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 떨어져 두 번 다시 피지 못할지라도
불꽃처럼 스러지는 것이 진정 아름다울지니.


변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아름다움을 사랑에 비유함은
사랑의 모습을 모르는 자.

추함을 사랑에 비유함은
사랑을 알았다며 교만한 자.


불행을 아는 일은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지나간 행복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일.


그래, 우리에게 운명 따윈 없다.
무지와 공포에 압도되어
발을 헛디딘 자들만이
운명이라 불리는 탁류 속으로
떨어져 가는 것이다.



검을 잡지 않으면 너를 지킬 수 없어.
검을 잡은 채로는 너를 끌어안을 수 없어.


내 배때지에 칼을 집어넣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