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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1. 미스 그레이스 세탁 많이 했음.

2. 아르고스와 케일라가 단순한 친구 이상이라는 설정임.




아르고스. 그것은 100개의 눈을 가진 거인의 이름이며, 또 지금 컨트리 음악을 튼 채 자신의 방에서 총을 관리하고 있는 해결사의 이름이기도 했다.


이 방은 성 파블로프 재단 소속의 타임키퍼가 아르고스의 몫으로 내어준 방이다. 작은 여행가방 안에 이토록 많은 방이 있다는건 비상식적이었지만, 세상이 상식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아르고스는 잘 알고 있었다.


방 밖은 늘 시끄러웠다. 타임키퍼가 그녀의 새로운 동료를 데려올 때도 있었고, 이미 가방 안에 있는 그녀의 동료가 소란을 피울 때도 있었다. 아르고스는 그런 소음들에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방 밖에서 의뢰를 처리하는데에 쓰고 있었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이런 소음에 시달릴 일이 없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오늘은 아르고스에게 의뢰가 들어오지 않았고 그녀는 오랜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 시간을 자신의 생계 수단 중 하나를 관리하는데에 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총을 완벽히 손질하고도, 오늘 하루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르고스는 가방 안의 동료들에게서 의뢰를 받아보고자 했다. 원활한 인간관계는 늘 도움이 된다. 멘탈 관리에도 좋고.


저번엔 동양식 주점의 주인을 도와 함께 술을 만들었고, 또 꼬마 복서의 숙제를 같이 풀어주기도 했다. 러시아인처럼 보이는 제노 중위와 함께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고, 새파랗게 어린 꼬맹이가 룰렛 내기를 제안해서 가볍게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가끔 휴식을 취하는건 좋은 일이다. 


어차피 폭풍우가 왔었던 이상 길거리 탐문으로 케일라를 찾아낼 가능성은 없었다. 재단은 케일라의 신원을 모른다고 했으니, 케일라가 계명회..그러니까 재건의 손이나 그 밖의 다른 무언가로 폭풍우를 피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재단에 접촉한 후 타임키퍼의 소대로 온것도 이 때문이었다. 


아르고스의 보스, 버틴은 재건의 손의 타겟 중 하나다. 그녀의 곁에 있으면 자연스레 재건의 손과 접촉해서, 그 안에서 폭풍우를 피했을 케일라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아르고스는 판단했다. 그리고 타임키퍼 소대에 들어와서 얻은 자유 시간으로 그녀는 폭풍우나 재건의 손에 대해 더 조사했다. 


재단과 재건 말고도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예컨대 모든 일을 수학에 빗대어 말하는 그 여자애의 고향 섬같은 곳이 있다면 그런곳도 조사해봐야 하니까. 폭풍우로 인해 세계가 계속 '리버스' 되고, 시간이 마카로니에 뿌린 치즈처럼 녹아내려도 아르고스는 케일라를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곧 자신의 서머스 311A식 더블 배럴 샷건을 챙겨들고 방을 나가서 가방의 로비로 향했다. 그곳엔 늘 사람들이 있었고, 아르고스에게 종종 의뢰를 주곤 했다. 


아르고스는 느긋한 걸음으로 주위를 적당히 관찰하며 나아갔다. 그녀가 타임키퍼를 처음 만났던, 기괴하고 음산한 모텔의 여주인의 목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니까, 당신 이름이 사실 케일라가 아니였단거군요?"


로비의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속에서, 아르고스는 칵테일 파티 효과로 인해 '케일라' 라는 이름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르고스는 긴 복도를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소개할게. 앞으로 가방에서 같이 지내게 될 새로운 동료야. '미스 그레이스' 라고 부르면 돼." 


로비에서 타임키퍼가 새로운 동료를 소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르고스에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다. 타임키퍼 옆에 서 있는 사람은, 그녀가 몇 년 동안 찾아헤멘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아르고스는 타겟을 쫓을 때보다도 더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고, 그 발소리에 타임키퍼가 아르고스 쪽을 바라보았다. 


