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rpg를 하는 이유엔 여러개 있겠지만 그중 근본이 뭐겠음

rpg의 rp, 롤플레이.

트롤광 뱀파암살자 하-엘법사처럼 컨셉 잡고 겜하는 데에 매력을 느껴서 아니겠냐

걍 겜만 깰거면 좆사기 조합만하면서 턴수 딸딸이 치면 되는데, 우리가 굳이 컨셉질하고 원하는 캐릭터 키우는 데에 골몰하는 것처럼

뉴비들이 고갤 돌죽만화 보고 '와 ㄹㅇ 던전 탐험하는 것처럼 시체 뜯어먹고 멍청해서 숨쉬는법 까먹어 뒤지고 돌연변이도 막 일어나는 미친 갬성의 갓겜이 있다고???' 하며 유입된 것처럼

rp 특유의 갬성이 돌죽을 플레이하는 근본 중에 하나라는 건 여지 없는 팩트임

나도 용폼 딸딸이치면서 존나 했었고

근데 시발 놀이 나오고 뭔가 좃같아짐

돌죽에서 놀이라 하면 할버드 들고 개멍청해보이는 부족사회의 개새끼였는데 개뜬금없이 올스킬 찍고 온갖 마법난사하는 만능맨이 되어버림

???

흡사 중세 기사 컨셉 잡고 겜하는데 개발자가 자캐딸딸이로 만든 교복여고생이 카타나 들고 적으로 나타난 기분이었음

그 뒤로 돌죽이 먼가 손에 잘 안잡히더라.

빨래통 처럼 '아무튼 구르는데 무기로 팸' 같은,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상황이 많아져서 몰입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