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식 노출, 꼴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모두 '상상력'을 기반으로 작용한다.



특정 게임과의 비교나, 비하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씹덕겜, 즉 서브컬쳐게임은 대부분 '여성의 아름다움'을 어필하여 장사를 한다.


스토리나 성격을 차치하고, 굳이 저런 아름다움을 외견으로만 분류하자면은



흔히 말하는 농농캐인데 그런 농농캐에 쭉빵을 얹은 캐릭터도 있고


그냥 일반적인 마르고 늘씬한 체형이나, 말랐더라도 여성성이 부각되게 가슴과 골반의 선이 뚜렸한 캐릭터


육덕진 캐릭터, 그냥 BBW(?), 디자인과 노련미를 갖춘 노년의 캐릭터 등...



그런 캐릭터들에 대부분 일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과한 노출이나


수영복 스킨


아니면 원래 전부다 모자이크가 필요한 부분만 옷을 입혀서 내놓는다던지 그냥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천박함만 모아놓는다는지




리버스는 일반적인 서브컬쳐게임과는 약간 궤를 달리한다.


와 ㅆ바 맘마통;;;하는 캐릭터는 사실상 갈라보나, 단 한 명 정도

 



빌라 수영복 스킨은 아마 리버스에서 가장 노출이 많은 스킨이 아닐까 한다.


장골이 훤히 드러나있고, 정말 비키니다운 비키니이다.


하지만 그런 스킨마저도 타월(?)을 스커트처럼 두른다던지, 가슴골을 장식으로 가린다던지 하는 식으로 딱히 '야하다'라는 생각이 안 들게 옷을 벗긴다.


그렇다면 소비자에게 어떻게 섹스어필, 꼴포, 야릇함을 전달하는 것일까.


상기하였듯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 상상하게 만들고, 우리는 발기하고, 산다.






표기한 부분을 위주로 스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삶의 대부분을 극지에서 보낸 빌라의 캐릭터 배경을 고려하여


몸이 접히는 부분에 약간 살이 접히는 표현을 둠으로써 정말 건강미 넘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해보이게 만들고 있다.


겨드랑의 섬세한 표현 역시 돋보인다. 일반적인 마른 여성의 겨드랑이와 달리, 약간의 접히는 부위와 살짝 튀어나온 살을 통해 한껏 에로틱함과 그 질감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엥? 그냥 니가 미친새끼 아님?ㅋㅋㅋㅋ 이라고 하기엔 전형적인 '마른 여성'의 몸매인 존 티토의 스킨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딱히 손에 접히는 부분도 없고, 겨드랑이 부분도 군살없이 마른 몸매이다.






똑같이 복부가 시원하게 드러난 데저트 플란넬과 드루비스의 스킨과 비교해봐도 빌라의 복부에는 조금 더 건강미와 살집을 강조했음이 느껴진다.


특히 어느정도 노출도가 있는 데저트 플란넬과 비교해보면 그 디테일의 차이를 확연히 할 수 있는데


데저트 플란넬의 경우 11자 복근이나 가슴골, 각선미 등을 보여주며 노출을 통해 여성스럽고, 섹시한 모습을 강조했다.



빌라의 경우 그와 반대로 완벽히 침대를 부셔버리고 윈드송이 기절할때까지 절정으로 조져버리는 '집착광공'이라는, 확실하게 공격의 포지션이고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는 아이들을 품는 선생이라는 이미지로 기획되었듯이 조금은 가리면서도 드러나는 여성성과 건강미, 섹시함 등 다른 방법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장골 부분에 옷으로 눌리며 살짝 비져나온 살결 표현 역시 지나칠 수 없는 요소이다.


저런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가, 빌라 살결의 부드러움, 거기에서 오는 건강미, 그리고 그런 것들을 비롯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겉면을 훑는것에서 더 나아가 야릇하게 드러난 장골에서부터 이제 그녀의 남편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허접련 윈드송이 생각나게 된다.


장골이 저만큼 드러났는데도 털이 한 오라기 조차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당연히 파트너와의 더 자극적인 접촉을 위해, 잘 관리하고 있다는 뜻임을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다.


특히 라야시키처럼 척박한 환경에서 왁싱샵은 커녕 올리브영에서 파는 왁싱상품을 구할 수 있을리 없다.