아르고스를 발견하자, 타임키퍼는 꽤 당황한것처럼 옆에 있는 제1조수에게 말했다.


"소네트. 내가 분명 미스 그레이스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잠시 가방 밖으로 안내해달라고 하지 않았던가?"


"타임키퍼, 그게.. 바르카롤라 양과 파투투 양은 라플라스로 보냈는데... 아르고스 씨의 동선은 파악하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얼굴이 창백해진 제1조수가 타임키퍼에게 무엇인가 변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다. 계단을 다 내려온 아르고스는 곧바로 '케일라'에게 다가갔다.


"케일라. 너.. 대체 어디 있었던거야. 한참 찾았잖아..."


아르고스가 그녀답지 않은 약한 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케일라'는 어째서인지, 아르고스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포옹을 해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지도 않았고, 손도 잡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아르고스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뭔가 당황한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붉은 벽 앞에서 있던 일 보다도 아르고스를 더 큰 충격에 빠뜨렸다.


"아. ..이 몸의 주인, 그러니까 당신 친구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해요."


'케일라'가, 곤란하다는듯 살짝 얼굴을 찌뿌렸다. ..어째서? 이런 나쁜 농담을 할 나이는 지났는데. 그리고 저 말은 대체 무슨 뜻이지? 아르고스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77번 국도에서부터 그녀를 좀먹던 가장 끔찍한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었다.


한편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튜즈데이는 아르고스의 공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지금 이 순간 로비에서 엄청나게 재밌고 짜릿한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아채고, 가장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며 당장은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인내심은 늘 중요하니까.


"저기, 아르고스씨. 지금 꽤 놀랐을거라는걸 이해해요. 일단은 침착하게 대화를.."

"닥쳐, 보스."


아르고스는 자신의 샷건을 버틴에게 겨누었다. 옆에 있던 소네트가 서둘러 순간 석화술을 사용하려 했지만, 경험 많은 해결사에게 그런 잔재주는 통하지 않았다.

아르고스는 마도술을 재빨리 피하고, 샷건의 개머리판을 휘둘러 소네트의 손목을 가격했다. 제1조수의 유리펜이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더 시도한다면 내 샷건이 불을 뿜는걸 보게될거야."


아르고스는 소네트에게 차갑게 경고하고, 다시 버틴에게 샷건을 겨누었다.


"보스. 이제부터 내가 묻는 말에 사실대로 대답해야 할거야. 저 사람, 누구야?"


버틴은 주위 사람들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아르고스와 대화를 시작했다.


"미스 그레이스. 우리의 새로운 동료에요."


"그렇다면, 그렇다면 어째서 우리의 새로운 동료가 케일라의 모습을 하고 있는걸까?"


"그건.."


버틴은 대답을 망설였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가. 아르고스가, 이 잔혹한 이야기의 진실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르고스, 그건 내가.. 당신 친구의 몸을 빼앗았기 때문이에요."


상황을 지켜보던 미스 그레이스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택했다. 이것이 옳은 선택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버틴이 저런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해 보였다. 그리고, 저 총을 든 해결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인 자신에게 해를 끼치진 못하리라는 계산도 있었다.


"하..하하하.. 보스. 내가 J의 친구를 죽인 그 괴물을 눈감아 줬다고 해서, 케일라를 납치한 저 쓰레기까지 받아들여줄거라고 생각한거야? ...'진짜' 케일라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당장."


그녀의 목소리는 소름돋을만큼 낮고 차가웠다. 튜즈데이를 제외한 주위의 모든 마도학자들은 이러한 아르고스의 태도에서 공포심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진실을 알고 있는 버틴과 미스 그레이스는 대답을 더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침묵이 이어질수록 아르고스의 사고는 점점 최악을, 즉 진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 질문엔 제가 답해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아르고스."


