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학교에서 오락 기능을 갖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야.

식당을 제외하면 이곳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가장 많지.

비상 통로, 대피 경로, 개학식 날의 개관 및 폐관 시간......

좋아, 다 기억했어.

이곳의 장서량이 방대해 보이기는 하지만, 쭉 훑어보면 이 몇 가지 부류뿐이라, 도무지 변한 적이 없는 것 같네.

이 낡은 책은.....


아, 전에 메렐이 말했던 피들러 크랩 변형술이구나!

그때 난 더 두껍고 어려운 변형술 전문 서적을 빌렸었는데, 내용이 너무 지루한 탓에 보다가 여러 번 잠들었고, 결국 끝까지 배우지 못했어.

분하네, 이건 절대 마틸다가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비주류 분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지!

그런데, 내가 그땐 도대체 왜 그 책을 빌렸던 거지?

아하, 이쪽은 몇 안 되는 문학 서적 구역이구나. 역시, 버틴과 메렐 그 두 문제아들이 잡서란 잡서는 거의 다 빌려 갔네. 하지만 진정한 우등생은 잡서에 빠져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구!

잠깐, 이 《마더 구스 동요》에 적힌 대출자 이름은...... 이사벨라와 "고리".

......

임무가 끝나면 도서관에 다시 와서 이 책을 한번 빌려봐야겠어.




아 시발 이사벨라야....고리야!!!

시발 블루포치 개새끼들아...희희낙락하게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때리는게 어딨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