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회수하면서 음성듣다보니 갑자기 감성이 터져버렸음
일단 아트웍이 존나 좋음...옷도 캐릭터도 존나 이쁘고 고급스러움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캐릭터 하나하나의 생생한 인간미임
빌라만 예를 들어봐도 이상주의자 빨갱이 선생님, 차별받던 혼혈 루살카, 허접 윈드송을 꼬셔서 순식간에 따먹고 바보온달 설화처럼 멋지게 키워낸 아내력,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여성의 모습, 그리고 폭풍우 앞에 무력했지만 꺾이지 않는 의연함까지 그 모든 것이 모여서 빌라라는 하나의 인물을 구성하기 때문에
1.8이후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빌라는 내게 생생한 모습 그대로 남아있음
소더비도 그냥 데스와 잼민이 갑부아가씨같지만 사실 상식이 결여되어 있어서 소더비집안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왕따당하고 무시당했을지도 모를일임. 일화에서도 헛소리(가 아니었지만) 하다 무시당할뻔한거 버틴이 믿고 맡겨주는 내용이 있었고.
그리고 폭풍우로 잃은걸 생각하면...
제멜이야 말할것도 없고, 이졸카야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가방속의 많은 인물들이 수많은 것을 짊어지고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
졸데처럼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수 없거나
아르고스처럼 끝없는 방황만 남은 경우도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가방속 인물들은 생생히 살아있어
그래서 더 인물 하나하나의 서사가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것같아
'캐릭터는 무조건 플레이어를 좋아해야 한다'<-이 족쇄를 떨쳐버린 것 덕분에 서사가 엄청 깊고 입체적으로 변한 거 같음
버틴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감이 있지만 존나예쁜 알파피메일 미소녀를 확립해버려서 플레이어=버틴을 성립할래야 할수가 없게만듬 ㅋㅋ 머리 잘 썼다고 생각함
ㅇㄱㄹㅇ 단체로 무능한 치매노인 일 잘하니까 사랑에 빠짐 ㅋㅋㅋ
다 플레이어에게 의지하고 관망하는 병신들이 아니라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입체적이라 존나 좋음
ㄹㅇ
그렇다고 버틴이 들러리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캐릭터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주고 있어서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험난한 세상을 뚫고 나가는 느낌이라 좋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