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새의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두가 말하길 모두를 연결하고 홀림에 써 이, 의지력 있다하여 의지 글을 쓰니 이글이라 불렀다.

이글은 날때부터 올곧아 샘물 하나를 마심에도 그 물의 고생길을 파악하고 열매를 먹을때도 과실에 비추어진 햇빛 하나하나를 생각하는 심려깊은 성격임에 온 잎의 보물손님벌레(보빈충)들은 보물같다고 일컫어 보빈함에 으뜸이라 하였다.

그러던 하루, 천지가 요동치는 소리가 들리고 온 산천초목이 놀라 허둥지둥하는 찰나, 하늘에서 한 이무기가 나타났다. 이름은 악수라고 하는 희한한 이무기였다.

그는 바위산에 떨어져 태평히 누워있었는데,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도통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아 보물손님벌레들이 이글에게 해결을 요청하였다. 이에 이글이 이무기에게 날아가 말을 건네니.

"아! 신비하고 경외스러운 이무기여! 어찌하여 이 곳에 있소이까? 달과 별은 제 자리를 찾아 움직이고 바람또한 제 없는 곳으로 가서 빈 자리를 채우고 하물며 개미또한 부지런히 움직일제, 어찌하여 천계에서 내려와 이런 허름한 바위산에 안착하여 있는 것이옵니까."

이에 악수라는 회색빛의 이무기가 말하길

"세상이치는 모두 저마다의 운행일지를 가지고 운행함에 개미의 진리와 별과 달의 진리는 다릅니다. 그럼에 저는 이무기의 운행을 함에 맞으나, 잠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어 나는 이곳에 내려왔소."

이에 이글이 의아해하며, 무엇을 위해 내려왔냐 묻자

"아! 나는 것은 모두 비행하는 것이요, 땅의 속박을 풀어해쳐 나무와 풀을 뿌리째 뿌리치고 천계로 나아감에 의의가 있으나, 어찌하여 나래없는 이무기와 날개있는 나비는 같이 날 수 있는건지 궁금하였소. 그리하여 본 좌는 잠시 내려와 나비를 보려고 온 것이오. 그러나 본좌의 눈이 너무 크고 나비는 너무 작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난감해하던 차였소."

아! 나비가 곧 나고 내가 곧 나비라는 고사는 있으나 세상 천지에 어찌 이무기가 나비를 본단 말인가? 이 무슨 이상한 일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대로 돌아가기엔 보빈충들이 고통받을 저, 이에 그녀는 한가지 묘수를 생각해내니

최근 바람을 가장 잘 만들어낸다는 로래수(길이 오는 머리로, 매우 빼어남을 뜻함) 나비 이야기가 보빈충 사이에서 자꾸 나오니 이글은 그녀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계곡을 건너고 미쉬십이를 지나 서반아를 지나치고 마참내 만식호의 이반수 지역에 도착하여 그녀를 만나니

"어찌하여 나비의 거처에 친이 새께서 당도하셨나이까? 이는 보통일이 아닐지언저, 의도를 말해보시오"라 말하여

이글은 이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나비는 그 말을 듣고 그저 웃을 뿐이였다.

"하하하! 천하에 이무기가 어떻게 나비를 본단 말이오?! 허무맹랑한 소리이고 어불성설이오. 나는 노데니아라는 노름을 산두이온과 함께 하여야하고, 또한 탐구심을 태워 나불나수 연구소를 골탕먹여야하니 매우 바쁘오. 그러니 그대의 부탁은 들어주기 싫소."

이에 이글이 적잖이 당황하였으나, 꾀를 내어 말하길

"이반수의 동쪽엔 보빈충들이 살고 있는데, 보배같은 빈객을 맞이하는 솜씨가 뛰어나오. 이에 내가 당신을 초대하여 보빈을 알려드릴터이니, 후회하지 않을 것이오. 탐구심은 제 일 덕목 아니겠소? 나비가 애벌레에서 변태함에 의지가 굴레가 되어 돌아가니, 탐구심을 불태우기에 보빈만한 문화가 없소."

이에 나비가 흥미롭게 여겨 이글을 따라갔고, 본 장소로 돌아와선 이글의 환상적인 보빈을 나흘 밤낮으로 알려주어 나비는 이내 만족하였다.

이에 나비가 이글을 마음에 들어 이무기를 내쫒는데에 도움을 주기로 약조하여 둘은 악수에게로 갔으나, 그녀들의 눈 앞에는 괴이한 것이 있었다.

악수라는 이무기는 본래부터 이상한 지라, 그세를 못참고 괴이한 고두보구라는 장치를 만들어 놀고있음에 보빈충들이 남자난입은 사흉(여석(외부)의 사람들이 난입하는 것은 삿된 행동이고 흉흉한 일)이라 외치고 잇었다.

이에 당황한 이글을 보고 나비는 이무기에게 다가가

"아! 악수여! 아무리 괴이한 장치가 있더라도 알아주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법! 내 너의 장치를 뽐낼 곳을 알려줄 터이니 나불나수 연구소로 가면 그 재능을 뽐내고 칭찬받을 수 있소!"라 외치니

이에 나비를 보기도하고 또 심심했던 찰나 좋은 말을 들어 나불나수로 분탕... 아니 재능을 뽐내러 떠났다.

이글의 포용력으로 결국 모두가 행복을 되찾으니
이후 이글과 나비는 오랫토록 보빈하며 보빈충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사관은 논한다. 아무리 힘든일이 있다 하더라도 보빈을 한다면 무릇 해결 못할 일이 없으리라!


릾구문학, 저자 레콜레타
이크 로렌츠가 되었어요 -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