릾최미 채고 미녀 100손가락 안에 드는 미소녀 키페리나
그런데 이번에 미술관 컨셉의 스킨을 받았으요

눈썰미 좋은 바르카롤라 전형 릾붕이들이라면 단박에 키페가 '마르크 샤갈'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스킨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같이 스킨을 받은 코르부스 마망은 전쟁의 아픔을 표현한 게르니카를 모티브로 가져온건 알텐데, 왜 키페리나는 샤갈일까요? 그걸 한번 대충? 알아보려고 해요

들어가기 앞서 본인도 교양없고 보는 눈 없다는 점, 책 몇권 읽고 대충 쓰는 거라는 점, 로거헤드 스킨이 없어 슬프다는 점을 미리 말할게용



대충 이렇게 생긴 아조씨가 마르크 샤갈이에요 1887년 노서아 비텝스크에서 태어나서 이리저리 다니다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에용

고향을 떠난,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고 구별되기도 하죵
시간대는 20세기 초반부터 중반. 릾구에 딱 맞는 아저씨에영

입체파라고 큐비즘, 피카소 성님에게 영향을 좀 받았는데 외부세계를 해체하고 내적에 집중한 큐비즘과 달리 내면에서 외부세계를 정의하는 방식을 취했어요.

그러니까 대충 초현실주의는 존나 알아먹기 힘든, 술먹고 그린거라고 대충 생각하면 되어요.(초현실주의 작품을 볼 때엔 저 말고 해설이나 도슨트를 대동하는걸 추천드려용)

(정확히는 다양한 사조를 사유했고, 초자연에 가깝지만, 때문에 샤갈은 샤갈만의 화조가 있음에도 그냥 초현실주의로 퉁치자는 거에요)

대표작으로는 이게 유명해요

나와 마을 (1911)
빈에서 토스카 공연을 하기 3년전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잘 모르는 립붕이들도 도서관 같은 곳에서 한번쯤 보지 않았을까 싶네용

젖소와 녹색남자가 서로 마주보는 그림인데, 배경이 시골이에요. 고향에 대한 정경, 시골의 낙원을 강조하고 있죠.

또한 원근법을 개무시하고 그려져있는데, 이는 그만큼 친밀감 있고 또 작품 내에서만 통용되는 질서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질서는 소와 남자(즉, 자신)의 거리를 같은 원 속에 포함시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일체화 시킨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남자의 손에 든 빛나는 나무가 특징적이에요. 동시에 젖을 짜는 메이드, 장난을 치는 부부가 인상적인데, 이 모두가 어우러져 고향을 그리워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즉, 동화책의 한 장면 같은 화목한 광경이에요.
동시에 물리적 법칙을 벗기고 자신만의 법칙을 적용하여 세상을 바라본, 말 그대로의 초-현실이라 할 수 있어요.

이건 에펠탑의 부부, 도시 위에서 라는 작품이에요.

플러터페이지가 주역이 아닌 걸로 보아서 현실적인 그림은 아니죠?
그러니 그냥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되어요

그 왜, 사랑하면 몸이 붕 뜨는 기분이잖아요. 그런거에양
실제로도 이는 자신의 아내인 벨라와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죠.

즉, 사랑이라는 지구의 무중력으로 지구의 중력을 극복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또한 서커스 그림을 좀 그렸는데, 이 작품 이름도 곡예사, 대서커스에요.

특히 "서커스는 마법의 세계다, 나의 회화도 언어도 결코 서커스의 정확함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용.

윗 그림에선 절반정도, 아랫 그림에선 거의 대부분이 파란색인데, 이전 그림에서도 느낄 수 있듯 샤갈에게 파랑이란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색이에요.

중력과 평형의 법칙을 벗어난, 비논리성을 강화한 몽환적 서커스를 잘 표현했다 할 수 있어요.

종합적으로, 샤갈을 97년간 관통하는 단어는 '사랑'이에요. 1987우주서곡도 결국 사랑의 힘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키페리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키페리나가 서커스 공연단 출신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슬슬 감이 잡힐텐데, 고향을 떠났다는 점, 서커스를 좋아했다는 점, 몽환적 세계를 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찰떡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자세히 보면 샤갈의 작품엔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연주자의 심상이 종종 보여요.

키페리나 여친이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초현실적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죠?


정리하자면
1. 고향을 떠났었고 이를 그리워함
2. 서커스를 좋아하며 수직과 수평의 현실 법칙을 벗어남을 좋아함.
3. 현실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제 나름의 논리로 세상을 규정함.

키페랑 똑같죠?
아마 그래서 키페리나의 스킨에 사용되었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바이올린을 비비듯 보이저와 열라게 비비고 있는 키페리나를 표현하기 위해 샤갈을 설정하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약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뭐... 보이키페 야짤 많이생겼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