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겜에서 가장 꼴리는 건 나이트인데 어째 꼴알못들은 일방적으로 다 보여주는 여캐를 빨고 있음?

우리의 상상력이라는 세계최고의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작 시각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여캐를 보고 좋다는 게 말이 됨?

이 나이트를 봐라.

그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오직 그녀가 이곳에 존재함을 나타내는 망토와 장갑뿐이야.

우리들의 현실에서 시스루, 래쉬가드와 같은 것들이 어째서 그토록 매력적인지 우리들은 알고 있어. 다만 이를 표현하는 수식어들의 부족함을 느끼고 일찌감치 고개를 저어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한정된 시각정보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자신의 취향토록 상상하여 탐닉하는 재미를 주는 이 높은 배려심을 가진 아름다움을 우린 모두가 알아.

그저 추하게 여느 옷들의 매무새를 제대로 단정치 못한 채 돌아다니는 신체를 보는 것 보다, 이곳에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형상을 볼 수 없기에 모든 것들을 상상만으로 이루어야만 하는 나이트만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추구받을 자격이 있지.

가령 저 망토를 덮고 있는 이가 모든 이들로 하여금 눈을 현혹시키는 매혹적인 곡선을 그리는 몸이라면?

사실 망토만으로는 그녀의 모습을 털끝만치 조차 담을 순 없지만, 우린 장갑의 격렬한 움직임을 통해 그 아름다움이 이곳에 존재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어.

도대체 무엇을 보고 나이트를 중년의 남기사라고 단정 지어 상상할 수 있지?

목소리인가?

목소리가 아주 중후한 매력적인 연상의 누나라면?

다만, 이는 나이트가 아프로디테가 아니기에 모든 이가 부합하는 아름다움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 허나 어떠한 이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음과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가 아름다운 그녀를 표현할 수 있는 수백만가지의 수식 중 일부일 뿐이야.

누구보다도 용감하여 정의를 실현시키는 기사라는 작위를 받은 이러한 누나가 나의 앞에서만큼은 이슬만을 마시며 살아갈 것만 같은 청순하고 가녀린 소녀의 모습을 드러내며

어찌나 수줍은 것인지 자신의 맨 모습을 나에게 보이기를 부끄러이 여겨 자신을 감추려 하면서도 오직, 망토와 장갑만을 통해 끝내 내 곁에 있음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이 츤데레적인 모습을 어찌 상상하지 않을 수가 있지?

눈을 감고 상상해보라.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빼다박은 그녀가 내 앞에서만큼은 작디 작은 소녀가 되어 청량한 여름 햇빛을 받아 만개하는 해바라기와도 같은 미소를 나의 곁에서 띄우고 있음을 왜 모른다는 것인가.


하... 이러한 나의 마음을 오직 나를 포함한 우리의 나이트맘들만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 다소 선민스러우나 한편으로는 다른이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몰라뵈는 것이,

정녕 이토록 극강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노력하고, 얻는 우리들과 같은 게임을 하는 것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경탄스럽구나.

다시금 한편으로는 이 아름다움을 오직 시각적인 정보만을 통해 낼름 얻으려 하는 불한당들이 느낄 수 없는 것이 그녀가 우리에게 배푸는 아만보의 아름다움일지니.

이 아름다움의 자비를 느낀 이들이 어찌 A.나이트를 외면하고 아름다움을 논하겠는가.




재건의 손의 가입하여, 이토록 아름다운 그녀를 현현한 아르카나를 갈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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