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광고에서 "너도 엄마가 있었구나!" 한마디에 홀려서 사전예약하고 오늘 병원 다녀오면서 게임해본 후기 겸 평가 적어봄.


분탕마냥 억까하지도 않을거고 가면쓰고 억빠하지도 않을거임 지극히 개인적인것임을 감안해주면 좋겠다.





1. 게임성


보통 씹덕가챠폰겜 특성상 게임성이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냐 싶음, 다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해서 혁신적이고 뭐 그런것도 없고 그래서 걍 그럭저럭 좋았음

별로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와 ~ 게임성 지려서 존나 재미있다 ~ ㅋㅋ 이런것도 없었음 그냥 그냥저냥 할만한듯, 아직은 초반이라 그런지 플레이에 스트레스가 없는데 갤 글 보니까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 두렵긴 함.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게임했던 씹덕가챠겜은 백야극광 정도였음, 리버스 1999도 나쁘진 않고 그냥 그저그런 씹덕가챠겜 평균 이상은 하는것 같다고 생각함.




2. 일러 및 아트워크.


소녀전선 ~ 명일방주 이후부터 근근히 '씹덕 그림체인데 다벗기지 않은 팬시한 그림' 으로 승부보는 씹덕가챠겜의 계보를 나는 명빵 이후로 이 게임이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함


(씹덕 그림인데 다 벗긴 게임은 코신, 라오 이런게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취향에 맞으면 다들 좋아할것 같음, 애초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 취향이라 평가하고 말고 할것도 없는거 같음, 누군 피카소 그림 보고 감탄하지만 누군 코 파면서 그린 병신같은 그림이라고 생각하는것 처럼 ...


음악도 좋았고, 뭔가 세련된 그림이 좋았음 씹덕이긴 한데 '야한 그림' 이 아니라 '예쁜 그림'으로 승부보는 게임의 계보를 잇는 게임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3. 성우(북미한정, 다른건 안들어봄)


개 ~ 씨발 ㅆㅅㅌㅊ 북미 성우에 홀려서 시작한 게임이라 그런지 그냥 1장 스토리 읽으면서 하루종일 만족했음 그냥 이 부분은 불만이 하나도 없음 그냥. 어디 잘만든 미애니, 미국 보이스 드라마 듣는듯한 퀼에 발음에 < 분위기랑 존나 잘어울리는 북미 성우로 게임 하니까 존나 즐거웠음


특히 1 - 3인지 1-4인지에서 나오는 " 너도 엄마가 있었구나 ! " 실제로 듣자마자 청각적 쾌감이 엄청났음 ㅋㅋ


일본, 중국, 한국[이게 있던가? 기억안남] 아무튼 북미 성우 < GOAT 임 ㅋㅋ 난 이거때문에 겜 한거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 좋았음


다들 북미 성우로 겜 해봤으면 좋겠다 개추함 ㄹㅇ




4. 스토리


스토리는 특출난게 없는 가챠겜 특유의 스토리였는데, 설정이 독특한데 그게 좀 씹덕스럽지 않은 모종의 어반 판타지 소설식 스토리를 차용해서 쓰니까 꽤 괜찮았음

씹덕겜에 씹덕스럽지 않은게 뭔 소리냐 싶겠지만은, 굳이 게임이 아니라 잘 만든 어반 판타지 소설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세련된 소재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함


스토리라기보단 설정의 좋음에 대해서 말하는것 같은데, 아직 내가 많이 민게 아니다 보니까 굳이 더 덧붙힐 말은 없는듯


스토리에 모난 부분이 없고, 갑자기 충공깽 니애미 수준의 스토리 변주만 없으면 ㅍㅌㅊ 이상의 스토리 퀄리티를 보여줄거라 생각함.




5. 캐릭터 설정 및 캐릭터성


위 스토리와 관련되어서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있는 캐릭터성이 너무 잘 드러나고 맛있게 표현됨. 위에서 말한 성우와도 연관되는데(당연히 캐릭터의 목소리도 캐릭터성에 포함되기 때문) 특히 레굴루스 < 얘 나올때마다 걍 너무 캐릭터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스토리 스킵 안하고 계속 보게 됨. 원래 씹덕 가챠겜 스토리 구려서 매번 스킵하는데(못버티겠어서 그럼) 캐릭터성에 홀려서 스토리 스킵 안하고 본 게임은 정말 손에 꼽는듯 


리버스 1999 가 그런 게임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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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별개의 내용인데 캐릭터들이 다 너무 어린것 같음, 나이든 캐릭터가 많이 안보이고 전부 소녀 정도의 나이대에 목소리 톤도 그러니까 좀 그 부분이 별로라고 생각이 들때가 간간히 있음. 특히 젤 심한게 '슈나이더' 얘인데 광고에서 비칠때는 진짜 좀 이게 맞나 ? 싶을정도로 이상하게 느꼈음. 


근데 인게임 들어가서 목소리 연기 들어보니까 좋더라 괜찮고. 

애들이 왤케 다 어리게 느껴지는지, 나만 그런건지 궁금하기도 함.




6. 주인공


아직 다 안밀어서 이 게임의 '비밀'에 대해서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누군가'가 되는게 싫고 관측자로써 이야기에 참가하는게 싫음.


명빵에서는 닥터가 되고, 무기미도에서는 그 뭐야 수용소 대빵이 되고, 블루아카에서는 선생님이 되고 ... etc ... 아무튼 흔히 말하는 모브 캐릭터로써 성별을 지정해서 해당 게임 안에 '내'가 녹아들어가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상상력의 발판을 만들어주는데


이 게임은 '버틴' 이라는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놓고 걔를 주인공으로써 진행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음. 나는 그럼 뭔데? 버틴의 또다른 인격임?

내가 이 게임 안에서 정말로 역할하고 있는게 있는가? 결국 버틴의 이야기가 아닌가? 

게임이 책보다 좋은 점은 내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내 이야기가 들어간 게임이 하고 싶지 해리포터가 주인공인 해리포터 소설을 읽고싶은게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걍 좀 별로였음 이 부분이, 근데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상관없어 하는 사람들도 많을거라 생각함.




7. 가챠 및 BM


난 인게임 결제겜에 돈 안질러서 상관없음, 막히면 막히는대로 쉬면서 할거고. 게임 리세도 안하고 잘 즐기고 있음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선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알듯. 그거랑 별개로 이제 바로 나온 게임이 생각보다 막 퍼주는게 없구나 싶었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시작하자마자 이것저것 다 퍼주는 게임이 좀 이상한건 아닐까 ? 싶은 생각도 들었음.


근데 가챠 맵긴 한듯, 존나 안나옴 씨발 ...




8. 종합


대성해서 성공할까? 그건 잘 모르겠음, 뭐든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거니까. 명빵도 인기가 시들하고 결국 이거하던 새끼들이 저거하고 이러면서 하나만 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 '근''근'히 그냥 계속 남아있을 게임같음. 망해서 사라지고 그러진 않을듯 초기에 광고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게임이 별로인가? 그것도 아님, 게임 잘만들어서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매력적으로 느꼈음.


게임에 목숨걸지말고 즐기면서 하기에 딱 좋은 게임같다고 생각함. 


기대한거 이상으로 재미있고, 생각보다 더 많이 괜찮아서 놀랐음. 


리버스 1999 흥해서 이것저것 많이 좀 퍼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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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