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회수하면서 음성듣다보니 갑자기 감성이 터져버렸음

일단 아트웍이 존나 좋음...옷도 캐릭터도 존나 이쁘고 고급스러움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캐릭터 하나하나의 생생한 인간미임

빌라만 예를 들어봐도 이상주의자 빨갱이 선생님, 차별받던 혼혈 루살카, 허접 윈드송을 꼬셔서 순식간에 따먹고 바보온달 설화처럼 멋지게 키워낸 아내력,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여성의 모습, 그리고 폭풍우 앞에 무력했지만 꺾이지 않는 의연함까지 그 모든 것이 모여서 빌라라는 하나의 인물을 구성하기 때문에

1.8이후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빌라는 내게 생생한 모습 그대로 남아있음


소더비도 그냥 데스와 잼민이 갑부아가씨같지만 사실 상식이 결여되어 있어서 소더비집안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왕따당하고 무시당했을지도 모를일임. 일화에서도 헛소리(가 아니었지만) 하다 무시당할뻔한거 버틴이 믿고 맡겨주는 내용이 있었고.

그리고 폭풍우로 잃은걸 생각하면...


제멜이야 말할것도 없고, 이졸카야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가방속의 많은 인물들이 수많은 것을 짊어지고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

졸데처럼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수 없거나

아르고스처럼 끝없는 방황만 남은 경우도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가방속 인물들은 생생히 살아있어


그래서 더 인물 하나하나의 서사가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