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버전들을 전부 전쟁 테마로 가려는지 이 버전도 전쟁의 여파를 주제로 잡았고 이를 각 캐릭터들의 서사로 잘 풀어내서 맘에 들었음. 딸순이도 마냥 허세쩌는 허접인줄 알았는데 과거에 어떤 사건때문에 일부러 더 강한 척하고 다닌거라는게 짠했음. 마지막에 허세가 아닌 진짜로 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거랑 별개로 애들 앞에선 센 척은 다하고 뒤에 가선 코르부스나 제멜한테 굽신거리는게 웃겼음ㅋㅋㅋ 적당히 개그씬이랑 성장 서사도 잘 섞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였던거 같다


또한 이번 신캐들 다들 개성 넘치고 각자 반전이 하나씩 있어서 계속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게 흥미로웠던거 같음. 캐릭터들끼리의 관계성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예를 들면 제멜 눈치보는 루부스카와 그걸 알고 일부러 더 놀리는 제멜, 아이마(안대 낀 승무원 신캐) 지킬려고 제멜 경계하는 코르부스, 루부스카 챙겨주는 아이마 등등 상호작용 다양해서 보는 맛이 있었음. 둘이 접점은 별로 없었지만 바바라-튜즈데이같은 관계성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음. 후반부에 뜬금없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렌티나 언급돼서 놀라긴 했다. 더 말하다가 스포할까봐 여기까지만 적긴했는데 암튼 3. 첫 이벤스부터 스타트 잘 끊은거 같아서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