재단에 돌아와서도 크게 나아지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재단 한 켠에 마련된 자신의 방에서 쪼그려앉아 거울을 보며


애정하는 파트너와의 더 소중하고, 깊은 시간에서 더 깊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빌라의 '관리하는 모습'이 누구나 쉽사리 생각날 것이다.


그리고 저런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우리가 이제는 알고있기에


아무리 윈드송이 세계최고개허접뷰지련이라 한들 빌라 그 큰 키와 밥통, 체격에서 오는 체급차이를 어떻게 제압해서 덮치고 격렬하게 밴대질을 한다는거지? 라는 의문을 저 스킨에서 표현된 살이 접히는 부분과 복부표현, 탄탄한 몸매, 건강미 등을 통해서 이제 누구나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케의 스킨은 딱히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리버스답지 않게, 과하게 섹스어필을 했다고 느껴질 정도.


아마 스킨 발매 당시에 대충 마음속 깊이 뭉쳐온, 절제된 생활을 강조받던 판사님의 암캐와 같은 빗취타락이라고 갤에 글이 많이 올라왔을 것 같아 자세한 분석은 불필요할 것 같다.




같은 시기에 수영복 스킨을 받은 마커스는 어떠한가.


그물망커스 등 그 괴악한 디자인으로 많은 놀림을 받았지만, 최애캐 부동의 1위인 만큼 그 미학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빌라를 '윈드송을 조져놓는 미친 공격수'로서 해석한다면


마커스는 씹덕게임의 남주처럼 '내가 남자친구라면'이라는 시점으로 분석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당연히 돈받고 파는 스킨이니, 아무리 마커스가 못먹고자란다고 해서 볼품없이 말라비틀어진 몸이거나, 통나무허리거나 뭐 그렇게 표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외견'만 본다면, 어째서 상상력이 리버스의 무기가 되겠는가.



그렇기에 모두가 아는 마커스의 성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저런 옷을 입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유추하면서 자신만의 야릇함에 빠질 수 있게 된다.





망커스같은 성격에 바닷가에서 입는, 노출도 있는 옷을 골라야만 하는 상황에서 차마 가슴골이 보이거나 치골이 드러날 정도의 비키니는 고를 수가 없고


또 약간은 다르게 해석하자면 못먹고 자라 드러낼 가슴골이 없다던지


딱히 왁싱 등의 관리를 안 할 것, 아니, 못 할 것 같은 인상이 강한 마커스이기도 하기에


탱크탑과 돌핀팬츠에 가까운 수영복을 골랐지만


그럼에도 드러내는게 부끄러우면서도 조금은 드러내고싶은 욕심의 그 사이 어딘가에서 결심능력이 무너져 저런 수제 조개 장식 셔츠를 걸치게 된 것이다.


저런 좌충우돌의 생각 속에서, 가방에 들은 선크림을 펴바르며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반응일까를 몇 번이고 되내이며 얼굴을 붉힐 것 같은 마커스가 너무나 쉽게 예상되지 않는가.




옛 선조들께서는 말하셨다.


'거유불급'이라고.


단순히 와 ㅋㅋㅋㅋㅋㅋ앀ㅋㅋㅋㅋㅋㅋㅋㅋ폭윸ㅋㅋㅋㅋ맘마통 쩐다잌ㅋㅋ순산형골반엌ㅋㅋㅋㅋㅋ과 같은 것이 '섹스어필'이 아니다.


야릇함이란 것은 누구나 쉽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 상상에 기한 것이다.


아무리 작을지라도 체구와의 조화, 다른 것의 크기와 색, 모양 등 우리는 수많은 판단기준이 있음을 알고있다.


1차원적인 섹스어필은, 거기서 더 나아갈 수 없다. 그 자체로 상상력에 종지부를 찍는다. 플레이보이 잡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옷이라는 장막을 들추었을 때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이 사람과 같이하는 하루는 어떨지


더 깊은 관계가 되었을 때는 어떻게 달리질 것인지


소리, 살내음, 체온, 살결, 목선에 이어지는 잔머리가 땀에 젖은 모습, 눈빛...


그러한 것들까지 상상속에서 닿게 하는 것


그것이 리버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섹스어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