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ZP-37
제노가 운용하는 AZP-37 대공포는 실제로 소련이 운용했던 대공포임
풀 네임은 37mm 1939년형 대공기관포(37-мм автоматическая зенитная пушка образца 1939 года (61-К))로 당시 소련군에선 그냥 61-K라고 불렀던 모양
1938년에 개발되어 2차 대전 동안 사용했는데, 그 시대의 대공포가 다들 그렇듯 지상 표적용으로도 잘 쓰였음
2. VT 신관
VT는 가변 시한(variable time)의 약자로, 목표물에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면 자동으로 반응하여 포탄을 폭발시키는 신묘한 장치임
항공기같이 맞추기 어려운 물체를 위해 2차 대전 미군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맨 앞에 달린 안테나에서 전파를 내보내면, 그 전파가 표적에 부딪혀 돌아오는 걸 감지하여 폭발하는 일종의 원시적인 레이더로
전파를 송수신하는 모듈, 아군 오사를 막게끔 설계된 아날로그 프로세서, 전력 공급용 전지 등 날아다니는 tv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당시 기준으로는 최신 기술이었음
신비한 원리만큼 개발비도 더럽게 비쌌고 불량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만큼 효과도 뛰어났는데
태평양 전선에서는 일본군 비행기와 카미카제를 상대로 기존 포탄의 2~3배에 달하는 효과를 보였고
런던을 향해 날아오는 독일의 v-1 비행폭탄을 막아내는 데도 큰 공을 세웠고
지상 공격에도 효과적이어서(포탄은 지면의 살짝 위에서 터져야 가장 효과가 큼)
1944년 벌지 전투에서 약 20만발이 사용되어 독일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음
3. su-02와 수호이 사
릴리아가 타고 다니는 su-01 be와 su-02 be는 설정상 수호이 사와 은밀한 어딘가에서 만든 작품인데
수호이는 실제로 소련 시절부터 존재한 러시아의 항공기 제작 회사로, 이곳에서 만든 항공기들은 전부 앞에 Su가 붙음
현실의 Su-1은 수호이 사의 첫 작품인 전투기로
선진적인 기술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당시 소련의 기술력 한계로 인해 그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해 프로토타입에 그친 비운의 작품임
su-2는 수호이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38년부터 1942년까지 소련에서 양산된 공격기
첫 작품이었던 su-1과는 달리 약 900대가 생산되어 2차 세계대전에서도 사용되었지만...
당시 항공기의 발전 속도는 워낙 빨라서 독소전이 시작될 무렵인 1941년에는 이미 느린 구식 취급을 받았고
다른 폭격기나 공격기 부대보다 1.6배나 되는 손실률을 기록하며 다른 최신 기체들로 대체되고 말았음
오.. ㄹㅇ 라씨야식 비행물체였다니 흥미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