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글 몇번 지웠다 썻다 2시간 째 하는중이라 글이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좀 ㅎㅎ ㅈㅅ;;


회사 다니다가 계약 종료되고 알바 전전하다가 집에서 뒹굴거림.. 그렇게 먹고자고먹고자고 무한 반복하니까 살이 무슨

한달마다 10kg씩 찌니까 지금 한 30~40kg 넘게 늘어버림.. 이게 맞냐 걍 입이 심심할때마다 존나 쳐먹은듯

쨋든 그렇게 어쩌다가 알바공고를 슥 봤음.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오락실이 있는데 거기 알바를 구하는거임

과정들은 중략하고.. 그렇게 오락실 알바가 됨.


한달동안 청소만 하다가 어느 날 사볼 기체 버튼을 눌러봄

무슨 비트연구소 만우절 이벤트할 때 버튼도 아니고 더 심할정도로 안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김


옆에 이지투가 있네?

500원 넣고 플레이 ㄱㄱ함

판정이 안맞아요~~~~ 버튼은 무슨 찐뜩하고 돌인거 보고 ㅅㅂ 뭐지 싶었음


유비트?

이건 5년전하고 똑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4~5년전에 매장에 놀러온 적이 있단말야

그때랑 거짓말 단 하나도 안하고 그대로였음


처음 와서 사장한테 물어보니까 매출이 한달에 만원 나온다는거야

야 어떤 ㅂ123sin이 그 이런 씹혜자 리겜(사장 입장에서)을 가지고 한달 매출이 만원 나오게 하냐

근데 더 웃긴건 이지투,사볼,유비트,태고 합쳐서 5만원 나온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속마음은...ㅋㅋ 


매장 싹 스캔뜨는데 가족 중 한명이 부동산에서 일하기도 해서 일도

가끔 도와주기도 하고 리겜 스튜디오 차릴려고 가게 알아본 적도 있기에

대충 임대료, 전기세, 인터넷 등등 비용이 상태창 마냥보임

말은 못해주는데 수익이 -100~-200만원(마이너스) 나면 다행인 상태더라


그래도 알바로 들어왔으니까 당장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잖아.

조금만 손보면 매출 나오겠다 싶어서 버튼 교체나.. 이것저것 수리할거 조심히 물어봄

(솔직히 매출 버는게 사장이 좋은거지..내가 좋은게 아님. 나같은 따까리 입장에서는 사장좋으라 하는거임)

근데 응~~ 돈낼 생각 없대~~~~~~~~~~~~ ㅋㅋㅋㅋ

직접적으로 못낸다고 한건 아니고 눈치가 있잖음 ㅋㅋㅋㅋㅋ 안줘 ㅋㅋㅋㅋ안해


사실 사장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태에서 매출이 나오긴 하는데 (물론 ㅅㅂ 그것도 매출이라 하는진 모름)

사장은 굳이 그걸 돈 20~30 써가면서 고쳐야 할 필요성 1도 못느낌

솔직히 들어온지 몇달 안된 새끼가 이거 고치게 돈달라고 하면 안줄꺼 같기도 함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래.. 내가 플레이 하고 싶으니까 사비로 고치자.

그렇게 사비 들여서 고침. 어쩌다 청소하다 플레이 하러 온 고딩유저가 갸우뚱 거리길래

가서 물어봄


"버튼..교체했는데 어때요"

"와 어쩐지 좋은데요 ㅋㅋㅋ"


또, 주말에 잠깐 와서 다른 유저들한테

"이번에 점검하고 수리했는데 어때요...?ㅠㅠ"

"엄청 좋아졌는데요?"


고맙더라...


와중에 버튼 교체했다고 하니까 알바가 말하길

"전에도 잘 눌리던데요?"

(심한말 하기 싫으니까 더 안적는다)


다른 기기들도 점검하면서 고치기 시작함.

갑자기 매출이 나름대로 늘기 시작하니까

다른 가족형 오락기기 매출을 뛰어넘기 시작함. (당연)

물론 매출 상승에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지만 리듬게임 계열은 상태안좋으면 말도 안하고 그냥 안옴


부품값은 말 안하면 안줄거 같아서 돈말고 그냥 부품그대로 사달라고 함

돈으로 받기도 좀 그랬음


그렇게 다른 기기들 고치다가 정말 천운인지 운명인지

펌프 관련해서 도와주신다는 분이 나타나서 모든 유저가 만족할만한 상태를

만들어둠.. 그 유저분께는 너무 고맙고 해드릴 수 있는게

오실때 마다 맛있는 한끼라도 사드리는게 최선이였음..

