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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까지 파울이라고 불러주던 파르티타가
뭔가 깨달았다면서 "카론"이라고 불렀을 때
물론 카론도 마음 한켠에는 자기가 파울이 아니란걸 알았겠지만
그래도 파울의 인연들을 위해서 파울의 정체성을 뒤집어쓰고
어떻게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모든 노력은 허무로 돌아가고
그 비극의 결말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란게
'너 파울 아니잖아'라는게
진짜 2살짜리 카론한테 너무 가혹한 것 같음
오히려 파울이 아니면서 파울의 기억과 감정을 물려받아 혼란스러워 하던 응애양귀비에게 카론이라고 불러준건 나름 존재를 인정해주고 배려한 것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근데 그게 총살당하기 직전 소꿉친구?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