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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과 재단이 하고 있는 건 이고르의 말처럼 비유가 아니라 진짜 신들의 전쟁임
팍스하우스의 주인이자 '철인왕'이라 불리는 존재는 아주오래된 존재이자 '인간'의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신으로 보임
* 철인왕 어원:
아르카나가 재단에 온 건 철인왕을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었기 때문임
재건의 침공은 그냥 아르카나가 재단에 걸어가는데 곁들여진 재건의 열렬한 신앙의 행동이라 아르카나는 걔네들이 뭘하든 알빠노 마인드
이번에는 철인왕과 만나지 못했고 대신 재단의 회장과 대화를 하게됨. 이하는 스토리 번역돌린거임
아르카나: 긴장하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대화할 공간이 필요할 뿐이니까요.
회장: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아르카나: 그를 만나야겠어요. 철인왕이자 팍스 하우스의 통치자를요.
회장: 질문이 있다면 내게 하게.
아르카나: 당신은 공백의 시대를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니, 내 질문에 답할 수 없어요.
회장: 철인왕은 당신을 위해 팍스 하우스를 떠나지 않을 것일세.
아르카나: 나를 위해 떠나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애초에 떠난 적이 없는 건가요?
아르카나: 그는 얼마나 오랫동안 역사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지 않았나요? 자신의 이상 국가가 결코 실현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나요?
회장: 나는 그의 나라가 결국 강림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
아르카나: 당신은 진실을 그리 많이 알지 못하는군요. 그저 개인적인 신념으로 내 의문에 답하고 있을 뿐이에요.
회장: 적어도, 나는 철인왕을 이해하고 있다네.
아르카나: 그는 당신들이 파멸하도록 방치했어요.
회장: 그의 위대한 구상 속에는 희생할 수 없거나 대체할 수 없는 부품이란 존재하지 않아. 설령 오늘 우리가 파괴된다 해도, 미래에는 또 다른 인간이 나타나 그의 이상을 실현할 것이지.
아르카나: 하…… 인간이라. 오직 인간만이 그의 이상을 실천할 자격이 있고, 오직 인간만이 그의 세계에 머무를 자격이 있다는 거군요.
아르카나: 하지만 인간의 탄생은 결국 하나의 거짓말일 뿐이에요——
——예상치 못한 소음들이 대화를 가로막았다.
결계 너머에서, 조각상 같은 전사들이 결코 찢어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장벽을 절단하고 있었다.
아르카나: ……내무부로군요.
아르카나: 이것이 철인왕이 내게 주는 답인가요.
회장: ……당신은 그들을 알고 있나 보군.
아르카나: 확실히 그들의 모습이 보고 싶긴 하네요. 장내에 있는 다른 이들도 그들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할 테고요.
아르카나: 완벽한 인간, 미래 세계의 모범 시민…… 영성이 절대 닿을 수 없는 공동(空洞).
아르카나: 팍스 하우스의 가장 "순결한" 피조물들.
회장: 당신은 인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아르카나. 당신은 너무 젊어서 이 종족의 진정한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네.
회장: 당신은 역사를 통치하는 주인을 이길 수 없어.
사방을 둘러싼 결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겼고, 끊임없이 침입하는 칼날들이 그 틈을 더욱 넓히고 있다.
"브레이커": 장벽은 곧 파괴될 것이다.
"리더": 아르카나를 축출할 준비를 하라.
***
아르카나: ……
아르카나: 버틴, 깨어났군요.
아르카나: 당신이 그 작은 선물을 열어보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아르카나: 이렇게 급하게 나를 쫓아내는 걸 보니, 새로운 힘에 이미 적응한 모양이군요.
아르카나: 그것이 주는 즐거움을 즐길 시간을 좀 가지세요. 다음에 다시 보죠.
***
잠시 한눈을 팔았던 아르카나의 시선이 다시 눈앞의 결계 안으로 돌아왔다.
아르카나: 이런 대접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대화는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죠.
회장: 머지않아, 당신은 완전히 소멸하게 될 걸세.
아르카나: 아하하…… 정말 기대되네요.
아르카나: 내가 원하던 답은 이미 얻었으니까요.
신이 자신의 한쪽 손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손바닥에서 씨앗 하나가 떨어졌다.
