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이상한 던전 시리즈는 '톨네코'만 한 거나 다름 없으며 (시렌은 일색이 강해서 5편 하다가 때려침)
톨네코도 2위주로 했다. 3은 하다가 잼 없어서 2로 돌아가게 되더라.. 어렵긴 3이 더 어렵다지만.
암튼 입문작으로 추천받는 톨네코 2기준 이상한 던전 특 쓴다 내 기준
1. 함정이 개 조깥다.
난 돌죽을 예전에나 달렸지 안 달린지 한참 됐는데, 듣기만으론 요즘 돌죽의 구댕이나 좉트랩급의 좃같음일 것이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는 함정을 알려면 감지템이나 무효템을 차고 있지 않는 이상, 허공에 공격을 헛스윙 해봐야 알 수 있다...
즉 관련템이 없으면 1보 걷고 1회 헛스윙 이 ㅈㄹ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초중반엔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함정이 별로 없으니 이런 거 일일이 신경쓰기 싫으면 걍 걸려가며 해도 되는데
후반들어서 템 좀 모인 시점에서 이랬다간 구르기함정에 항아리 깨지고 벗기기 함정에 전라되고 진흙 걸려서 식량 썩고 지뢰 밟아 반피되고 진짜 지랄난다.
이 때문에 관련템 확보가 매우 중요하고 없으면
항아리에 빵을 저장해둔다든지 입구에 템들을 놓고 활동한다든지
방 마다 주요동선에 헛스윙 해서 함정이 없는 안전도로를 확보해둔다든지 해야한다..
그래도 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옴 ㅋㅋ 느림보함정이나 꿀잠트랩이었다면 어휴
특히 몬스터하우스라고 이 시리즈엔 일정확률로 방 하나에 무식하게 몬스터가 밀집한 구역이 등장할 때가 있는데,
이 몬스터하우스엔 함정도 무식한 밀도로 차게되니 걸리게되면 바로 빠지든가 워프풀 먹고 튀는게 상책이다..
솔직히 다른 건 다 그렇다쳐도 함정이 너무너무너무 ㅈ같고 피곤하다.
편도용자를 이상한던전 시리즈화한 것도 망했다던데 함정이 거대한 지분 차지한 걸로 알고 있다.
2. 적들이 조깥은 게 많다.
이건 다른 갤러가 달리고 있는 글을 봐도 알겠지만 돌죽에선 상상도 못 할 선 넘은 적들 투성이다.
템이 있어야만 대처가 되는 적들이 있다는 시점에서 이미 선을 넘었지만 위의 함정항목을 보듯이 이 시리즈는 그런 시리즈다...
때문에 대처템들 지고다니는게 일이다
3. 통로에서 시야가 1이다...
통로에서 매우매우 긴 때도 있어서 빠른이동을 하고 싶어도 빠른이동가다가 쳐맞기 일쑤이다.
사실 쳐맞기만 하면 다행이지 ㅈ 같은 디버프를 걸어왔다면 때려치고 싶어진다.
방법은 걍 신중하라는 거랑 지도를 주시하는 거..
통로엔 함정이 안 나온다는게 위안.
4. 톨네코2는 초중반이 너무 심하게 길다
지루해서 쌌다는 갤러가 있던데 아마 이게 이유일 것이다.
톨2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우도록 게임의 시스템 하나하나에 던전 하나하나를 배당(...)하는 기획을 짰고 이게 똥망이다...
시스템 하나에 한 플로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데
풀 배운다고 3~4층던전
화살 배운다고 또 던전
두루마리 던져주고 또 던전
지팡이 던저주고 던전 던전 던전...
심지어 배울 거 다 배웠어도 '본격적'겜에 들어가기까지 던전을 몇 개나 돌파해야되고 초심자 입장에서도 지루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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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편 썼으니 이번엔 희망편을 알아보자
1. 식량이 매우 중요하고 스릴있다
'그 죽'은 이제 전투 말곤 남길 생각이 없는지 날려버린 만복도 시스템이 여기선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빵 하나에 울고웃게 된다
빵부스러기도 없어서 풀쪼가리를 씹어먹으며 전전하다가 때려잡은 몹이 빵 하나 떨궜을 때의 구원받은 느낌은 카이지의 그 것 그 자체이다
고오오급템을 발견하고 고민 끝에 빵이 좀 많으니까 하나 버리고 주운 게 후회된다고 해도 이 겜은 이전 층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렇다 아사하는 것이다
초중반엔 덜해도 후반 갈 수록 빵이 상대적으로 귀해지니까 보이는 족족 줍자!
그런데 이 시리즈는 아이템이 스택되지 않고 1슬롯을 쳐먹는다....
템이 없으면 대처가 안 되는 적도 나온다....
인벤도 슬롯이 얼마 안 된다....
때문에 항아리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항아리를 악착같이 긁어모아서 그 안에 우겨넣는 것이다.
2. 던전이 정복하는 맛을 충분히 제공하며 톨네코가 완전체가 돼가는 맛도 충분하다.
이 겜이 비록 좃같은 요소가 한 둘이 아니지만 대체로 대처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는데,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수단으로는 '합성'이 있다.
톨네코의 장비에 옵션을 바를 수 있는 시스템인데, 주구장창 바를 수가 있으니까
온갖 옵션들을 발라서 완전체 장비를 구하는 것이 이 겜의 궁극적 목적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옵션이 달린 장비들을 구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다.
