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라팽 아질에서.
서로 다른 세가지 양식을 넣음으로 시각적 통일성이 깨지고 도상적 기호가 순조롭게 작용할 수 없음. 즉, 각 양식으로 눈길을 돌리게 만들며 개별적으로 의미가 부여됨.

1910. 만돌린을 든 소녀. 분석적 입체주의의 대표적인 예시인데, 캔버스라는 물질적인 평면과 재현이란 구성적 평면의 상충이 핵심임.

쉽게말해 격자는 2차원 평면이고 대상은 3차원이니까 그대로 구성하면 2차원에 침식되어 그대로 재현되지 못하니 격자에 맞추어 조각낸다음 격자와 결합해 평면화 되는 것임.

그리고 저 오른쪽을 보는 구도와 여인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음.

1912. 바이올린. 분석적 입체주의의 양식의 드로잉에 콜라주를 도입함. 이 파피에 콜레에서 신문지는, 2가지 작용을 하는데- 1. 앞과 뒤를 구분하게 해줌. 2.형태에서 벗어나 관계에 집중하게 해줌.

1.은 뭔말하는지 대강 드로잉과의 관계를 보면 이해할 거고
2.는 솔직히 아무 의미 없는(없다고 치자!) 신문지와, 간략화되어 해체된 바이올린의 관계로 하여금 해석되게 함. 이때 신문지는 그 신문지 자체에서 탈피되어 의미작용이 구성적 체계 안에서 자율적으로 일어나게 됨.

단례로, 이를 크리우스는 도상으로부터 회화의 기호를 해방시킨 대단한 결정적 조치로 칭찬함. 기호학적 전환이라는거지.


암튼 호숫가의 여인은 서명부터 구성까지 이러한 3 요소가 강하게 보임. 아닐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