아르카나: 팍스 하우스의 어린 피조물에게 놀이 상대를 하나 남겨주도록 하죠.
아르카나: 잘 가요, 필멸자.
여기서 나오다시피 아르카나 역시 신. 회장이 젊다고 말한 거 보면 그렇게까지 오래된 신은 아닌 것 같음
그리고 철인왕은 '인간'의 편인 것 같고, 재단회장이 철인왕에 대해 말하는 거 보면 공백의 시대를 직접 겪은 존재로 보임
그리고 저기서 아르카나가 버틴을 언급한 건 아르카나가 버틴에게 안배해둔 게 있었기 때문임
아르카나가 물러간 이후 사무국장과 회장의 대화인데
회장: 아르카나의 신성에 대한 관측은 순조로운가?
사무국장: 재단이 시간을 충분히 끌어준 덕분에 예상했던 정보를 얻었습니다.
사무국장: 아르카나의 권능은 영성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통로’를 관장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녀는 마도술 에너지 그 자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회장: ……그래서 그녀가 우리 쪽의 마도술 사용 능력을 박탈할 수 있었던 거군.
사무국장: 신은 결국 인간의 힘으로 죽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무국장: 신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오직 또 다른 신뿐이죠.
회장: ……
회장: 버틴이 그걸 해낸 건가?
사무국장: 제 판단으로는, 그녀는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전…… 어떤 방법을 통해 아르카나의 존재를 약화시켰어요.
사무국장: 그렇지 않았다면 내부에서 그녀의 결계를 파괴할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회장: 버틴에 관한 일은, 나중에 다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하지.
회장과 대화를 위해 아르카나가 결계를 쳤었는데, 버틴이 아르카나를 약화시켜서 팍스하우스가 결계를 깰 수 있던 거임
또한 "신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오직 또 다른 신뿐이죠."라고 말하는 거보면 버틴이 신의 힘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음
즉 버틴도 신적 존재라는 거겠지
어떻게 버틴이 신의 힘을 쓸 수 있었느냐?
12장 스토리에서 버틴은 이고르에게 큐브를 받았다는 걸 알고 있을 거임
이번 스토리에서 버틴이 큐브를 개방을 함. 그 큐브에서 문이 나타나게 되었고 문에 들어가자 버틴은 큐브의 창조자를 만나게 됨
사실은 아르카나는 큐브의 창조자가 아니었고, 다른 누군가가 큐브의 창조자였던 거임. 물론 창조자 얼굴은 안나오고 정체도 안 알려주고 목소리만 들렸음
그 존재가 말하길 큐브의 진정한 주인은 버틴이라고 함. 그렇기에 처음엔 이고르의 손에서 들어갔었지만, 적절한 시기에 버틴의 손에 들어왔고 지금이 순간 큐브가 개방이 되었고 자신의 앞에 서게 된 거라고 함
또한 버틴한테는 시간과 운명의 비밀 알아야 한다고 말을 해줌. 알려주지는 않고 너는 그걸 언젠가 알게되어야 한다고 말만해줌
이후에 약간 대화를 하면서 버틴이 자신도 이고르처럼 속은게 아니냐? 했는데
창조자가 이미 네 손에는 '기적'이 있다고 말하여, 버틴에게 에스페란토로 된 주문 하나를 알려주고 헤어짐
그리고 버틴이 큐브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채 소네트랑 손잡고 돌아다니다가
금실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금실과 아르카나가 남긴 수수께끼을 보게 됨.
이때 나온 스토리 약간은 다음과 같음
버틴: ……
버틴: 이 선들, 본 적이 있어…… 수없이 많이……
손가락 끝이 선들 위에 머물렀다. 선의 팽팽함과 떨림이 선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까웠다— 그것들은 마치 음률을 연주할 수 있는 거문고 줄 같았다.
버틴: 이것들은 뭐지? 왜 내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거지……
버틴: 왜 나인 거야?
“넌 시간과 운명의 비밀을 알아야만 해.”
버틴: ……
검은 홍수에 금방이라도 집어삼켜질 듯한 모래판 위에 손바닥을 얹었다.
버틴: ……!
검은 파도가 빠르게 수축하며 불안정한 씨앗 하나를 남겼다.
버틴: 이게 네가 내게 남긴 수수께끼야, 아르카나?
