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안녕 얘들아

리버스 캐릭터들 설정 찾아보느라 어느새 밤에 시간을 다 쓰게 되어버림 ㅋㅋ

게임 설정 디테일들이 하나같이 치밀하고 모티브가 많다 보니까

게임하는것보다 설정, 역사배경 찾는다고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음 ㅋㅋㅋ


시간이 나고 재밌는 설정들을 찾을 때 마다 글 하나 하나씩 이렇게 쓸 예정이니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분석 탭에 나보다 더 똑똑하고 멋진 갤럼들이 찾아온 재밌는 디테일들도 많다

심심할 때 읽어보기 좋으니 다른 갤럼들이 준비한 글도 맛있게 읽어주렴


(캐릭터 개개인마다 요소가 개많아서 아마 여러 차례 나눠 쓰지 않을까 싶다)

(게임하다 이것저것 뒤져가며 찾은 역사적 사실이라 정확성이 떨어진다. 역사 전문가가 아니라 미안하다!!)









1. 릴리아와 소련, 전투기



많은 갤럼들이 없어서 꼽게 만드는 릴리아.

스토리 내에서도 특유의 따분한 건 싫어하고 싸우는 걸 좋아하며

특유의 막 나가는 성격을 가졌지만 ㅈㄴ 쎄서 아무나 쉽게 막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사실 어느 한 갤럼이 분석 글에 이렇게 질문을 해 줬었음 (제보 질문 너무 고맙다 ㅠㅠ)

'리디아 블라디미로브나 리트비야크' 파일럿이 모티브라며 물어봤었는데

조사해 본 결과 이 파일럿이 모티브가 맞다





리디아 블라디미로브나 리트비야크 (Лидия Владимировна Литвяк)


러시아 출신의 파일럿으로 1940년대 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했으며

60번 이상의 전투를 수행하면서 상대 비행기를 11~13기(격추 수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함) 격추한

여성 전투기 조종사의 엘리트 중 엘리트 조종사였다고 함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폭격기 격추에 성공하면서 여성 전투기 조종사 최초로 이룩한 적기 격추 기록을 세웠다고도 해


기록에 따르면 1943년경 II-2 슈트르모빅 엄호 임무를 마지막으로 자신이 격추되었으며

실종되어 행방을 알 수 없다 1979년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해




릴리아는 작중 스토리에서 지루한 걸 혐오하듯이 싫어하고

반항적이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막나가는 노빠꾸스러운 성격을 가졌는데

이런 릴리아의 성격은 모티브인 리디아의 성격과 꼭 닮았다



(영상 1분 42초)

Не слышны в саду даже шорохи, (화원에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조차 없고)
Всё здесь замерло до утра. (동 트기 전까진 모든 게 죽은 듯 자는구나)
Если б знали вы, как мне дороги (모스크바의 그 밤이 내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그대가 알았더라면)


또한 잡담할 때 의외로 로맨틱한 대사를 치거나 낭만적인 비유, 혹은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성능 문제 ㅈ까라하고 자기 모자에 쓸데없이 곰돌이 귀를 달아놓기도 하거나

잡담으로 모스크바 근교의 밤(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낭만적인 가사가 트레이드마크)을 부르는데

막 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릴리아는 가끔 이렇게 낭만스러울 때가 있나 싶을 정도로 낭만적인 성격을 가졌어

이런 릴리아의 낭만적인 모습 또한 모티브인 리디아의 성격을 따라갔다




"리트비야크는 반항적이면서 낭만적인 성격을 보여줬습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녀는 복귀하며 비행장에 "윙윙"소리를 내고 미승인된 곡예 비행에 푹 빠졌는데,

이걸로 자기 지휘관을 격노하게 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처한 남성 중점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리트비야크는 자신의 여성성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친구인 이나를 병원에 보내어 과산화수소(탈색용)을 가져오게 해 계속 금발 머리를 탈색했습니다.

낙하산 소재로 스카프를 만들고, 작은 조각들을 모아 여러 색깔로 염색하고 꿰매어 치장했습니다.

리트비야크는 꽃에 대한 사랑도 숨기지 않았는데, 가능할 때 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빨간 장미를 꺾어서 집어갔으며

꽃다발로 만들어 자신의 조종석에 보관했습니다.

