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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17년도 로갤에 올라왔던 글들인데


드워프, 드워프, 드워프 하니까 옛날에 인상깊게 봤던 게 갑자기 생각나서


로갤 뒤져보니까 나오더라고


정리만 살짝 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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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동살인 요새



원본: http://dfstories.com/bronzemurder/


번역글 출처(이전고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95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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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살인 요새는 인구가 66명이 넘는 번성하는 요새였다.



바깥에 위치한 군사 배럭을 가지고 있었으며,


물을 길어올리는 펌프에 공급할 에너지를 대기 위해 풍차가 있었다.



0층에는 입구와 작업 시설들이 있었다.



1층에는 각종 저장 시설들이 요새의 부유함을 자랑하였으며


바로 아래층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이 있었다.



이 밑에는 함정으로 가득한 터널이 위치해 있었고, 이 터널은 펌프들과 계단이 즐비한 기둥을 지나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지하 동굴, -23층 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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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인 23층, 전설적인 잊혀진 괴물(forgotten beast)는


드워프들이 만들어 둔 마지막 펌프 위에 올라가 한가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마침 23개의 펌프가 연결된 드워프들은 기뻐하며 물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드워프들은 정말로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제일 깊은. 23층에 있는 펌프는 수동 펌프였다.



그렇다. 나머지 22개의 펌프는 풍차에서 제공받는 동력으로 자동 운전이 가능했지만,


23층의 펌프는 누군가가 펌프를 작동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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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일반적인 드워프가 그 괴물에게 어그로가 끌린다면,


그 드워프는 당황해 요새의 중앙부로 곧장 달려올 것이고,


그러면 그 괴물도 곧장 요새의 중심부로 따라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군대라면, 아마 그 괴물을 죽이는 것도 가능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문제는 해결이다.



만일 그들이 실패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그들이 죽기 때문에


괴물은 요새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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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FU ( Situation Normal = All F**ked UP : 보통 상황 = ㅈ됨)


1. 괴물 Oggz Rashas는 1초도 안 걸려 군대를 싹 쓸어버렸다. 전투 댕댕이 한 마리가 겨우 살아서 위층으로 도망쳤다.



2. Oggz Rashas는 도망치는 개를 쫒아갔고, 괴물 대응용 함정을 설치하던 공돌이를 발견한다.



3. 개는 참혹하게 학살당하고, 공돌이는 요새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4. Oggz Rashas는 그 메카닉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펌프스택에 마지막 장인정신을 발휘하던 석공과 건축가, 공돌이들도 덩달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5. Oggz Rashas는 함정 터널을 싱겁게 통과해 버렸다.



6. 계단을 통과한 괴물이 식당에 나타나자, 식당은 케이오쓰가 되어 버렸고 이 난장판에서 요새 인구의 1/3은 죽었다.



7. 우연하게도, 운 나쁜 이민자들이 들어왔다. 이들은 들어오자 마자 급조된 군대가 되었다.



8. 창고를 휘젓고 있는 Oggz Rashas에게 급조된 군대가 덤벼보았지만, 역시 초단위로 썰려나갔다.



9. Oggz Rashas는 창고에 있던 드워프들을 랜덤으로 쫒아다니며 학살하기 시작했다.



10. 이 사건을 용케 피한 드워프들은 병영이 있던 자리로 피신했다.


그 중 석공들이 징발되어 괴물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계단 위에 바닥을 까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작업이 2/3 진행되었을 때, 괴물이 튀어나와 석공들마저 죽였다.



11. 마지막 희망은 입구쪽에 깔아둔 함정들이 괴물을 죽이는 것이었다.



12. 광기와 트라우마에 휩싸인 드워프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군인 드워프는 그 와중에 반동분자들을 잡아들이고, 때렸다.

이 광기를 멈춘 것은 함정을 유유히 돌파한 Oggz Rashas가 병영안에 있는 모두를 침묵시킨 이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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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정도의 희생이 있었지만, 전부 잃은 것은 아니었다.