선의 탑은 갉아 먹혀 구멍이 숭숭 뚫린 채, 썰물이 빠져나간 갯벌 위에서 흔들거렸다.
붕괴하기 직전 손을 들어, 떨어질 듯 위태로운 운명을 붙잡았다— 마치 본능처럼.
버틴: 언젠가는, 수수께끼 너머의 진상을 알아내고 말겠어.
정확히 뭘한 건지는 너무 현학적이라 이해가 안 되지만 아마 저 금색 선을 다루는 게 버틴 안에 잠든 신의 힘이 아닐까?
큐브(또는 큐브의 창조자와의 만남)을 통해 그 힘을 깨우는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함
이렇게 큐브를 통해 버틴이 자신의 힘을 깨우는 건 아르카나가 바라던 거였을듯
버틴: 아르카나가 떠났어.
소네트: 정말 아르카나를 만난 건가요?
버틴: 응…… 그녀가 나에게 말하는 걸 들을 수 있었어. 그녀가…… 내가 깨어났다고 했나?
버틴: 아르카나의 안개를 걷어내려 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사라졌어.
버틴: 하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내가 도대체 무엇을 한 건지 전혀 모르겠거든.
소네트: 언젠가는 당신이 이 기술을 마스터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건, 이건 그야말로 신의 힘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앞에 언급했든 이 큐브에서 창조자를 만나 배우게 된 주문 하나가 있음
아마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큐브를 매개체로 버틴이 이 주문을 사용하면 폭풍우 면역진을 만들 수 있음
????: Vekig u en la regno de mortemuloj
(필멸자의 왕국에서 깨어나라)
아르카나부터 사무국장까지 계속 깨어나다는 말을 쓰던데 아마 신적 존재는 힘이나 자각이 없이 잠들어 있고, 이 힘을 쓰기 시작하면 깨어난다고 표현하는 것 같음
그래서 저 주문도 필멸자의 왕국에서 깨어나라인게 아닐까
버틴이 가진 힘을 깨우는 거나, 주문이 발현될 매개체가 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힘를 사용하라는 주문일까? 둘다 일수도 있고. 물론 뇌피셜임
일단 스토리에서 이 주문은 버틴이 보고서를 올려서 여러 사람들한테 알려졌었는데 일반인들이 읊었을땐 사용이 안 됐고, 버틴도 큐브 없이 읊었을 때 사용이 안 됐음
그리고 깨어나다 라는 말 때문에 생각난게 10장임
아르카나 10장 부활폼 OVERTURE은 "눈을 뜨렴. 이건 꿈의 연장선이란다."라고 말하고
우르드 10장폼 OVERTURE은 "그러니 이제 잠들렴, 얘야. 항상 신념이 확고하며, 진실하고 선량하기를." 라고 말함
이거 진짜 떡밥이었을 것 같음
아르카나는 버틴이 깨어나길 바라고 있고, 우르드는 버틴이 계속 잠에 들길 바라고 있는 게 존나 뭔가임
큐브의 창조자가 버틴한테 시간과 운명의 비밀을 알라고 하는 거 보면, 버틴의 신성이 그쪽과 100퍼 연관이 있을 것 같음. 애초에 얘네 스토리 추측에서 노른쪽의 운명의 삼여신 가설이 제일유명했기도 했는데 진짜 시간과 운명 어쩌구하고 있음
아르카나가 버틴을 깨우고 싶어하는 건 공백의 시대가 이런 버틴의 힘과 관련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함. 그래서 시간이 돌아가지 않길 바라는 우르드는 버틴이 그 힘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잠자고 있길 바라는 거고.
무튼 진짜 13장 떡밥이 존나 큼
신의 존재 확정, 팍스 하우스 주인 언급, 아르카나의 권능, 버틴의 새로운 힘, 큐브의 창조자 등등 큰놈들 우르르 나와서 떡밥 먹이고 감
후지위키 올라오면 번역 싹다 돌려서 떡밥들 다시 볼듯
이고르는 어디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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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뭘 많이 풀긴 했네
ㅇㅇ사실상 13장 떡밥 천국임
버틴 코인 떡상한 이고르는 웃고 있다
하씨 존나 궁금해서 누르긴 했는데 차마 본글은 못읽겠어
아르카나가 정말 카오스신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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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를 돌려라, 버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