리디아의 전투기를 공유해 사용했던 파일럿들은 이것을 보자마자 즉시 폐기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모티브가 된 리디아가 딱 이런 성격이었거든 ㅋㅋㅋ

참고로 지휘관 말 안 듣고 노빠꾸로 곡예 비행 조지면서 날아다니는 거는

3장에서 릴리아가 처음 나타났을 때 팀원 씹고 노빠꾸로 곡예 비행 조지는 것과 아주 비슷한 상황인데

아마 이런 리디아의 모습을 스토리 장면으로 만들었던 게 아닐까 싶어








릴리아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바로 릴리아가 타고 다니는 전투 빗자루인데

이 전투 빗자루 이름은 "Su-be01"이야

설정상 릴리아는 20세기 후반에서 활동했으며 이 때의 러시아는 냉전이 한창이었던 때다

놀랍게도 이 당시 나왔던 전투기 중 하나가 모티브라고 볼 수 있는데 파헤쳐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어





우선 빗자루의 앞 부분을 살펴 보자. 굉장히 슬림하고 잘 빠진 형태인데

이는 1985년 등장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 Su-27의 앞부분 형태와 굉장히 유사하고

Su-01be라는 코드네임을 살펴보면 일단 수호이 전투기임을 확신할 수 있지




일러스트에 사용된 미사일의 형태와 생김새 또한 Su-27이 사용했던

'빔펠 R-73'의 모양과 굉장히 흡사한 형태야.







Su-27은 러시아 곡예 비행 팀에서 곡예 비행을 굉장히 많이 하기도 했고

특유의 곡예 비행인 '코브라 기동' 으로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놀라운 곡예쇼를 선보였는데

당시 곡예 비행으로 서방권 사람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어


사용하는 미사일이 비슷하고, 날렵한 형태, 그리고 특유의 곡예 비행을 가진 냉전 시대 전투기 Su-27.

릴리아가 날아다니면서 곡예 비행을 하는 걸 생각해보면 이 Su-27의 특징을 참조해 만든 게 아닐까 해.





정리하며 보드카 노빠꾸로 다이렉트 드링킹 하는 어린 릴리아 폼 미쳤다














2. 나이트와 롤랑, 그리고 듀란달





다들 알다시피 가챠 겜에서 인외캐가 잘 나오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인외캐보다 취향에 맞는 인간형 캐릭터가 훨씬 인기가 많기 때문인데

하지만 나이트는 이걸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히 팔밖에 없는 투명 간지 기사 인외캐로 등장해

이 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기사단으로 만들고 머리를 깨트렸으며 많은 모놀로그를 쓰게 만들었다



당연하게도 모든 캐릭터가 모티브와 역사적 디테일이 존재하는만큼 나이트도 그렇다





나이트는 알다시피 중세 시대에서 온 기사인데 영어 더빙을 잘 듣는다면

프랑스어 뿐 아닌 thee, thus, thy, Dost 같은 중세 영어를 사용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프랑스 출신의 중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이트의 검을 살펴 보면 검에 독특한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되게 무슨 단어와 비슷해 보이는데, "OURANOOO"대강 이렇게 보이지 않아?

이것과 비슷한 스펠링을 가진 중세시대의 유명한 검이 뭐가 있을까?




바로 '듀란달'임

(참고로 듀란달은 Durandal, Durendal 두 스펠링 모두 같다)


듀란달은 중세 프랑스 국왕이던 카롤루스 대제 예하의 12명의 기사

"샤를마뉴의 12기사" 중 굉장히 유명한 기사 롤랑(롤랜드)의 검이었어





(+내용 추가)


똑똑한 갤럼이 위의 칼의 기호를 이야기해줬는데, 삼각꼴 기호는 현대어로 "델타"를 의미하고

중세시대 로망스어에서는 D와 같은 그런 언어였다고 해

즉, 사실상 듀란달이 맞다고 볼 수 있어!




"전설에 따르면, 이 검은 단 한번의 공격으로 거대한 바위를 베는 게 가능하며, 파괴가 불가능했습니다."