괴물이 지상에 방목중인 가축들을 끝장내는 동안...



5명의 살아있는 드워프가 식당영역에 있었다.



첫번째 생존자 드워프는 양조를 하는 드워프인데, 구석에서 울고만 있었다.



두번째 생존자 드워프는 보석세공사였는데, 침실영역과 식당을 격리하는 벽을 지었다.



이것이 그 괴물과 드워프들을 격리하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그는 바깥과 자신을 격리시켰다.



이게 정말 그들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되려 그들을 죽일것인가? 아직 우리는 모른다.



나머지 세 드워프는 각각 목수, 치즈생산자, 제분자였다.



이들은 요새의 한 날개, 침실 영역의 일부분에 벽으로 격리되어 버렸다.



그들은 저장고에도, 지면에도, 모든 것으로부터 격리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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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바깥에 있던 두 드워프는 또 학살당했다.



눈에 더 이상 살아있는 것이 없을 때 까지 학살을 자행하던 Oggz Rashas는


요새의 입구에서 휴식을 취한다.



남은 세 드워프는 살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들을 해야 했다.



시체가 썩은 부산물에 감염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손괴된 모든 신체 부위는 예전에 귀족이 썼던 넒은 방에 쑤셔박혔다.



지금은 아무도 차지하지 않은 그 방에 시체와 온갖 끔찍한 것들을 넣은 뒤 문을 잠가버렸다.



당나귀 한 마리와 개 한마리가 드워프들과 함께 갇혔다. 그 둘이 드워프들의 유일한 식량이 될 것이다.



드워프 들은 펌프에는 접근할 수 있으므로 물은 얻을 수 있다.



드워프 들은 매우 불행했다. 그들에겐 아무 계획이 없었으며, 아마 망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그들은 살아있었고



...



Oggz Rashas는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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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이 지나자 모든 희망은 사라진 것 처럼 보였다.



그 때, 한 인간 캐러반이 도착했다.



어떤 사람은 이 말랑한 인간들도 무참히 살육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Oggz Rashas는 드워프 요새를 침공하면서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3인의 인간 캐러반 호위무사들은 상당한 베테랑이었다.



싸움에서 한 호위무사는 양 다리가 부러지고, 한 무사는 폐가 꿰뚫리고 한쪽 눈을 잃는 중상을 입었지만,


결국, 결국에는, 마침내, 그들은 그 괴물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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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죽으며 내지르는 비명을 들은 생존자들은 바리케이트로 쓰던 벽을 허물었다.



한 드워프는 그의 침실을 벗어나는 것을 거부하며 갈증의 고통 속에서 천천히 죽어갔다.



하지만 나머지 두 드워프는 삶을 선택했다. 3년이나 걸렸지만, 그들은 모든 시체를 구덩이에서 끄집어내고, 요새에 낭자한 핏자국을 닦아냈다.



3번의 캐러밴이 방문하였고, 보석 세공사가 돌을 세공한 것과 예전의 영광스러웠던 요새에 남아있는 물건을 거래했다.



물론 그 둘에게는 거래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들은 거래를 하면서 동시에 메세지를 전파한 것이다.



청동살인 요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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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민자는 다시 도착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민자들은 청동살인 요새에 사는 두 드워프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둘은 못 처럼 터프하며, 옷도 잘 못 입었지만



나쁜 위생과, 썩어가는 시체, 술로 점철된 기억을 가진 깊은 트라우마를 겪은 드워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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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폭정의 부락





원본 출처 : https://dfstories.com/the-hamlet-of-tyranny/


번역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309894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친구 놈을 만났다. 이 이야기는 씹덕들의 이야기이다.


이놈은 당시 드워프 포트리스라는 게임에 깊게 빠져든 상태였다.


내가 그 새끼 방에 들어가자, 그 놈은 내게 빨리 자기 화면을 확인해보라고 손짓을 해왔다.



