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안에서 쉬고 있던 수많은 미소녀들이 뛰어나와 그녀를 반갑게 환영해주자 노사전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거처를 매우 잘 정했노라 생각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그날 밤 일어났는데, 사위가 어둑해지자 곳곳에서 처자들의 음탕한 행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언니를 벌준다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발가벗겨 괴롭히는 주홍머리 아이가 있는가하면, 수많은 악기를 다룰줄 안다 자부하며 여러 소녀들을 숙련된 손가락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빨간머리 미녀가 있었고, 연애상담을 하러 찾아오는 숙녀들을 비밀스러운 방으로 데려가 수상한 짓을 벌이는 유부녀 예언가, 밤을 틈타 여자들의 팬티를 훔치는 괴도, 누구보다 열심히 바닥에 널브러진 여성들의 콩알을 핥아먹으며 몸으로 교집합점을 찾아대는 파란머리 수학자 등등 노사전이 살면서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난잡한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방 앞에서는 여자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곳은 이 음란암컷무리의 우두머리인 버틴의 방이었다.
노사전은 버틴이라는 작자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녀의 방이 이토록 문전성시를 이루는지 궁금해졌다. 그녀는 신통한 도술을 부려 끝없는 대기줄을 지나친 후 버틴의 방안으로 숨어들었다.
의외로 방 안은 정갈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고, 문란한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지도 않았다.
버틴은 또래의 미소녀와 테이블을 두고 마주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수정구슬을 쳐다보며 대단히 진중하게 대화하던 중인듯 했다.
"버틴. 새로 온 사람과 너의 속궁합은... 언제나 그렇듯 만점이야."
버틴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고 소녀는 그녀의 눈치를 살피다 후다닥 말했다.
"그, 그럼 소네트랑 쓰리섬 하기로 약속했던거 꼭 지, 지켜!"
소녀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채 자리를 떠난 뒤 버틴은 고요히 앉아있다 돌연 입을 열었다.
"노사전씨. 들으셨나요?"
버틴이 정확히 자신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하는 말에, 노사전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구나.'
곧이어 노사전이 모습을 드러내며 어떻게 알았어?하고 웃으며 묻자 버틴이 대답했다.
"그 쪽에서 400년 묵은 보지 냄새가 진동을 해서요."
흠칫 놀란 노사전이 약간의 경계를 담아 쳐다보는 가운데, 버틴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를 향해 일직선으로 걸어왔다.
"400년 동안 거미줄 쳐져 있던 시큼한 쭈글탱 할망구 보지도 맛봐드릴테니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충격적인 말에 덜덜떨던 노사전은 옷이 벗겨지고 그녀의 앞에서 다리가 벌려지는 동안에도 그 대단한 도술조차 부리지 못했다.
상대의 말대로 노사전 그녀가 감사해야할 일이 맞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과연 버틴은 고대인에게 현대기술의 맛을 보여주었다. 그 대단히 추잡하고 현란한 혀놀림은 수치를 아는 자라면 감히 따라하기도 버거운 류의 것이었다.
연속으로 수십번의 절정에 도달한 노사전이 기진맥진하여 축 처지자 버틴은 "할망구 체력은, 쯧"하고는 미련없이 방을 나갔다.
노사전이 절망감과 수치심에 빠진채 생에 다시 없을만치 황홀했던 감각을 되새김질하며 알몸으로 아무렇게나 비참히 누워있는데, 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 그녀가 다시 돌아왔나? 늙고 쭈글탱 할머니라도 그녀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었던 걸까...?
잠시 고개를 들었던 희망은 방에 들어온 상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못생긴 빨간 안경과 시든 풀잎머리. 방에 들어온 이는 노초결이었다.
"노사전씨. 안녕하세요. 그동안 제가 못생겼다고 피하셨죠."
힘이 다 빠진 노사전은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곡을 찔려 상대의 눈을 피했다. 그러나 어떤한 예감이 그녀를 덮쳤고, 곧 노사전은 전신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버틴에게 마지막 한 방울 애액까지 빨린 그녀는 지금 당장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었고, 하도 교성을 지르는 바람에 입을 열어도 알아듣기 힘든 쇳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노초결은 외투를 벗으며 한발짝 다가왔다. 그리고 환히 웃으며 그녀를 내려다본채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전생의 인연을 이어가자고 그토록 애원했는데. 참 매정하세요. 하지만 오늘 버틴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당신을 따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노사전은 그 날 밤 끔찍하게 못생긴 풀떼기에게 수없이 강간당하며, 가방 속 호숫가를 채울만큼의 은빛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런거 쓰면 짤림?ㅋㅋ
ㅗㅜㅑ
다썼잖아!
버황 진짜 개쓰레기네
개꼴리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