듀란달은 특유의 강함이 포인트인 검이었는데

내용에 따르면 한 번 베면 바위를 베어버리는 건 기본이고

투구를 베면 그대로 투구와 두개골을 동시에 가를 수 있었다고 한다


<롤랑의 노래>에 따르면 죽음이 머지 않았던 롤랑이 이 검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바위와 땅에 내려치고 별 짓을 다했지만 듀란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부서지기는 커녕 주위 바위와 땅을 베어버려서 롤랑은 어쩔 수 없이 적에게 닥돌해서 사망했고

검은 죽기 일보직전 롤랑이 자기 시체 밑으로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짐





나이트를 써 보면 알겠지만

나이트는 스킬을 쓸 때 검으로 땅을 갈라 바위가 솟아오르게 하거나

최종 술식에서 나온 돌기둥들을 단 한번에 가르는 모습을 보여


이를 통해 나이트의 검이 듀란달을 모티브로 했음을 알 수 있지

그럼 이 특징으로 나이트의 검이 듀란달이거나 듀란달 모티브라고 해 보자.

"근데 그걸로 이 친구를 롤랑 모티브 캐릭터라 할 수 있냐?" 라고 할 수 있어


당연하게도 이런 디테일들은 물론 더 가지고 있다




로비에서 막 터치하거나 잡담 대사를 들어보면 노래를 부를 때가 있는데,

나이트의 이 노래가 바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서사시이자 롤랑의 기사도가 담긴 시 <롤랑의 노래>야.

특이한 건 롤랑의 노래를 노르웨이어로 불렀는데, 이건 왜 그런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또한 어느 날 자기의 친구가 수레를 끌고 달을 달렸다는 추억을 풀어놓기도 한데,

이는 샤를마뉴의 12기사 중 하나이자, 롤랑과 사촌 형제, 친구였던 '아스톨포'에 대한 이야기야.

아스톨포는 슬픔에 잠긴 롤랑을 제정신으로 돌려놓기 위해 마차를 끌고 달에 갔다는 서사시

"롤랑(오를랑도)의 광란"이란 이야기가 있어



그리고 나이트의 최종 술식의 이름은 "서기 778년 후"인데

서기 778년은 기사 롤랑이 죽은 해

별별 부분에 롤랑의 역사나 요소, 디테일들이 들어가있다고 볼 수 있어






2통찰 일러스트를 특히 살펴보면 망토 옆에 뿔나팔이 있는데

샤를마뉴 대제가 롤랑을 아끼면서 롤랑 자신이 위급할 경우 불라고 뿔나팔을 건네줬다는 일화가 있다

롤랑은 어쩌면 실력은 출중했을지언정 용맹이 꽤 넘쳐흘렀는데

이 뿔나팔을 불렀을 때는 단 1번이었고, 그 때는 자신이 사망한 전투 때였다고 해


이런 걸 보면 나이트의 모티브와 온갖 요소들은 롤랑과 비슷하다라는 걸 가리키고 있다고 볼 수 있어





또한 가끔 대사로 대머리가 될까 염려하는 버틴에게 "손자분의 초상화는 보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하는데

롤랑이 섬겼던 사람은 위에도 말했듯 "샤를마뉴 (카를로스 대제)"로 알려져 있어


그리고 카를로스 대제의 손자를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카를로스 대제의 손자는 다름아닌 신성 로마 제국에서 명목상 황제기도 했던 샤를 2세(카를 2세)야.


이 사람의 대표적인 별명이 바로 대머리 왕임 ㅋㅋㅋ

(진짜 대머리라서 대머리 왕은 아님)




그래서 나이트의 캐릭터 모티브는 아래 정황 상 기사 롤랑이라고 볼 수 있다.


1. 기사 롤랑의 검 '듀란달'을 들고 있음

2. 12기사인 아스톨포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친구라고 함

3. 자신의 주군은 카를로스 대제, 그 주군의 손자는 대머리 왕인 샤를 2세




롤랑은 괴력 수준으로 힘이 굉장히 강하면서도 기품이 장난 아니었기에, 많은 총애를 받은 기사였는데

무기로 상처를 줄 수 없었던 거인 페라구스를 쓰러트렸다는 이야기 등등은 아주 유명해.

대표적인 서사시 <롤랑의 노래>를 살펴보기만 해도 롤랑의 업적은 쉽게 알 수 있을 거라고 봐.


나이트와 롤랑.

이렇게 알아보면 유사점이 참 깊고 비슷한 게 많다는게 참 놀랍지 않아?









