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나도 유튜-브 에디션이라 어디까지나 겉핡기 수준으로 보셈ㅋㅋ 졸려 뒤지겠네


일단 메인스토리는 아주 좋았음. 몇 개의 플롯아머 제외하고는 흥미로웠고, 설정도 꽤나 많이 나왔고(좀 많이 꼬아놨지만)


특히 기존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고 그동안 가려웠던 걸 긁어줘서 팬서비스가 확실한 거 같음


리아논 관련해서는... 좀 혼란스러움. 일단 리버스 당하는 연출이 약간 억지스러운 것도 있고, 리아논을 꼭 지금 출시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 근데 한편으로는 지금 출시하는 게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한다는 생각도 듬






난 메렐의 서사 자체는 오히려 맘에 들었음. 개인적으로 복잡한 생각이 들게 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시골 구석에서 행복해하는 리아논을 찾아가는 엔딩이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


메렐이란 존재는 행복을 찾았다 볼 수 있을까? 폭풍우가 정말로 불행한 것일까? 리아논을 데려가는 것이 옳은 일일까? 마법을 쓰며 행복해 하는 그녀에게 진창 속에서 고통에 떨던 과거를 알려줘야만 할까?


기존의 폭풍우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였지만, 우리 앞의 리아논은 오히려 폭풍우 이후 자기가 바라던 행복을 찾았으니까


근데 이러면 또 무한 츠쿠요미에 빠지게 됨. 애초에 리아논은 메렐이 아니잖아? 그러면 메렐의 용기와 의지는 어디로 간 거지?


여러모로 기존에 리버스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 더 곱씹게 만드는 느낌인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 같음


가챠겜이라 시도할 수 있는 방식이고, 가챠겜이라 불호가 나올 방식임






다만 메릴이라는 캐릭터라는 자체를 좋아했던 사람들한테는 여러모로 힘든 스토리일 것 같고...


왜 리아논이 한정 캐릭터인가? 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답을 못했다고 생각함. 더 많은 서사가 필요함. 오히려 그레이스가 더 어울리지. 이건 대부분 다 동의하는 거 같더라


뭐 언어의 장벽 때문에 자세한 평가는 한섭에 들어오고 나서 해봐야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음. 다만 납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좀 남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