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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붕이 고향 왔다!!!출국 전부터 음습해오는 불안한 조짐실제로도 한국시각으론 1월 6일이지만 유럽 현지에선 1월 5일에 같은 항공편이 몽창 결항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암튼 출발, 대한항공 국제선 처음 타봄기내식 첫끼니는 버틴이랑노을과 함께gall.dcinside.com

1편


https://gall.dcinside.com/m/reverse1999/513330

2차수정)콘붕이 데리고 진짜 성지순례!!!https://m.dcinside.com/board/reverse1999/513143 콘붕이 고향 왔다!!! - 리버스1999 마이너 갤러리출국 전부터 음습해오는 불안한 조짐실제로도 한국시각으론 1월 6일이지만 유럽gall.dcinside.com

2편 (여러모로 수정함)


저번에 콘붕이랑 베를린 방문기에 이어서 올린다

그러면서 저번에 빼먹은 콘붕이랑 찍은 거 몇 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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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동서독은 통일되어서 이제는 이렇게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서볼 수 있게 된 콘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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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길거리 음식 양대산맥 중 하나인 커리부어스트


커리부어스트는 쉽게 말해 소시지나 비건미트볼에 케찹+강황+설탕=카레(?!) 뿌린 걸 감튀나 양파볶음이랑 곁들여 먹는 건데

또 한 쪽 양대산맥인 되네르케밥은 튀르키예계 이민자들이 들여온 만큼, 1970년대부터 서독 방방곡곡에서부터 시작된 반면

커리부어스트는 1930년대부터 (이후 동독쪽이 되는) 베를린에서 시작된 만큼 콘붕이는 되네르케밥보다는 커리부어스트가 더 익숙하겠지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는 동독 베를린 쪽에 있는 코놉케스 임비스는 연말연시 장기휴가를 갔다고 해서, 하릴없이 서독 베를린 쪽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인 커리36을 간 건 살짝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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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베를린 지나서 쾰른

서독의 경제성장을 흔히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하는데, 라인강은 스위스를 수원으로 해서 서독 수도였던 본(동독 수도는 그대로 베를린이었음)과 그 위에 쾰른, 뒤셀도르프 등을 가로질러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남에서 북서로 흐르는 강이다

콘붕이는 서독에 대해서도 주워듣는 게 보통 동독 인민들보단 많았을텐데, 어떻게 궁금증을 해소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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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콘붕이 너머로 보였던 유명한 철교인 호엔촐레른교 아래 도보

콘붕이는 노숙자도 피할만한 더러운 다리 벽에 가장 아름다운 콘블룸 그래피티가 그려져있을 거라고 했는데 여긴 아니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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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콘붕이와 버틴이를 비롯해 여러 게임 친구들을 데리고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거쳐서 이제는 영국으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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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독일에서부터 장거리 여객열차들 죄다 도착 기준으로 짧게는 40분, 길게는 2시간 씩 지연먹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열차도 결국엔 지연 때문에 출발부터 1시간 지연에 결국 도착할 때 되어선 100분 가량 늦게 런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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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대로라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옆에 9 3/4 승강장을 가야 하는데, 이렇게 늦어버렸다 보니 다른 목적지에 얼른 가봐야 해서  9 3/4는 런던에 돌아오면 찍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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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 오는 열차를 한 달 전에 편도 기준 8파운드=16000원에 예약했었는데

놓치고 나서 출발 직전에 사려고 하니까 37파운드=74000원이 되는 역기적이 일어나더라

열차표 예약하면서 싸구려 보험도 들어놨지만 아무 쓰잘떼기없었다...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한참 뒤늦게 또 비싸게 도착한 휴양도시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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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2층 버스는 런던에만 있는 게 아닐 뿐더러, 빨간색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린 다음, 30분 가량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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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하얀 절벽인 세븐 시스터즈 절벽

