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사람 안나오게 찍음)
1주년 오프행사 때 대가리 깨진 사람으로서 리버스 콜라보 카페, 그러니까 애니메이트 어디 한구석에 택갈이된 음료 사면 특전 하나 주는 그거 말고 진짜 콜캎이 열린다는 소식에 바로 개같이 예약해버렸다
위치도 강남역 옆, 집 근처 정류장에서 버스 한번 타면 카페 옆에 내려줘서 광명 때랑은 달리 가기에도 너무 편리했다
그렇게 여유있게 입장시간인 10시 10분 전까지만 도착하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사람들이 이미 줄을 너무 길게 서서 건물 뒤쪽으로 들어가야 겨우 설 수 있었음. 원래는 하나의 긴 줄이였는데 이동네 주민인 것 같은 할아버지 한명이 스태프들한테 민원 들어온다고 뭐라 해서 줄을 중간에 한번 끊었다고 함
1주년 행사도 그렇고 커뮤니티에는 파리 날리는데 오프 행사 한다고 하면 사람들 ㅈㄴ 몰림..
강남에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사람들 ㅈㄴ 지나다니는데 하필 카페 맞은편에 사람들 줄서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있어서 거기 기다리는 사람들이 죄다 우리 처다보더라. 나중엔 딱봐도 이동네에 자기 건물 하나 있을법한 씹부자 관상의 아저씨들이랑 강남 학부모들, 오늘 이 카페 정상영업하는 줄 알았던 단골손님, 커플, 관광나온 외국인 등등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동물원의 동물들 보듯 "와, 애니? 게임? 같은 거랑 팝업 열었댸" 수군거리면서 지나가는데 어디 숨고 싶었음
팔찌 받고 들어가면 굿즈 예약이랑 카페 예약을 따로 받고 있었음. 입장하자마자 굿즈 목록을 보니 내가 사려는 건 죄다 벌써 품절 떠서 카페 메뉴라도 맛봐야지 하고 웨이팅을 잡았는데
와 시발
물론 이것보단 좀 빨리 나오긴 했는데 4시간 이용에 2~3시간 대기는 미친건가 싶더라
스탬프북에 찍힌 미션은 총 5개임. 4개 이상 클리어하면 밖에 직원한테서 랜덤 키링으로 교환 가능함
이중 하나는 입장하면 나중에 키링 받는 데서 걍 찍어주고, 2층 올라가면 랜덤 캐릭터 카드 하나 뽑고 카페 안에 있는 등신대 아무거나 하나 찍어서 보여주면 스탬프 2장 더 적립 가능
지하 내려가면 바둑알까기 or 공맞추기 미니게임 도전하면 1장 주고 사회자가 진행하는 게임 참가하면 1장 주는데, 저 진행하는 게임이 토너먼트 대진 방식이라 조금이라도 늦으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스탬프 올클을 노리는 릾붕이라면 1층 입장 -> 지하 -> 2층 순으로 올라가는 게 좋음
다른 활동으로는 종이공예 체험과 리버스 4컷사진 촬영이 있었는데, 미션 다 끝내고 주문한 음료 다과 기다리면서 시간 때우기 좋으니 자신있으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이건 종이공예 체험 옆에 있던 트리. 카페 밖에도 하나 있더라
스파클링 에이드는 색깔 때문에 블루 레몬에이드인 줄 알았으나 그냥 살짝 덜 단 소다 에이드였음. 청량? 한 맛은 있긴 한데 편의점에서 파는 탄산음료처럼 달거나 하진 않았다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뒷맛에 소다향 젤리맛 같은 게 나더라
백설기는... 할말이 좀 있음
원래 떡 2개 분량으로 잘라서 줘야 했는데 내건 잘려있지도 않았음. 게다가 백설기 같은 떡 특성상 ㅈㄴ 단단해서 기본 제공되는 ㅈㄴ 얇은 나무 포크는 제대로 파고들지도 못하고 부러지기 일쑤라 입에 넣는 게 일이였을 정도로 먹기 불편했음. 나중에 백설기를 먹어보고 싶은 릾붕이가 있다면 개인 식기류를 지침하거나 카페 측에 철제 식기가 있는지 물어보자
양이 많아서 포만감이 좀 있는 편인데 맛은 그냥 플레인 백설기라 금방 질리기 쉬움. 음료나 좀 맛이 있는 다과류랑 같이 먹는 걸 강력 추천함.
복숭아 케이크는 이 카페에서 먹어본 것중에 그나마 제일 맛있었다
앞에서 설명한 3가지 메뉴가 달지 않고, 약간 bland 했다면 얘는 ㅈㄴ 달고 맛있는 케이크였다
오미자차가 하도 밋밋해서 얘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느꼈음
달달하면서 복숭아 맛이 잘 느껴지다 보니 먹으면서 백설기 말고 얘 2조각 시킬걸 후회했다
다 먹고 지하에서 하는 코스프레 쇼 좀 지켜보며 둘러보다 집에 왔음. 가는 길에 누군가 직접 만든 노티카 우표 배포하길래 하나 집었고, 우투 카드 나눠주는 릾붕이도 만나서 몇개 뽑아감. 나눔해준 릾붕이들 모두 복받아라
이번 오프행사는 콜라보 카페라 그런지 1주년 때처럼 막 엄청난 전시회랑 DJ 공연 같은 게 있지는 않았음. 그래도 리버스 자체가 워낙 독특한 컨셉이다 보니 이번 컨셉의 행사도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끼리 모여서 각종 이벤트랑 행사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했음. 3주년 때는 행사를 또 해줄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한다면 이번이나 1주년처럼 대규모 오프행사로 했으면 좋겠다
밑에는 그냥 잡다한 사진 찍은거
사진 왤케 잘찍음 대박
사진퀄바라 사진사네ㅁㅊ
와 사진 퀄 뭐야 ㄷㄷ
오...
사진 잘찍었네 나도 가고 싶다 ㅠ
와 사진 잘찍었네
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