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성
장점)
재밌음, 돌파없으면 팔다리잘리는 캐릭터도 없고 스토리 난이도가 괴랄하지도 않아서 만족. 물론 내가 좀 가격대있는 리세계를 사서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지만 솔직히 플페 파투투만 들고 시작해도 스토리 즐기는데는 아무런 문제없다고 생각함.
특히 전무를 사실상 공짜로 풀어버린것도 원신식 가챠모델에서는 아주 큰 이점이라고 생각함.
플레이면에서도 턴제임에도 많이 헤비하지 않고 직관적임.
물론 설명이 비문학급으로 빡센애들 몇몇이 존재하긴 하지만 잘 뜯어보면 그닥 복잡하지는 않음. 설명이 어려워도 실운용은 할만함.
단점)
픽업일정이 빡세다는건데 내가 이미 루시와 안조가 있음에도 성능상 브룸을 거를수가 없고 곧바로 베릴덱 필수인 마샤, 나무술식덱 필수인 다음한정캐 등 너무 몰아치는 느낌이 있음. 만일 안조가 없는 뉴비라면 더빡셀것임.
물론 재화수급량이 적지는 않지만 1뽑이 180개라 많이 희석되는 느낌임.
특히 덱 여러개가 맞춰지지 않고 통찰재화 수급도 어려운 뉴비특성상 성장속도가 느려 컨텐츠 참여가 많이 제한되고 연쇄작용으로 재화수급속도까지 느려져서 픽업이 더 빡세게 느껴지는 면이 있음.
2. 비주얼
장점)
일단 전투의 광원효과가 상당히 맘에듬. 다른 2D턴제겜들이랑 광원의 질감도 다르고 타격감도 만족스러움. 특히 대화,컷신이 마음에 드는데 입만 뻥긋거리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모션을 띄우는 디테일도 맘에 듦.
특히 타게임에서 애니컷신 넘어가면 인게임이랑 그림체에 괴리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겜은 괴리감이 없어서 몰입을 딱히 해치지 음.
미장센 적으로도 재단쪽의 브루탈리즘 적인 디자인이랑 외부세계의 고딕디자인이 공존해서 밋밋하지 않음. 특히 미장센을 정말 잘하는 느낌임.
예를 들자면 4장에서 벽에 걸린 법안 찬반표 보드에 격자무늬를 넣고 표를 흑백으로 처리해 바둑판을 연상시키게 만들어 정치싸움을 바둑으로 묘사한 뒤 Z가 홀로 바둑을 두는 장면을 넣어 현 상황을 은유하는 장면.
3장에서 체스를 통해 콘스탄틴을 표현하고 4장에서는 그녀가 의장에게 불려와 서있는 의장실의 바닥 타일을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만들어 그녀 역시 거대한 게임의 말일 뿐이라는 걸 표현한 점 등 꽤 의미있는 미장센들이 돋보임.
3. 스토리
장점)
스토리는 명과 암이 매우 뚜렷함. 일단 깊이가있고 뻔하지가 않음. 떡밥도 잘뿌리고 캐릭터도 입체적임. 3인칭 관찰자 시점임에도 몰입이 잘 되게 만들었고 시대적 배경, 암투, 메타포를 잘 살렸음. 특히 스테이지에 메인스토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서브스토리와 뒷이야기 등을 설명해주는 오브젝트들이 있는게 좋음.
특히 텍스트의 무게 자체가 다른느낌임.
타게임들이 가벼운 라노벨이나 웹소설 느낌이라면 이 겜은 순문학에 가까운것같음. 그래서 생각할 여지가 더 많고 유치하다 라는 느낌이 팍 줄어든 느낌임. 대신 큰 단점을 유발함.
단점)
시간이동 이라는 주제가 잘못건들면 테넷처럼 혼동을 유발하는데 이겜이 딱 그럼. 재단과 재건, 일부장소만이 타임슬립에서 안전하다면 이동한 시간대에서의 물리적 위치는 어떻게되는가? 재단이 해당 시대의 정부와 협상할때, 자신들의 존재를 어떻게 납득시키는가? 등의 의문이 계속해서 생겨남.
그리고 텍스트 면에서도 은유와 상징이 많고 고유명사도 적지 않아 상당히 애를먹게됨. 지칭표현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많은데 마틸다를 예로 들면 규율 보조 교사, 소녀, 위대한 점술가 등으로 한 시퀀스내에서 여러번 오가는것처럼 맥락에 문제가 없지만 몰입에 균열이 가게 함.
또한 버틴이 슈나이더에게 총쏘는 씬처럼 환각-현실이 뒤섞이고 총알을 오렌지 조각으로 치환하는등 예술영화적 기법도 꽤 들어갔는데 이게 취향이 맞는사람에게는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난해함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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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걸려는게 아니고 난 오픈부터 해와서그런가 잘 모르겠는데 폭풍우 마도학자 재단 재건 정도만 이해하면 크게 이해하는데 불편함을 주는 고유명사 별로 없지 않나? 타겜에 비교해서 난 고유명사 이정도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유입은 어느부분이 어려웠음?
나는 지금 6장까지 밀었는데 비대칭핵종이라던가 폭풍우 면역조건이라던가 마도학자 종류라던가 그런게 너무햇갈림. 재단에 대해서도 햇갈리는게 좀 있었음. 나는 라플라스가 재단의 내부시설인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단체더라고. 그러면 라플라스는 폭풍우를 어떻게 피하나 같은 의문도 들고 버틴의 가방이 폭풍우를 피할수 있어도 인간을 보호하지는 못하는데 그럼 재단의 인간들은 어떻게 폭풍우에서 멀쩡한가 라는 의문도 들고. 뭔가 직관적인 면이 잘 없는것같음 - dc App
개인스나 서브스토리에서 푸는것도 많은데 메인만 먹으면 그렇게 느껴지긴 하겠네 특히 라프라스나 제노 이런쪽은 더 그렇겠다
픽업 기준을 캐릭 성능이 아니라 컨텐츠 기준으로 두면 다 거르고 암거나 뽑아도 되기는 함
메타권(최소 승급덱 파워) 4덱 넘어가는 순간 신덱 뽑아도 "그래서 뭐함?"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