괜히 하얀 게 아니라 저게 다 탄산칼슘암, 다시 말해 분필 재질이라고 보면 된다

이때 시각이 16시 40분인데 이미 해가 거의 진 시점인데다 비도 올랑말랑하다 보니 거무튀튀한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그래도 이거라도 건진 게 다행인 게, 원래는 다음날 새벽 5시 반에 해뜨는 걸 보러 오려고 했던 걸 일정을 급하게 바꾼 건데, 다음날엔 영국 전역에 종일 비가 왔어서 하마터면 이것도 못 찍을 뻔했으니 이걸로라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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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하고 이제 13번째 사진인데 이제서야 단독샷을 보여주는 버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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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다 져서 콘붕이는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여기서 플래시 켜면 뒷배경이 안 나오니까 이런 망한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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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진 다 찍고 올라올 때는 가로등도 없이 시꺼매져서 다시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가야하는 와중에 길을 잘못 든 걸 뒤늦게 깨닫곤 부랴부랴 뛰어가다가 웅덩이에 빠져서 신발 만신창이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어찌저찌 빨아가지곤 라디에이터에 말려서 여행 끝까지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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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예정에 맞춰서 런던에 도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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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 코피까지 쏟아가면서(흘린 피는 다 닦고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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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암스테르담에서 넘어올 때 내린 세인트 판크라스역에 돌아와 원래 해리 포터 영화 촬영할 당시 9 3/4 승강장이었을 곳에서도 사진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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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까먹을 수 있지만, 1999년은 나름 해리 포터 시리즈도 연재 중이었고, 심지어 리버스 세계관 못지않게 개판 5분전을 체험 수 있는 영국겜인 GTA2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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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판크라스역 바로 옆에 있는 원래 설정 상 위치인 킹스 크로스역 안에 있는 해리 포터 공식샵 옆에 있는 현 9 3/4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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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빼고도 서로 다른 시간대에 총 3번을 와봤는데, 대충 20~40분 정도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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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로 뒤에서 대기하던 카타르에서 온 아조씨가 찍어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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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레이사랑 헤르타, 더 헤르타는 왜 같이 있냐고는 묻지 말자

아까 위에서도 다른 친구들이랑 여행 중인 거 봤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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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서도 일정 보고 나서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또 한 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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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엔 또 코피를 흘릴지언정 새벽 5시 반부터 일어나서 후다닥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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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는 타워브리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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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출근하는 반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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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리니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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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 타임키퍼인데 시간과 관련 있는 곳을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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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자오선, 즉 UTC 0의 기준이 되는 좌표가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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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런던 동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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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군 천문대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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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 나름 스모그의 원조 발상지라곤 하지만 적어도 이 시점에는 신선한 아침공기를 한껏 들이키고 올 수 있었다

여행 오기 전에 한국에선 한 달 내내 기침했는데, 유럽에서 기침 나아서 돌아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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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천문대 여는 시간은 10시인데, 8시에 도착하기도 했거니와, 본관은 보수공사 중이기도 해서 본초자오선을 비롯해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왔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10시 넘어서 왔을텐데 역시 전반적인 일정이 꼬여서 여기도 예정보다 일찍 올 수밖에 없었으니 아쉬웠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관광으로 들르기는 쉽지 않은 곳에 온 것만으로도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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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직전에 타워브리지와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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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가 너무 크고 높고 딱딱해서 잠은 설치긴 했지만 풍경은 값어치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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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회랑 빅벤도 함께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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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폭풍우가 불었던 1999년 12월 31일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런던 아이 옆에 선착장에서 템스강 따라 뱃놀이도 잠깐 떠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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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밀레니엄교를 걸어가면 1999년의 진실에 닿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세계관은 폭풍우가 만든 홍수에 마도학자들을 띄워놓고선 저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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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영국에서도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찍고 한국에 돌아오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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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겼던 게, 마지막날 밤에 아키하바라에서 릾 굿즈를 찾아보는 와중에 딱 한 종류만 몽창 있던 게 하필이면 드루비스 캔뱃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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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버틴이는 콘붕이 때만큼 테마가 확실하진 않아서 좀 미안하다

다음에 또 버틴이나 다른 마도학자들 데리고 여행 가게 된다면 더 낭만적이고 전위적인 코스를 개척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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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번에는 내가 리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축구팀 대회 정보를 들고 오도록 하겠다

3월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