숨막히는 침묵을 깬것은 튜즈데이였다. 그녀는 지금이 가장 최적의 타이밍이라는것을 파악했다. 버틴은 튜즈데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실에 눈이 먼 거인의 샷건 앞에서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당신이 저희 모텔에 손님으로 오기 1,2주쯤 전에 계명회의 사람들이 모텔에 왔었어요. 그들이 어떤 불쌍한 소녀의 영혼을, 거울 속에 가뒀거든요."


튜즈데이의 말은 계속 이어진다. 그 불길한 미소와, 소름끼치는 홍조를 얼굴에 띄운채.


"그 소녀의 생김새가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밤색 머리카락에 초록색 눈, 그리고 키는 한 이정도 되는.."


"그만, 그만..!! 날 또 기만하려 하는군. 한 번은 넘어가줬지만, 더는 못 참아."


아르고스의 샷건이 튜즈데이를 향해 돌아간다. 하지만 튜즈데이는 여유롭다. 아르고스의 총구가 자신을 향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르고스. 당신도 느끼고 있지 않나요? 제 말에 거짓은 없다는 것을. 전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을 알고 있어요. 당신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거울 속 유령에게 총을 쐈다는것 말이에요. 그래요. 바로 그 유령이, 당신이 애타게 찾던 케일라에요. 제가 말했던것 같은데. 당신이 줄곧 당신의 능력을 믿어서, 결국 성대한 파멸을 맞이한거라고요."


아르고스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튜즈데이의 첫 마디를 들었을때부터, 해결사로서의 본능이 진실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애써 부정했다. 그리고 튜즈데이가 아르고스를 진실에 직면시켰을때, 해결사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아르고스는 샷건을 떨어트린 채 바닥에 주저앉았고, 튜즈데이는 아르고스의 바로 앞에서 엄청난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그녀가 늘 바라던 '타인에게의 영원한 공포' 였다.


'아르고스, 아르고스. 날 구하러 왔구나..' 거울 속 유령의 외침이, 케일라의 외침이 아르고스의 시각과 청각을 지배한다. 튜즈데이의 마도술이 없더라도 아르고스는 이미 가장 두려운 공포를 마주하고 있었다.


버틴은 아르고스의 상태를 눈치채고, 소네트를 시켜 그녀를 라플라스 치료센터에 입원시켰다. 타임키퍼는 미스 그레이스 소개는 잠시 미뤄두고, 이 사건을 지켜본 모든 마도학자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며칠 후, 메스머 주니어의 가상몽유 치료법과 카카니아의 심리상담을 거친 아르고스는 가방에 복귀했고, 곧장 버틴을 찾아갔다.


"..보스. 미스 그레이스와, 내 방에서 단 둘이 대화하고 싶은데."


버틴은 쉽게 허락할 수 없었다. 라플라스의 치료를 못 믿는건 아니지만, 너무 위험했다. 


"날 믿어, 보스. 그녀에게 절대 해를 가하지 않을테니까."


어딘가 공허해보이는 퀭한 눈을 한 아르고스는, 힘없이 미소지어보인다. 결국 버틴은 아르고스와 미스 그레이스의 대담을 허용한다. 총기류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잠시 압수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이 결정에는 이유가 있었다. 먼저, 아르고스 역시 버틴의 소중한 동료였다. 그리고 미스 그레이스 또한 작전 이행 과정 중 발생한 일이라곤 해도 자신의 행동에 약간은 죄책감이 있었고, 그래서 피해자인 아르고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적 있었기에 마냥 아르고스를 막을 수 없었던것이다.




"절 찾았다고 들었어요, 아르고스씨. 케일라의 일은 정말 유감.."


아르고스는 미스 그레이스의 입술에 손가락을 뻗어, 쉿 자세를 취한다. 


"씨는 빼고. 날, 아르고스라고 불러. 당연히 말도 편하게 해야지."


그러고는 자연스레 방문을 잠근다. 그 순간, 미스 그레이스는 아르고스가 무슨 일을 할지 알아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지금 그녀는, '케일라'와 완벽하게 같은 모습이니까.


"응.. 아르고스. 나 보고 싶었어?"


