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타임 참가하고 집에 와서 기절하다시피 자다가 겨우 일어나서 쓰는 일기(두서없음주의)
서울에서 한참 멀리 사는 지방러라, 기왕 큰 맘 먹고 서울까지 가는거 걍 하루 일찍 가서 관광이나 하자 마인드로 전날 올라감
대충 금요일 놀고, 원래 계획은 토요일 오전에도 느긋하게 돌아다니다가 시작시간 맞춰서 카페로 향하려고 했음
그랬는데...
에? 전체 소진요??
그야 장우산같은건 금방 나가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오전탐 시작 한시간도 안돼서 전체 굿즈가 쫑나는 꼴을 보고 있으니... 머릿속에서 위기 알림이 울림
아 모르겠다 토요일 오전~점심 관광 일정 싹 다 날리고 대충 아침만 먹고 카페로 출발ㅋㅋㅋㅋ 12시 50분경 카페 도착해버린 하이퍼엑셀얼리버드가 되어버림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노사전씨. 거 이쁜짤 많은데 기왕이면 웃는 짤로 걸어놓지 뭔가 화난 느낌이었음...
입구 근처에서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 버젼 테마에 맞게 빨간 꽃을 붙여서 장식해놨는데, 한땀한땀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했을거라고 추측됨....
어제 참가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날씨가 굉장히 좋았음.
사실 조금 과할 정도로 좋아서... 화창한걸 넘어서 살짝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좋았음. 덕분에 사진은 대충 찍어도 이쁘게 나오긴 했지만 한참 기다리고 있자니 체력이 조금씩 갉아먹히는 기분. 아 연소딜 너무 아프다!
이번 이벤트 장소인 알베르 카페는 평소에도 방문객이 많은 꽤 유명한 카페였는지, 일반 방문객이 들렀다가 전체 대관 소식을 듣고 돌아가는 장면을 정말 자주 봤음.
개중에는 리버스를 몰라서 무슨 애니? 만화이벤트? 요런건가 하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은근히 아 리버스~ 하면서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음.
카페 주변에도 다른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서인지, 지나가는 사람 자체가 상당히 많았음.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시간 태우다보니, 슬슬 오후탐 얼리버드가 한둘씩 도착하기 시작.
지난번 마커스 생일카페때도 그랬는데, 뭔가 이런 행사때마다 작은 간식거리나 굿즈를 나눠주는 사람이 많더라.
한 착한 릾붕이가 무려 UTTU카드를!!! 나눠줘서, 감사히 몇 장 챙겼음. 당연히 한 장씩 나눠주는 줄 알았는데, 원하는만큼! 갖고 싶은걸 골라서! 가져가라는 씀씀이에 감동함...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이쁜 우투카드가 생겼음.
너무 이쁘다...
다시 한번 고맙읍니다~
한 시 반 쯤 되니, 누가 봐도 오후탐 사람들이다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었음. 다들 강렬한 햇빛을 피해서 입구 근처 나무그늘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뒤이어 온 사람들이 줄인가? 싶어서 슬쩍 옆에 서더라ㅋㅋㅋㅋ
안에서 일하던 스태프분들도 오후 참가자가 어느정도 모이니까 슬슬 신경을 쓰다가, 대기라인을 만들어서 사람들 줄 세우기 시작. 좀 더 사람 몰렸으면 꽤 혼잡해질 뻔 했는데, 빠르게 대처해준 덕에 그 뒤에 온 사람들도 질서있게 모일 수 있어서 좋았음. 호다닥 줄 서고 뒤를 보니까 벌써부터 줄이 까마득한게 보이더라.
줄서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스태프 분이 오셔서 굿즈랑 음료 웨이팅 받기 시작함.
하이퍼엑셀얼리버드의 승리야! 관광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달려온 보람이 있는 저 웨이팅 예상시간을 보라!
웨이팅 등록하고, 입장팔찌 받아서 착용하고, 스탬프 이벤트 안내 팜플렛도 받아서 읽어보며 또 다시 대기. 소네또 성우분 뭔가 촬영하고 계시더라.
입구 쪽으로 줄을 세우다보니, 안락한 나무그늘에서 끌려나와 땡볕에 서 있었는데, 정말정말 뜨겁더라 햇볕...
혹시라도 싸늘할까봐 가방에 겉옷 하나 챙겨왔는데, 세상 쓸모없는 걱정이었고... 그 상태로 한 50분정도 더 기다렸던 것 같음.