화면 속엔 내가 여지껏 보았던 악마 침공 중 가장 커다란 규모의 침공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내 미리 말하겠다. 이야기의 끝을 읽기 전에, 내 친구가 내게 말해준 이야기부터 읽길 바란다.



평범한 요새로 시작한 폭정의 부락은 /tg/ (*역주: 4chan의 게시판 중 하나) 기준으로는 별 탈 없는 평범한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물론 상인이나 이주민도 오고, (좀 비정상적으로 드물긴 했지만) 공성전도 있었다.


하지만 어둡고 무시무시한 비밀이 언덕 아래에 잠들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애쉬말리스 되시겠다.



애쉬말리스는 전설적인이라는 호칭이 붙은 불의 악마였다.


요새가 세워지기 이전 시대부터 존재해온 것 뿐만 아니라, 550명 이상을 죽였는데,


여기엔 고블린 부족 2개가 통째로 사라졌고, 엘프 한 무더기와 존나게 많은 드워프들이 이 놈 손에 사라졌다...


심지어 이 드워프중 하나는 산을 다스리는 왕이기도 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 현재로 와 보자. 요새에서는 대규모 건축현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많고도 많은 이주민들이 몇 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착했고 드워프들에게는 황금기였다.


전설적인 조각가들과 전사들이 있어 내 친구 놈은 방어에 소홀해졌다.


그리고 이 드워프들은 광부 하나가 산 속에 있는 던전 밑에 있던 빛나는 구덩이를 발견했을 때 그 댓가를 치루고야 만 것이다.



한 시간만에 친구의 요새는 거의 물처럼 밀고 들어오는 악마들의 떼에 침공받기 시작했다.


당장의 적들을 당해내기엔 아군의 장비는 부실했고, 부락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공황에 빠져 강물을 지하로 쏟아붓는 것 또한 악마들의 진군을 막지 못했고, 주 통로가 매몰되어 귀중한 시간을 조금 버는 정도 밖에는 되지 못했다.



다행인건 (그리고 이 새끼가 똑똑했던 건) 내 친구놈이 요새를 지을 때,


구역 중 하나가 무너지더라도 모든 탈출구가 황야와 요새에서 멀리 떨어진 통로로 통하도록 해놨고,


이 통로는 레버를 작동시켜 천장으로부터 터널로 바닷물을 쏟아넣는 식으로 방어가 가능하게 만들어놨다는 것이다.


단지 지도 안에 살아있는 드워프나 레버까지 갈 수 있는 드워프가 없었다는 게 흠이었을 뿐.


친구 놈은 드워프들을 갈아넣어 시간을 벌었다.


그것도 애쉬말리스가 나타나 모든게 의미없다는 걸 가르쳐줬지만.


거기에 심지어 스터복도 분노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스터복은 최초에 게임을 같이 시작한 일곱 드워프 중 하나였다.


전임 광부였던 스터복은 전설적인이라는 칭호가 붙은 대장장이였다. 이 놈은 모든 드워프가 경외하던 괴물같은 놈이었다.


그런데 자기 마누라인 도큰 (또 다른 최초의 일곱 드워프 중 하나)를 애쉬말리스에게 잃어버리고 말았다.


스터복은 자신의 슬픔을 살아남은 드워프들을 하나 하나 공격해대며 표출했다.


그 슬픔은 그가 자신의 작업장으로 뛰어가 문을 잠그고나서야 진정되었다.



사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 몇몇 드워프들은 이 암흑기에 자살했다.


그리고 한 때 이 웅장했던 요새에 그나마 남아있는 소수들은 아무 것도 하려 하지 않았다.


초기 일곱 드워프 중 하나인, 판화가 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찾아온 다음 달, 요새의 바닥은 그가 알고지내던 사람들의 판화로 가득찼다.


모든 희망이 무너진 듯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부락의 끝이 아니었으니.


