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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평범한 고블린이었다.

지라프맨이 준 시계를 얻기 전 까진...


"뭐하고 있는 거죠? 저를 보좌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 예! 여왕님!"


엘프의 왕국에 어울리지 않는 땅딸막한 고블린이 여왕의 옆을 보좌했다.

부풀어 오른 배는 여왕이 만삭의 몸이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임신을 앞둔 여왕의 앞에 엘프왕국에 어울리지 않는 또 다른 고블린이 나타난다.


"아아, 필! 나의 영원한 친우이자 엘프왕국의 자랑스러운 드루이드여!"

"코늘보... 짜아..시기 아니라, 친애하는 사제여!"


엘프들이 가득한 방에서 두명의 고블린은 그야말로 이질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엘프들은 두명을 고위인사를 다루듯, 소중히 대하고 있었다.


"자, 이제 성스러운 출산식이 시작됩니다. 드루이드님."

여왕을 보좌하던 엘프공주 아델라가 말하였다.


"아아, 또 그렇게 딱딱하게 말할 것인가? 아버님이라 불러도 괜찮은데."

"그, 그것은! 너무나도 황송해서...!"

얼굴이 붉어진 아델라의 처녀스러운 반응을 보며, 필은 하반신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으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오늘은 바로 엘프여왕의 성스러운 135차 출산식이 있을 예정이니!


"자, 그럼 밖으로 가자!"


밖으로 나가자 수 많은 초록 물결이 숲을 채우고 있었다.

그것은 푸르른 솔잎도, 우거진 나뭇잎도 아니었다.

그것은...  고블린이었다.


"자! 사랑스러운 백성이자 아가들이여! 성스러운 출산식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엘프여왕 티피가 M자로 다리를 개각하며 위엄을 떨치기 시작한다-







레전드 모드 보는데 엘프왕국에 고블린이 1344명이고 드루이드에 에콜라이트가 고블린이길래 꼴려서 써봤음 

최면아티팩트로 왕국을 삼킨 두 고블린의 이야기임(가상설정임)


참고로 고블린과 엘프는 드포세상에서 노화로 죽지 않기에 같은 조상을 둔게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