이때 컨디션이 쫙쫙 빨려서, 입장하면 이벤트 같은거 일단 놔두고 음료랑 디저트 입에 때려넣으면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입장. 굿즈랑 음료 웨이팅 둘 다 거의 가장 앞쪽이어서, 이때부턴 혹시라도 알림 안 놓치려고 계속 화면 들여다보고 있었음.(알림 울리고 5분 내에 안 가면 사라지는 무서운 상황)
굿즈 웨이팅 알림이 먼저 와서, 굿즈샵 가서 웨이팅 번호 체크하고, 주문표 받아서 작성.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던 딸순이 장패드 샘플. 넘이쁘당
주문한 굿즈 받아서 자리로 돌아오니, 곧 음료 알림도 떠서 주문하고 받아옴. 앞쪽 번호라 그런지 음료도 꽤 빨리 받았음.
복숭아 머시기 케잌 + 오미자 + 저거 퍼런건 이름이 뭐였더라
일단 비주얼은 이쁨.
오미자는 10분안에 마실 수 있는 사람만 시키는게 좋을듯. 첫모금은 꽤 괜찮았는데, 얼음이 조금만 녹아도 급속도로 밍밍해짐ㅋㅋㅋ
반대로 파랭이는 좀 달더라
특전으로 받은 컵받침 + 책갈피 + 장생검
진지하게 저 노초결 책갈피는 발주실수 아닐까? 진짜 인증글 반 이상이 노초결 받은 것 같던데
음료까지 받아서 자리 잡고 나니까 겨우 한 숨 돌린 느낌. 대충 굿즈랑 정리하고, 사진도 좀 찍고 여기저기 둘러봄.
장우산의 포장 디테일이 참 마음에 들었음
취급주의 생존물품ㅋㅋㅋ
마음같아서는 그 자리에서 이것저것 뜯어보고 싶었지만, 집까지 먼 길 가야하는 여정이 남아있다 보니, 포장 다 풀어버리면 감당이 안 될 것 같더라.
딱 단우산 하나만 개봉해봤는데, 다시 집어넣는데 한참동안 고생함...
양월 등신대(이쁘다)
노초결도 큼직큼직하게 보니까 막 그렇게 몬생기지는 않았음. 거 얼굴에 줄만 좀 지우고 출시하지...
스탬프에 필요한 등신대 사진 찍고 2층으로 향함.
2층에서 운세뽑기 이벤트 & 스탬프 적립이 있었기 때문에...
루부슈카뽑고싶다루부슈카뽑고싶다루부슈카뽑고싶다루부슈카뽑고싶다
이번에는 지하층으로 향해서 이벤트 참가
큰 화면에 PV 띄워놓으니까 또 이쁘더라
공 던져서 방화광 크리터 맞추기
안내 문구에는 5번중 2번 맞추기였는데, 실제로는 3번중 1번 맞추면 통과더라. 오전타임때 5번중 2번이 너무 어려웠나?
난 2트째에 맞춰서 성공. 저거 은근히 맞추기 어려워서, 뒤에 서있는 방화광이 흠씬 두들겨 맞는 경우가 많았음ㅋㅋㅋ
그 다음은 프레임 맞추기
대충 왔다갔다 움직이는 노사전이 뒷배경이랑 들어맞는 순간에 촬영하면 되는 방식
실패
아오
얌전히 좀 계세요
요정도 맞추면 성공
뮤즈팡팡도 있었는데 고건 패스함.
완성된 스탬프 팜플렛 들고 입구로 다시 나가면, 랜덤 아크릴 키링을 준다.
옴뇸뇸 노사전 키링 겟
먹고 있는건 행인두부 같은건가?
울리히 코스어 분이랑 사진도 한번 찍어주고
카페 꾸며놓은것도 되게 이뻤음
소원의 나무는 입구 밖 마당에 하나, 2층에 하나 있었는데, 금손들이 그림 그려놓은거 보는 재미가 있었음
세상에 고수가 너무 많다...
슬슬 배고파서 저녁 먹고 돌아오니 코스어 포토이벤트 시작
뒤늦게 내려왔더니 촬영각이 영... 그래서 걍 포기하고 계단 올라가서 난간샷 찍는걸로 계획 변경
여기까지 즐기고 퇴근... 카페 나서서 집 도착하는데까지 또 n시간 걸리니까 집 와서 완전 뻗어버림...
고단한 하루였지만 정말 너무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따
지난 1주년 이벤트때 취준이슈때매 참가 못 한게 정말 두고두고 아쉬웠는데, 이번에 너무 재밌게 즐겨서 그때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씻게 된 것 같음.
이정도로 흥행하는데 오프이벤 좀 자주 열어줘라 진짜... 다음번에도 오프이벤 열리면 꼭 참가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하루.
원래는 굿즈 리뷰도 한번에 쓸랬는데 일기가 좀 길어져서 걍 따로 올릴래
와 토오후 장우산을 겥한 ㄹㅇ 수퍼얼리버드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우산을 어쩌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