쉬운 것들도 있는가 하면 특정 던전에서만 주는 것도 있고, 심지어 숨겨진 것들도 있다...
99층까지 갔는데 특정 템이 있어야만 보물상자를 열 수 있습니당!
이 지랄을 한다면 기분이 아주 개 씨발 같겠지? 여기서 오오! 재도전하는 맛이 있겠군! 하는 사람들은 이 겜이 맞는다는 것일 것이다
어쨌건, 그 고생하며 돌파에 성공을 한다면 던전에서 긁어모은 고오오급템들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있으니 보상은 톡톡하다 하겠다.
3. 상인, 전사, 마법사라는 3가지 클래스를 제공하여 같은 던전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는 돌죽은 수십가지 빌드가 존재하니 톨네코가 내세울 장점은 아니긴 한데 뭐 어쨌건...
톨네코는 기본이 상인이고 전사 법사는 나중에 해금된다.
전사 법사는 각각 템제한이 심한 대신에 무술과 마법을 쓸 수 있어서 전혀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근데 어째 더 어려움 ㅋㅋㅋㅋㅋ
전사나 법사는 장비제한과 템사용제한이 심한 대신, 무술과 마법을 쓸 수 있게된다.
사실 그 못 쓰게 되는 템들을 기술들로 땜빵하는 컨셉이긴 한데... 암튼 상인이 젤 안정적임..
무술은 코스트가 만복도고 마법은 코스트가 [체력]이라..
결국 상인이 스크롤 완드 쓰듯이 애끼고 애껴야한다 ㅠㅠ
각각 무술을 배우는 조건 맞춰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함 전사는 ㅇㅇ
법사는 배우는게 걍 랜덤이니까 화이팅!
대신 메간테 쓰는 맛이 쏠쏠함(층 전체 적 전멸 or 본인 즉사)
4. 템들을 모아 강력해진 톨네코에게도 2가지 테이스트를 제공한다.
즉 템들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던전과, 맨몸으로 들어가야하는 던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템을 정복한 유저들에게도 계속 즐길 선택지가 존재한다.
아니, 애초에 모든 템을 모으기 위해선 반드시 이 반입불가 던전을 털긴 털어야한다.
5. 후반이 너무 쉬운데요? 걱정마시라
->톨네코3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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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론 : 씹마조새기들만 해라
이 겜은 톰죽처럼 불합리함이 넘치고 톰죽처럼 템포가 느리고 돌죽처럼 템빨존망겜이다
나는 씹마조다
결론의 상태가...?
진짜 이겜은 봐도봐도 골때리는거같어 저래가지고 템 만들어도 한순간에 장비박살당할수도 있는거자너 - dc App
- 함정 이야기를 건너뛰고 몬스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함정 체크가 기본 테크닉이다보니 게임 말아먹는 요소가 아니라서 그랬음. 근데 잘 생각해보니 게임 속에서 아무도 함정체크 이야기를 한 거 같지가 않더라. 아니면 어떤 NPC가 하기는 했나? - 통로 시야 1은... 이상한 던전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임. 저거 때문에 선빵 맞을 일이 많아져. 좀 더 이상한 던전에서 대마도사한테 선빵 최면 -> 방패 던짐 -> 게임 던짐 콤보는 아마 님도 겪어봤을거임. - 저 게임 초중반 구성은 단점이면서 동시에 장점이야. 왜냐면 스토리 자체가 로그라이크의 ABC 수준부터 가르치는 거라서 오히려 로그라이크를 전혀 모르는 입문자한테는 좋다고 생각하거든. 나 자신이 포불던 외에는 톨네코2로 로그라이크를 처음 접하기도 했고.
- 식량은 진짜 중요하다. 플레이 잘 하다가 식량이 하나도 안 떠서 굶어죽는 판도 나오고 그런다.시렌 시리즈는 그래서 검에다가 주먹밥 합성해서, 적 때려잡으면 주먹밥 나오게 하는 시리즈도 있고 그렇지.- 전사와 법사 시스템은 솔직히 불만인 게,전사의 기술 배우는 방법은 게임 자체에서 어떻게 해야 배울 수 있는지 힌트가 전혀 없어심지어 해당 방법을 써도 2~3시간을 해야 겨우 배워지는 기술도 있어서...법사의 경우에는 모든 마법 컴플리트를 하고 싶어도, 랜덤으로 배운다는 요소 때문에 사실상 힘들더라.하다가 때려쳤다. 원래 이상한 던전은 반입금지던전만 하면서 노는거지 하면서 그거만 하고 있음.- 이상한 던전은 ㄹㅇ 쉽지는 않은 게임임.그나마 톨네코2가 (반입금지던전 포함해서) 쉬운 편임.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반입금지던전 중에서는 톨네코2가 제일 재밌더라. 다른 게임들은 내성템이 전부 있어서 나중에 가면 그냥 후려패는 게임이 되어버리거나, 아니면 초반부터 순살당해버리는데 톨네코 2의 반입금지던전은 초반부가 쉬운 편이고, 내성템 없는 적까지도 상대를 해야하는 일이 생기니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어렵지는 않은데 또 매우 쉽지는 않은, 적절한 선을 잘 지킨 거 같음. 81~100층 빼고. 그 부분은 너무 쉬워서 문제임. 근데 내가 쓴 글에서 적혀있는 몬스터들의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씹마조라 익숙해져서 쉬운 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
겜 너무 토나와서 시렌밖에 안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