수많은 사람으로 변하며 연기에 익숙해진 그레이스에게, 아르고스가 원하는 '케일라'의 모습을 가장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이런 식의 속죄를 바란건 아니었지만 피해자인 아르고스가 원하고 있는것 같으니 조금은 어울려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케일라."

애타게 찾던 이름을 한 번 부른 아르고스는, 그대로 '케일라'에게 키스한다. 그리고 늘 총을 잡던 손에 '케일라'의 몸을 새겼다. 그레이스는 여러 몸을 거쳐 활동했고, 그래서 이번이 첫키스도 아니었고 타인과의 스킨십에도 익숙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케일라의 몸을 얻은 뒤로는 이런 일을 해본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레이스는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 있던 소녀의 몸은 이런 자극에 꽤 약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둘 사이에 이어진 은색 실이 툭하고 끊어지고, '케일라'만이 약간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그레이스는 약간 당황했지만 계속 '케일라'로서 아르고스를 대하기로 했다.


"우리 아르고스, 나 많이 보고 싶었어?"


그렇게 말하며, '케일라'는 킥킥거리며 웃었다. 아르고스의 기억 속의, 그녀가 영원히 찾지 못할 소녀처럼.


아르고스는 '케일라'를 침대로 끌어당겼다. 그레이스의 의지와는 별개로, 텍사스 시골 소녀의 몸은 아르고스가 이끄는대로 이끌렸다. 아르고스의 손길은 숙련된 양치기가 양을 모는것처럼 자연스레 '케일라'의 몸을 거닐었고, 그레이스는 이렇게까지 리드당하는것이 처음이었다.


마도술을 쓰는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자신의 몸을 잘 아는걸까. 그레이스는 자신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짐을 느끼며 그런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그런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아르고스가 입을 연다.


"난 케일라, 너에 대해 모르는게 없거든."


"아르고스.. 잠, 깐.."


뭔가 일이 크게 꼬였다는걸 느낀 그레이스는 손을 뻗어 아르고스를 막아보았지만, 아르고스는 몇 년간의 추적 끝에 찾아낸 '케일라'를 쉬게 둘 생각이 없었다.


--- to be continued?


cookie 1.

"...감청하느라 수고했어, 콘블룸."


"아닙니다, 파트너. 제가 꼬박 8시간 넘게 감청 보고서를 작성한 보람이 있네요. 미국 사람들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이래서 미국이 독일보다 인구가 4배는 많은걸까요?"


"...."


버틴이 손에 든 감청보고서는, 이 뒤로도 두껍게 이어졌다. 아르고스는 버틴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그녀의 방에서 이뤄진 일들은, 그레이스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아니었으니까. 단지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지는 버틴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8시간이나 감청한 저를 위해 상을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파트너."


"..뭐? 아니 콘블룸, 잠깐만..."


위험은 멀리 있지 않았다는걸 간과한 버틴이었다.


---

cookie 2.


그레이스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기력은 커녕 아르고스의 방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 기력도 부족해, 거친 숨을 내쉬며 느리게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아르고스는 해결사가 아니라 마사지사나, 그런 계통의 직업을 가지면 떼돈을 벌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레이스 선장님?"


그리고, 소네트때문에 라플라스에서 며칠 보내고 돌아오던 바르카롤라와 파투투를 마주치고 말았다. 누쿠타이오족의 생존자는 눈 앞의 취약한 사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듯 눈을 반짝였다.


_____


원래 케일라 RP 그레이스와 아르고스의 피폐향 가득 북극곰 학살쇼가 훨씬 많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컷당할거 같아서 자체 검열함... 내 핸드폰 속에만 있는 콘블룸의 감청보고서 풀버전을 건드리면 슈타지가 찾아갈거임.


아르고스는 케일라의 몸을 잘 알고 있는데다, 카카니아에게 상담도 받았기 때문에 그레이스에게서 압도적 우위를 지닐 수 있었다는 설정임. 


미스 그레이스, 실장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