지금도 너무 고마움.. 


와중에 매장에서 안사주는 부품이나

기본적인게 너무 많아서 걍 내가 삼


그렇게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고맙고 한마디 던져주는게

불씨가 되서 더 열심히 관리했지...

고치고 나서 자주 오던 유저들이 아닌 첨보는 유저들이 와서 비마니 시리즈 플레이하고 가더라 ㄷㄷ 좀 놀람

근데 기존에 있던 알바생들은 사람이 많아지니까 힘들겠지..

어느날 이것저것 가격내릴거는 내리고 올릴거는 올리는데

전부터 눈치 주더니 또 눈치를 주기 시작


비마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책정된걸 내렸거든.

그러고 다른 농구 같은 가족형기기 = 일반인이 많이하는 기기 가격을 인상함

500원 이던걸 1000원으로 올렸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전기세나 임대료 때문에가족형 기기를 올리는게 매장 상황에서는

제일 좋은 판단이였음. 이외도 몇가지 이유도 있었고. 또 비마니계열은 올리면 바로 매출 떨어지니까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가격을 내리고 올린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가격을 정상가격으로 변경한거임. 내리고 올린거랑은 별개로 다르다고 생각함


근데 어느날 그러더라 오래동안 있던 알바가

가족형 기기의 가격을 내리고. 비마니 계열을 가격을 올리는게 좋지 않냐.

할말이 없어... 바로 매출 곤두박질 치는건 둘째치고... 아니다 더 뭔말을 하냐

이미 없던 대기까지 만들어지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생기는데

대체 시123발 뭔말을 해줘야 해

이미 돈이 기존보다 얼마나 더 나오는지 아는 사람이 그러면 뭐라 해줄까?

님들이 좀 알려줘봐 난 생각안남;;


일단 시범적으로 하는거다. 하고 말았음


사실 이건 자기가 근무하는 곳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알텐데 암담하더라...

그냥 가격, 사비 들여놓은거 회수/돌려놓고 저 나감ㅃㅃ 하고 싶어도 나때문에 유저들이 피해받는거 아닐까 싶어서 못하겠더라

그리고 나도 다른 매장가서 플레이 해야함;; 안됨;;

사실 나가더라도 가격 돌려놓지 말라해도 금방 돌려둘꺼라 생각됨.

많이 플레이하는 것 처럼 보여도 보유한 기기가 많지 않으면 수익은 제로거든.

차라리 그럴바엔 가격 인상 쭉 해버리는게 이득은 모르겠고 현상유지는 된다 판단할꺼임


여긴 물 들어올때 노를 젓는게 아냐... 손바닥도 아냐..손가락을 젓는 곳이야....

새로운 바람이 들어올 때 그에 맞춰서 빠르게 변화를 줘야하는데

이미 바람은 불고 있고 변화를 최소 3~4개월 뒤에 줄 수 있는 곳이야


지금도 유저들 오는게 좀 신기함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너무 하나씩 다 따져가면서 사사건건 시비거는거다

그냥 다른 알바처럼 조용히 일하다 가. 할거임 한편으로는 그게 맞아. 할 수도 있는데 내 직업병이라 어쩔 수 없음...

문제가 있는걸 알고 어떻게 해야할지 아는데도 못하는건 내가 돈버는게 아니어도 억울하잖음

근데 다른 알바들은 여기 1년 있었으면서 꿀 제대로 빨고 있었던거냐


집에서 이러다가 또 오락실가면 기분이 풀어짐... 이게 무한반복 되는듯

하도 눈칫밥먹고 그래서 이젠 꿈에서도 오락실 꿈 꾼다... 정신과 다녀야하냐


한달에 50만원도 안되는 월급은 그냥 유저들하고 놀면서 쓰는듯

너희들은 오락실 알바 하더라도 좀 관리되는 곳 가라


안그럼 나처럼 된다

그리고 한풀이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