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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는 몰디르 일화에 나온 장면들 번역돌려서 몇 개 가져왓고, 엔딩도 1, 2 둘다 번역 가져와서
존나 스포 큰 거 많으니까 스포 안 보려면 뒤로가기ㄱㄱ
이번 일화는 약간 뭐라고 해야 하나
얘네는 서로를 뒤지게 그리워 하고는 있지만 만나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음
전체적으로 몰디르의 추억회상 스토리라서, 몰디르의 감정선을 알려주는 것 위주로 진행됨
마을 노인1과 얘기를 하면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땐 그랬었죠...하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함
그래서 본인 과거 얘기, 톨레미 얘기, 로페라 얘기 등 나오고, 그 중에 특히 로페라 비중 많이 높음
로페라 얘기해주는 거 맛있었긴 한데 재회하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던 이야기임.
물론 그럼에도 스토리 자체는 난 되게 좋았음
몰디르 감정선도 되게 잘 뽑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잘 알겠드라
'몰디르'의 일화라는 주제로 확실하게 잘맞음
내용 가져오자면
톨레미 언급은 뭐 관심이 없을테니 얘 재끼고 로페라 언급만 몇 개 말해줌
몰디르가 로페라 이름 발음이나, 로페라를 귤로 비유하는데 존나 맛있더라
몰디르 : 전 그녀를 '페라'라고 불렀어요. 본명 전체가 아니라.
몰디르 : 페라, 로페라.
중위는 그 단순한 발음을 천천히 한 번 더 되뇌었다.
몰디르 : 먼저 입술을 살짝 다물었다가, 다시 벌리고, 혀로 아래턱을 가볍게 건드리듯이.
몰디르: 그 애 이름은 발음이 참 가벼워요. 처음 만났을 때 그 애가 너무나 앙상했던 것처럼.
몰디르 : 덜 익은 작은 귤 하나가, 너무 일찍 땅에 떨어진 것처럼요.
몰디르 : 어떤 종류의 귤일까요?
그녀가 노인에게 묻자, 노인은 온화하게 고개를 저었다.
몰디르 : 그렇죠. 저도 고향에서는 귤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녀는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했다.
몰디르 : 포도보다 시고, 자두보다 달아요.
시발 누가 이름을 설명할 때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귤에 동생을 비유하고 있는데 포도보다는 시고 자두보다는 달다 ㅇㅈㄹㅋㅋㅋㅋㅋㅋ
ㅡㅡㅡㅡ
나중에도 귤이 언급되는데 몰디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인상깊었음
몰디르 : 전쟁도 사람을 성장시켜요. 그들이 운 좋게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말이죠.
몰디르 : 그런 '성장'은 너무 잔혹해요.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미간이 단단히 좁혀졌다.
몰디르 : 제 여동생이 나중에 잔혹한 전투를 직접 겪었는지, 전 몰라요. 그녀는 내게 말한 적도 없고, 나도 묻지 않았죠.
그녀는 손을 펼쳤다.
몰디르 : 아니길 바라요. 그녀가 계속 정원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던 그 작은 귤로 남아있길 바라요. 그녀는 운이 좋아요, 전선이 아니라, 줄곧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했으니까요.
이런 말 하는 거 보니까 몰디르한테 로페라는 전쟁의 피폐함 속에서 성장하지 않길 바라는 소중한 동생으로 여겨지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라
위험한 임무가 아닌 적당히 안전한 곳에서만 임무를 수행하길 바라고, 전쟁같은 곳에 끼질 않길 바라는 듯
약간 로페라를 처음봤을 때 그 작은 귤같다고 생각한 게 각인된 것 같기도 하고
ㅡㅡㅡㅡ
이건 마지막 화에 나오는 거 번역임
나는 선택지 2번을 골라야 엔딩2가 나오는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까 얘 선택지는 상관이 없는 것 같더라
그녀는 헤어진 가족이 한때 자신에게 주었던 훈장을 집어 들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최고의 언니”에게 주는 선물을.
1번 선택지 : 동부 전선에서 그녀를 만나, 직접 제대로 이야기해 보고 싶다
몰디르 : 어쩌면 그 애는 동부 전선으로 갈지도 몰라.