아직은 아니었다...



슬픔과 애통의 나날을 보내며, 스터복은 망자들의 영혼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망자들은 그에게 빙의했다.


빙의된 몸뚱아리로 스터복은 궁리를 했고, 계획을 세웠으며,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로 (*역주: 자기가 죽인 드워프들의 뼈를 가지고 만든 듯)


죽은 아내를 기리기 위한 아티팩트인, 유리 조각을 들고 있는 드워프의 모습을 담고있는 검, "끝없는 눈물의 죽음"을 만들어냈다.


그 유리조각은 스터복의 아내가 매일같이 거래소에서 거래하던 물건이었다.



내 친구 놈은 그냥 지도 전체에 용암이 퍼지는 것을 보며 만족해했고, 이런 패배를 겪었으니 그냥 게임을 끝내려 했다.


하지만 이 아티팩트를 본 순간, 그 새끼 내면의 씹덕이 깨어났고, 도큰, 드워프들, 왕, 모두를 위한 복수를 다짐해버렸다!


그리고 내게 다행히도, 플레이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시간을 다시 현재로 빨리감기 해보자. 내가 이 새끼의 플레이를 봤을 때의 시점으로.


내 친구는 안전하게 요새 내에 구멍을 뚫고는, 모든 건물을 구멍 안의 작은 구석으로 이동시켰다.


레버가 전부 만들어지자, 드워프들은 무장했으며, 준비가 끝났고, 친구는 날 위해서 게임을 재개했다.



드워프 몇 마리는 지하 던전을 매몰시키기 위해 자살돌격을 가했다.


싱크홀을 통해 요새로 기어나오는 악마들을 매몰시키려고 잔해를 한 층 한 층 떨어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더 많은 용감한 드워프들이 밀려오는 증오의 물결에 사격을 가했지만, 이들은 진정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초석에 불과했다.


완벽한 자리에 자리잡은 레버로 산 전체가 전설적인 식당의 천장 위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침입자 무리를 거의 반을 뭉개버리면서.



계획대로, 악마들은 칼날 함정이 달린 측면 복도를 향해 직선으로 쏟아져나왔다.


놈들은 칼날에 찢겨지고 죽었지만, 아직도 몰려들고 있었다. "그 새끼"도 함께 말이다.


애쉬말리스는 치명적인 매몰을 피한 것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칼날을 피해내고, 수 많은 홍수 함정이 달린 방을 지나왔다.


하지만 애쉬말리스와 운 좋은 개구리 악마 한 부대는 마지막 방어선을 뚫어내고야 말았다.


그 희생자 중에는 스터복, 사랑하는 이의 복수를 다하지 못한 드워프가 있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드워프는 빠르게 두 명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판화가 실, 그리고 전설적인 경호대장, 데인큰이었다.



스터복처럼 존경받고 강력했던 데인큰은 스터복 그 이상이었다.


데인큰은 부족 내에서 거의 신이었고, 단독으로 사이클롭스가 이끄는 고블린 공성대를 쫓아버린 적이 있으며, 드래곤과 싸워 죽이는 일을 도운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죽어버린 친구의 아티팩트 검을 손에 들고, 데인큰은 분노했다.


데인큰은 협곡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친구의 지도엔 악마가 기어나온 구덩이와 협곡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작은 거미들만 있어서 요새 초기에 이미 정리를 한 상황이었다)


협곡 위엔 다리 하나가 지어져있었고, 협곡은 추후 거주지로 발전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이제 백지가 되었다. 폭정의 부락에 종말이 찾아왔으니. 하지만 쉽게 당해주지많은 않을 것이다.



악마들이 접근하자, 데인큰은 분노에 몸을 맡기고 몸을 던졌다.


애쉬말리스는 악마의 불길을 내뱉었지만, 데인큰은 죽은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상태였다.


그는 남은 개구리 악마들을 뚫고 멈추지 않았다.


