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니 누더기니 뭐니 해도 난 트렁크가 제일 재밌어




현 트렁크의 시류가 맘에 안들기 때문에 이제부터 돌죽은 로그라이크가 아니라 로그라이트라고 정하자는 이야기도 공감 안 가고




애초에 시도때도없이 장르명 붙잡고 지랄하는 거 존나 쓸모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는 걸 수도 있지만




사라지는 것들이 역사가 깊은 요소일 지언정 그것이 돌죽의 장르명까지 뒤흔들고 싶을 정도로 발작할만한 요소인지는 난 공감을 못하겠음




난 돌죽이 재밌어서 돌죽을 하는 거지 로그라이크를 하고 싶어서 로그라이크를 하는 게 아니거든




예로 들면 내가 월하의 야상곡을 매년 최소 한번은 깰 정도로 좋아하고 어디에 무슨 템이 있으며 각 버전에 어떤 비기가 존재하는지 빠삭하게 알 정도로 좋아한다고 해서




메트로베니아 장르들을 모두 좋아하거나 내가 기억하는 어떤 방식으로 재단하고 싶은 마음도 없음 그래도 시발 블러드스테인드는 선넘었지 시발아 겜을 만들다 말아 병신이




트렁크의 대체재로 김치죽을 찾는 건 진짜 제일 공감 안 되고...




물론 내가 공감이 안 된다고 해서 그게 잘못 되었다는 건 절대로 아님. 그냥 내 생각을 말하고 싶은 거




식량이 큰 의미를 지녔던 시기를 그리워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식량이 그러했던 버전을 많이 플레이 하지 않았고(왜냐하면 여타 개같은 요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일 것), 켄타우로스 삭제에 분노하지만 정작 켄타 플레이 수는 바닥을 기었고, 조트시계 때문에 게임이 곱창이 났다는 의견이 있는진 몰라도 딱히 실제로 그래보이진 않고, 리젠 디플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가 떨어졌냐고 의문이고, 중갑투척방패죽이라고 하지만 가장 쉬운 접근 법이 가장 재밌는 접근법이냐는 질문도 떠오르고,






난 돌죽을 하면서 여러 답도 없는 상황을 헤쳐가는 방법을 배웠음. 볼트를 밀 때까지 형상변환 마법을 얻지 못 한 문어전사, 맨몸에 버클러 하나 들고 뎁스를 뚫어야 하는 드라코니안, 제대로 된 마법 없이 볼트를 털어야 하는 코볼드 암살자, 파톰과 절영이 나오지 않은 마법사...


게임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바와 실제가 항상 같을 수 없듯이, 패치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난 그냥 적응하기를 택했고, 정작 각을 잡고 해보니 그다지 재미는 떨어지지 않았다.


판타지와 로어를 찾으면서 정작 개호구 브랜치였던 늪지가 어렵고 위협적이며 로어를 풍부하게 해줄 적들이 몇 추가되니 개발진들 애미가 갑자기 또 효수를 당하고.. 난 잘 모르겠다




난 여전히 돌죽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