몰디르 : 나는 모르겠어......어쩌면 그들은 다시는 그 애를 전선으로 보내지 않을 수도 있고.
몰디르 : 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야. 아버지가 거기에 있으니까.
중위는 낮게 말했다.
조금 녹슨 훈장을 바라보며, 그것은 마치 그녀들 사이에서 좀처럼 고칠 수 없는 관계 같았다.
2번 선택지 : 여동생이 동부 전선에 나타나는 것도 바라지 않지만, 다시는 무기를 맞대고 마주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몰디르 : 그 애는 전장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제일 좋아.
몰디르 : 아버지의 군대는 그 애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거야. 부디 우리 다시 만나지 않기를.
그녀는 훈장을 꽉 쥐었다. 금속은 오직 그녀에게만 속한 온도를 전해 왔다.
몰디르 : 이걸로 됐어.
그리고 그녀는 총을 챙겨 들고, 몸을 돌려 바깥으로 걸어 나갔다. 그녀의 "목축 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을 하늘은 높고 상쾌했으며, 창밖에는 맑고 드넓은 푸른 하늘 위로 태양이 높이 떠 있었다.
로페라가 준 선물 존나 고이 간직하고 애끼는 거 봐라
훈장에서 온기를 느끼고 ㅅㅂ 그렇게 애절하면 차리리 버틴을 통해서 편지 한통이라도 남겨다오....
ㅡㅡㅡㅡㅡ
이어지는 엔딩 장면에서는 다른 편들 선택지들에 따라 달라지는데
엔딩2가 특정 선택지들만 골라야 하는 것 같았음
엔딩 1, 2 둘다 로페라가 심문실에서 마지막 심문 받고 있는 건 똑같고 약간 늬앙스가 달라짐
그래도 로페라는 1이나 2나 몰디르나 찾고 있음
[성 파블로프 재단·심문실]
엔딩 1
한편, 길고도 긴 조사 심문은 곧 끝을 맺으려 하고 있었다.
한 명의 "불청객"——종이 봉투가 끼어들었다
재단 직원 :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로페라 씨에게 전해 드려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재단 직원은 방 안으로 들어와, 봉투를 로페라에게 건넸다.
로페라 : ......
그녀는 봉투를 뜯고 꺼냈다. 사람들 앞에서였지만, 아무도 그녀를 막지 않았다.
로페라 : 동부 전선. 이고르.
그녀는 묵묵히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이름들이 소녀의 얼굴에 불쾌함을 또렷이 새겼다.
그녀는 다른 한 이름을 찾고 있는 듯했다.
재단 직원 : 이 소식은 알려 드리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로페라 : 감사합니다.
재단 직원 : 몰디르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다.
로페라 : 언니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로페라 : 언니가 아직 살아 있다면, 자기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재단 직원 : 부디 그렇기를. 남극에서는 우리를 위해 어느 정도 일을 해 준 것 같더군요.
로페라 : 그래요?
로페라 : 그녀에 대한 소식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만약 있다면요.
재단 직원 : 알겠습니다. 최대한 해 보겠습니다.
엔딩 2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는 이 긴 심문을 끝내려 하고 있었다———마지막 심문이었다.
로페라 : 더 할 말은 없어요.
로페라 : 그들은 배신자입니다. '제노의 이고르 장군'은 이미 '희생'했고, 지금 반군을 이끄는 게 누군지는 모릅니다.
심문관 : 당신이 말한, 그 '희생한' 이고르 장군이 맞습니다. 우리는 확신하고 있어요.
로페라 : 그럼 몰디르는요?
심문관 : 우리는 그녀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몰디르는 행방불명입니다.
심문관 : 동부 전선으로 갈 생각이 있습니까, 병사?
......
질문 앞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그리고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로페라 : 당신이 무슨 의도로 말했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전 병사고, 전장에 나설 의지도 있어요——그곳이 어디든.
*
이후 이어지는 공통장면
심문실의 블라인드를 올리자, 빛이 눈부시게 쏟아졌다.
늦가을의 오후, 햇빛이 비스듬히 이 차갑기만 한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로페라는 창가에 서서 손을 들어 가리며, 눈을 가늘게 뜨고 밖을 바라봤다———
로페라 : 당신은 아까 '폭풍우'가 또 시대를 바꿨다고 했죠.