여담으로 나이트는 농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 농담책을 꺼내며 사람들에게 농담을 칠 정도

근데 누가 중세시대에 산 틀딱 아니랄까봐 하나같이 철 지난 옛날 아재드립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그의 농담을 들으며 어색하게 웃을 정도로 노잼이라고 하는데 이 쯤 되면 정말 악질이다















3. 존 티토와 숫자, 그리고 실제 '존 티토'





4성 캐릭터 존 티토.

뽑을 때도 그렇고 캐릭터 창에 들어갈 때도 그렇고

뭔가 깨는 포인트가 많아서 사람들이 "얘는 대체 뭐냐?"라고 할 법한 독특한 캐릭터야.

여기서 존 티토가 무엇을 모티브로 했으며 왜 숫자로 말하는 지 알아보자







존 티토는 2000년 11월 TimeTravel Institute라는 시간여행 주제의 인터넷 포럼에서 "TimeTravel_0"이란 닉네임을 달고 나타나

자신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미래인이라며 2001년부터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을 하고 사라진 네임드

처음 활동할 때는 당연히 '존 티토'라는 이름은 쓰지 않았고

'TimeTravel_0'이라는 닉네임으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이건 아트 벨에서 가명으로 '존 티토'라고 언급되며 '존 티토'라고 불린다고 해


얘가 꽤나 별종인 놈인데

자신이 2036년 플로리다 주에서 살고 있는 미국 군인이고 미국 정부의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뽑혀서

2036년에 있는 컴퓨터 디버깅을 위한 재료로 IBM의 5100 컴퓨터가 필요하다

이를 회수하기 위해 1975년으로 보내졌다고 소개함





위의 사진이 자신이 2036년 미국 군인이라는 증거라면서 보여준 군 휘장이며

신뢰도 100%를 찍으면 나오는 존 티토의 애장품에 이 휘장이 나옴 ㅋㅋㅋ




재미있게도 티토가 게임에서 들고 있는 저 컴퓨터가 IBM 5100이다


여튼 존 티토는 저 사이트에서 등장한 이후부터 자신이 태어난 시대를 보기 위해 1998년으로 워프했고,

자신에게 주어진 간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자신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2000년으로 워프해 보급된 컴퓨터로 글을 쓴다 함

이어서 자신의 시간 여행에서 얻은 자료라며 별별 이상한 파일들을 첨부하고 2000년 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을 이야기한다며

온갖 별별 예언을 다 했어

물론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흔한 분탕충 답게 자신이 예언하면서도

"이 곳은 자신이 있었던 세계와 다른, 여러 세계선 가운데 한 곳이기 때문에 자신의 세계선과 역사가 다를 수 있다"라며

평행세계 드립을 치며 자기가 틀릴 수 있다고 경고까지 함 ㅋㅋㅋ




아래는 존 티토 본인이 언급한 예언들이야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숨기고 있다며 제 2차 걸프전이 발발할 것이다.

-중국인이 우주에 진출할 것이다.

-스타워즈의 다음편은 나온다. 나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유럽 정세는 엉망이 될 것이다

-미래엔 어디서든 인터넷을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2004년 미국에서 내전의 불씨가 지피고, 2012년 미국 내전이 일어난다

-미국이 내전으로 혼란해질 때 중국은 팽창하면서 전쟁을 일으켜 일본, 몽골, 북한, 대만과 한국을 먹고 대제국이 된다

-2004년 이후 올림픽은 열리지 않을 거고 2040년쯤에나 부활 가능성이 생긴다

-러시아와 중국은 매우 이상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광우병이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할 것이다. 패스트푸드와 사육된 가축의 고기를 섭취하지 말아라

-2015년 러시아는 미국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미국 도시에 핵무기를 발사할 것이

-2036년은 대막장의 시대다

-2036년의 사람들은 태양광을 쓰게 되는데, 전기는 태양광 발전으로 주로 생산된다.

-내전과 세계대전으로 인해 생존을 위한 협동이 중요해지면서 양성 평등이 이뤄진다.

-외계인은 아직 발견 안 되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가 보편화될 것

-등등...


굉장히 많은 예언들이 있는데, 존 티토 본인이 컬트적인 인기도 있고 추종자도 꽤 되는지라

실제로 존 티토의 예언을 기록해두고 정보를 모아둔 사이트가 있다.

