뻔한 멘트와 함께 선물해주면서

상자를 열었을 때 포인터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할 것을 상상하며 키득거리는 비얌이년을 보고 싶다


정작 선물 받고 열어보기까지 한 포인터는 덤덤한 얼굴로 고맙다고만하고 가버려서 조금 실망해버리고

뱀1호 3호 4호 5호 6호 7호 8호한테 2호는 변태 사디스트~놀림만 받아서 뾰루퉁해진 비얌이년이었는데


갑자기 실험실 불 꺼지더니 문 열리는 소리가 자그맣게 들리고는

은색 기계몸 위로 반투명하다고 표현하기도 민망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천박한 네글리제 한 벌만을 걸친 포인터가 또각또각 걸어오니

기겁을 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히사베스+8마리 뱀들이 보고싶다


평소처럼 무표정하고 차분한 얼굴에 아주 살짝 옅은 홍조를 올려놓은 포인터가

'과학의 발전을 위한 자그마한 선물이야'라고 속삭이면

히사비얌이년의 체온이 특수복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올라가버리는 것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