심문관 : 예. 우리는 1920년으로 돌아왔습니다——지난번으로부터 71년 전이죠."
심문관 : 대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달라요.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피심문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복잡한 표정으로 멀리서도 닿을 수 없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태양 아래, 세상의 다른 한 구석에서, 그녀가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던 그 여인은 산 아래에서 고삐를 꽉 쥐고 있었다
[은이·하누 고성 밖, 하곡]
몰디르 : 대열 정렬!
중위의 명령은 또렷하고 힘찼다. 하곡 옆에서 그녀의 병사들은 전투 준비를 마쳤다.
기마대는 훈련이 잘 되어 있었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몰디르 : 전진———!
개병신피폐후회집착미련짭자매
서로를 존나 생각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이악물고 안 만나줌
아 그리고 몰디르 돔브라 라는 악기 연주할 수 있고, 노래도 꽤 잘부르는듯?
로페라가 처음으로 자신들에게 합류했을 때도 같은 노래 불러줬다드라
그러니까 동생을 따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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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앙증맞은 덜익은 귤을 따먹었대
댓으로만 봤을때는 2가 더 나은엔딩일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2는 언니라 안하고 배신자에 본명으로 부르네;; 그리고 만나지 않기를 바라긴 뭘 바래 시발년아 얘는 10장에서 그래도 좀 자기 감정에 솔직해지고 성장했을 줄 알았는데 달라진게 없노
톨레미랑 이고르 일화는 대충 뭔 내용인지 알려주실 수 있음??
@ㅇㅇ 이고르 갠스는 아직 안나와서 몰라레후. 톨레미는 몰디르 일화에서 어떻게 언급했는지 말하는 거임?
@ㅇㅇ ㅇㅇ
@ㅇㅇ 몰디르가 말하길 남자아이들을 이고르가 데려옴. 몇 년후 이들 중 단 한명만 살아남았고, 그게 톨레미. 톨레미는 임무를 여러차례 겪은 후 잔인하고 흉악해졌음. 만약 톨레미가 냉담한 사람이었다면, 남이 죽든말든 신경을 안 썼을거고, 자기 목숨조차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무법자가 됐을 것. 하지만 냉담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전우들의 죽음을 보며 매번 분노를 하니 난폭함에 물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누나인 입장에서 그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알고 있으니 꾸짖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가 지은 죄는 씻어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음 그리고 톨레미랑 로페라 처음 만남도 언급됐는데, 톨레미가 로페라를 꼬맹이라고 놀리다가 엎어치기 당하고 둘이 처 싸웠다고 함ㅋㅋㅋㅋㅋ
@ㅇㅇ 메인스때도 느낀건데 얘네 톨레미 캐릭터성 ㄹㅇ 수습수준을 넘어서 입체적으로 잘 잡았네 혹시 ㅈㅅ하지만 이고르 관련 언급 있었으면 그것도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감
@ㅇㅇ 이고르 관련은 거의 없음. 대충 어느날 몰디르를 본부 회랑으로 데려가서 친부모의 이름이 기념비에 기록되어준 걸 보여준거나, 로페라를 처음 데리고 온 날 톨레미가 꼬맹이라 놀릴 때 로페라의 행동을 냉정히 지켜보다, 마침내 톨레미를 땅에 내리꽂자 희미하게 입꼬리가 올라갔다는 거나, 과거 시절에는 아이들의 맨손 싸움은 묵인했다 정도?
@ㅇㅇ ㄱㅅㄱㅅ
기병대 얘기 나오는거 보니 원정기 이후 시점 같은데 로페라 심문 막판에 넣어준건 다음 메인스 출연 빌드업일라나
이번 일화 마지막화 시작 때 몰디르가 막 11월 11일 서부전선 휴전 이라는 전보를 받았던지라. 몰디르 일화 시점이 11장 ~ 12장 이전 사이 얘기가 아닐까 생각함
@ㅇㅇ 더빙으로 들었으면 ㄹㅇ 개맛도리였을거 같은데 또 이런 묘사나 내용은 일화나 갠스아니면 불가능했을거 같기도 하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