영어 원어라서 알기 힘들 수도 있지만 영잘알 들을 위해 사이트 링크도 첨부하겠음


스타워즈의 다음편이 나온다거나, 미래엔 무선 인터넷이 나온다거나 등등

의외로 꽤나 맞춘 예언이 있다는 게 웃음 포인트다 ㅋㅋㅋ

그리고 2036년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데

리버스의 존 티토가 2036년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야




"6월 16일/비.

내전은 끔찍하다! 날마다 도시 사람들과 시골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심지어 아이들마저 총을 들고 싸워야 했다. 이봐, 애들은 총도 들기 힘들어한다고!"


"1월 29일/눈.

올해 올림픽이 취소되었다. 세상이 완전히 엉망이라는 것과 아무도 스포츠맨십을 더 신경 안 쓴 다는게 너무 분명하다. 내 삶에 공식적인 올림픽 경기가 다시 열릴지 모르겠다..."


"12월 24일/안개.

크리스마스 이브는 더 평화롭지 않다. CJD(광우병)과 유전자 변형 식품이 우리 세상을 파괴하고 있다. 인류가 신의 룰을 훼손하면서 왜 하나님의 명절에 경의를 표하겠나?"


...해독된 내용으로 보아 대상의 일기장으로 보인다. 허나 이 내용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고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는 전적으로 대상의 상상에 의한 산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녀의 신분도 현재 알 수 없다.


일기장에 진짜 존 티토가 예언한 2036년의 내용이 적혀 있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긴 건 게임 내 존 티토의 대사인데,

"이ㅅ123ㄲ 도대체 왜 숫자와 알파벳으로 말하냐?"라고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정도로

얘는 좀 많이 괴상해.


놀랍게도 존 티토가 말하는 대사들은 전부 16진법으로 되어 있는데,

16진법은 우리가 컴퓨터 분야에서 숫자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표현법이야.


게임 내에서 존 티토는 IDM(IBM의 패러디)에서 일하고 있는 컴퓨터 엔지니어인데

PC 개발의 천재라는 설정이 있어.

동시에 원 모티브인 존 티토가 인터넷에 존재함 + 미스테리한 예언가이다 보니

게임 개발진들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게 하기 위해 이런 디테일을 추가한 것으로 보여







위는 존 티토가 이야기하는 대사를 직접 번역해 본 표야

재미있지 않냐 ㅋㅋㅋ





차량이 회사 입구에 도착했을 때였다. 엔지니어로 보이는 몇 명이 문 밖에서 어느 소녀와 격렬히 다투고 있었다.

"저 바보들이 또 무슨 소란을 일으킨 거지? 누가 녀석들을 좀 막아..."

이렇게 말하던 프랭크는 소녀가 차갑고 무감정한 어투로 사내들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4675636B206F666621596F75207069656365206F66207368697421!"

"..그래, 바로 저 소녀야!"

"어, 어서 가서 절차를 밟고 저 소녀를 붙잡아 둬!" 

수석 엔지니어로 채용하겠어!"


7개월 후, IDM5100이 세상에 공개 되었다.



마지막으로 게임 속 존 티토의 TMI를 살펴보면,

위에서 말했든 게임 속 존 티토는 IDM(IBM)의 수석 엔지니어가 되었는데

그 배경이 얼척없음 ㅋㅋㅋㅋ


IDM의 사장이 신규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지만 기능이 영 구려서

신규 컴퓨터 개발에 정체가 된 상태였는데

회사 입구에 웬 엔지니어가 처음 보는 소녀랑 싸우고 있음

사장이 "저건 또 뭐지?" 하고 있는 존 티토가 16진법으로 이야기함


저 숫자를 16진법으로 번역해보면 개쳐웃긴데

"꺼져라! 개ㅅ123ㄲ들아!!(Fxuk off! You piece of Sxit!)"임 ㅋㅋ

갑자기 16진수로 쌍욕을 꼽는 존 티토를 보고 사장은 인재를 발견했다 생각한 건지

그 자리에서 존 티토를 수석 엔지니어로 채용함





결국 IDM5100이 존 티토의 위업 아래 컴퓨터가 만들어졌고

IDM 사장은 존 티토를 미치게 아껴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조금 길면서도 재밌는 TMI를 써 봤어

많이 재밌게 읽어주고, 인터넷 뒤지다 알아본 디테일들을 서로 공유하는 너희들의 모습이 너무 멋져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