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좆타클리즘 모드 중에는 맹인 특성을 추가해주는게 있었음
https://gall.dcinside.com/rlike/152440
옛날에 보고 어이터졌던 기억이 있어서 ND 존버하는김에 저걸 한번 따라해보려고함
버전은 채-신판 0.E-b10882
모드 설치 완료
근데 모드 이름의 Lua가 눈에 띈다
내 기억엔 카타클이 루아 손절한지 꽤 됐던거 같은데??
[안보임: 당신은 완전히 눈이 멀었고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문제의 특성도 멀쩡히 있다
영 불안하지만 일단 넘어감
사실 이 겜을 접은지가 너무 오래되서
장님+야생+맨몸으로 던져짐 같은 건 좀 많이 쫄렸음ㅎㅎ
그러므로 무난하게 대피소에서 시작하고 직업도 그냥 평범하게 구루로 함
구루가 인기있다고 보긴 힘든 직업 같은데 어차피 컨셉플레이로 먹고 사는 겜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음
능력치는 쓸데없이 지각력을 많이 줘 봤다
특별한 이유는 없음
완성된 캐릭터 시트
안보임 특성이 10포인트나 포인트를 퍼줘서 그럭저럭 찍을 거 찍을 수 있었다
일단 목표는 장님 + 비무장전투 캐릭터로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가로 잡았음
비무장전투를 일단 해야 하므로 관련 특성도 찍었다
어차피 장님이면 극소수의 템을 제외하고는 만들 수도 없으니 제작 관련은 일단 배제했음
거기다가 눈이 안보이니 소리라도 정확하게 들어볼려고 좋은 청력도 찍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없는거보단 낫겠지
자기방어술을 배우는 특성을 찍어 놨기 때문에 호신술을 하나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별 고민없이 무에타이를 고름
![]()
무에타이는 극도로 실전지향적이고 과격하기로 유명한 무술이다
옛날 무에타이는 무슨 투견경기마냥 선수들에게 돈을 걸었기 때문에
일단 기술들 자체가 맞으면 존나 아프며 실제로 죽는 선수들도 많이 나왔다 함
근데 시발 고증에 미친 좆타클리즘에서는 이게 호신술로 취급됨
왜 그런지는 모름
않이 비무장전투 할거면 무에타이보다 좋은 무술 많은대??
라고 할 수 있지만 특별히 무에타이를 고른 이유가 있다
왜냐면 리신은 무에타이가 국룰이기 때문이지
생각해보면 장님이면 무술책도 못 읽을건데 괜히 무에타이 골라서 좆빠지게 고생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함
아무튼 캐릭터 설정은 저걸로 끝났다
이제 암울한 장님 라이프를 즐겨볼 시간임
?
멀쩡히 잘 보인다
시야도 존나 넓음
안보임 특성은 그대로 있음
역시 예상대로 좆타클이 Lua를 손절하면서 위 모드는 그냥 빈 껍데기만 남았던 모양임
그럼 이대로 장님 플레이를 포기해야 하느냐?
그럼 시발 연재글을 싸지 않았겠지
답은 [디버그 모드] 다
씹타클리좆은 '장님' 상태이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걸로 캐릭터 눈을 멀게 만들 수 있다
디버그 모드에서 캐릭터 상태부여 -> blind를 입력하고 강도랑 지속시간은 아무거나 큰 수를 입력해 준다
난 대충 99999999 정도 입력함
짠
폰장님이었던 리 신은 비로소 진짜 장님이 되었다
3년 9주일 동안만
어차피 3년은 지랄이고 한 계절이라도 버티면 존나 개쩌는거일거고
혹시 살면 다시 디버그모드 켜서 눈깔 찌르면 되니까 일단은 넘어감
의도대로 눈이 멀었다
폰장님 시절에 눈에 새겨두었던 대피소와 바깥의 풍경 때문에 안 그래 보이지만 눈 먼거 맞음
그 증거로 지금 캐릭터가 있는 타일만 배경이 새까만 색이고
실제로 대낮인데 밝기가 캄캄함으로 뜨기 때문임
저 주변은 미리 봐서 기억하고 있는 타일들이다
한칸한칸 더듬어가며 NPC를 찾아서 말을 걸어본다
첫 선택지가 대뜸 협박인거 보면 리신은 실제로는 인성이 별로인 모양이다
근데 시발 뭐가 보여야 NPC를 써먹든가 하지
대충 생각해봐도 책 읽어주는거나 짐꾼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서 일단은 놔 둔다
아무튼 이제 쓸모없어진 디버그모드 토글 대신에 후각 시야 토글 기능에 키를 할당한다
소환사의 협곡의 리 신은 뭐 마음의눈으로 보는건지 박쥐처럼 음파를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좆타클리좆에는 그런 기능이 죄다 없으므로 후각 시야라도 써서 눈깔의 부재를 메꿔보자
사실 일반적으로는 쓸 일이 없는 기능이고
내가 알기론 좆타클은 '냄새' 가 구현이 병신같이 되어있어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아무튼 키를 할당하고 냄새로 사물을 보려 시도해 본다
???????
아마 저 숫자 하나하나가 '냄새' 를 나타내는거 같은데 시발 그럼 숫자가 겹치는 건 뭐냐
병신겜
아무튼 아무래도 후각시야 기능은 벽 구분 정도로밖에 못 쓸거 같다
잘 보면 벽이 있는 칸에는 숫자가 안 뜬다
그래도 후각시야를 켜고 나니 벽에 박는 일은 다소 줄었다
지하실로 가서 몸비틀면서 알아낸 건데 장님 상태에서 아이템이 있는 칸을 밟으면 '뭔가 있는데 안보임' 식으로 뜸
넷핵마냥 손으로 만져보는 거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앞도 미래도 안보이는 장님 라이프를 시작할 준비가 대충 되었다
본격적으로 몸 비트면서 하는 진행은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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