한편, 왕의 죽음마저 본 애쉬말리스는 이런 하찮은 드워프의 무모한 돌진에 감흥을 받지 않았고, 다리 위로 다시 데인큰을 날려버렸다.


동시에 실을 다리에서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을린 육신과 끓어오르는 피로, 데인큰은 다시 기어올랐고 바로 그 때 애쉬말리스가 그 위를 덮쳤다.


툭 밀기만 하면 요새는 악마들의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친구와 내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드워프들이 요새를 탈환한 것이었다.




자신의 드워프혼을 불사른 데인큰은, 애쉬말리스의 한 쪽 날개와 팔을 자르고 끝없는 눈물의 죽음을 그 사악한 심장에 박아넣었다.


그 결과 악마는 뒤로 넘어가 다리 위에서 떨어졌고, 끝없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입에서 저주를 내뱉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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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부족의 복수를 마친 데인큰은 그만 다리에서 쓰러져 떨어지고 말았다.




근데... 드워프 하나가 더 남았다고?




막 일어난 일에 놀라며, 나는 친구에게 빨리 생존자를 찾아보라 시켰다!


메뉴가 열렸고, 탭을 클릭했으며, 우리는 그 이름을 확인했다.



실.



실?



하지만 실은 협곡 속으로 떨어지지 않았떤가!


무슨 일인 것일까? 전투가 끝나고 남아있는 악마들은 강물에 막힌 상황.


우리는 협곡을 자세히 조사했다. 몇 층을 내려간 결과, 작은 2칸의 정사각형 바위에, 실이 누워있었다.


쇠약해지고 피를 흘리고 있지만, 살아남은 것이다.



실을 구할 방법이 없고, 부족 전체가 죽어버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토의했다.


그냥 이 요새를 포기해야 할까? 아니면 실을 그냥 어떻게든 죽여버릴까?


정말로?


결국, 우리는 실에게 마지막 판화를 명령했다.


마지막 드워프로서 살다간 증거물을 남기기로 말이다.


쉽게 나온 결정은 아니었다. 이런 엄청난 일을 겪은 실에게 있어, 다른 헛짓거리는 실을 모욕하는 게 될 것이다.


어쨌든, 실은 플럼프 헬멧 (*식용버섯) 이나 다른 랜덤한 무언가를 그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작업을 수행시켰다.




실은 무엇을 그렸을까?


피흘려가며 죽기 직전의 자신?


절벽 위 홀로 서있는 자신?


폭정의 부락에 있던 드워프들의 모습?




그 그림은 악마 하나와 드워프들이 그려진 모습이었다. 악마는 태아처럼 웅크리고 있었고, 드워프들이 그 악마를 보며 비웃는 모습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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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튼과 독수리의 이야기





원본 출처 : http://dfstories.com/the-fable-of-catten-and-the-eagle/



번역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like&no=311129&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309028&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93%9C%ED%8F%AC&page=1





이 이야기는 전설적인 요새인 플레어채널이라는 요새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래에 그림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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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채널에서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의 서막으로, 이 요새에 있었던 거대 독수리에 대한 역사를 가르쳐주겠다.


엘프들이 가끔씩 매물로 가져오곤 했던 이 거대 독수리는 언제나 나에게 있어 구매하고픈 목표였고, 플레어채널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고 싶었던 그런 존재였다.


몇 십년 동안 노력한 결과, 결국 난 암컷 독수리와 수컷 독수리 한 쌍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고,


처음으로 요새 내에서 아기 독수리들을 부화시키는 데 성공하고야 말았다.



그 후로부터, 독수리들은 우아하게 내 요새의 회관을 장식했다.


회견실에 앉아있는 게 보통이었지만, 가끔 날아다니는 놈도 볼 수 있었다.


간혹 병사 드워프들을 도와 주변의 적들을 쓰러뜨리는 일도 도와주기도 했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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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넓은 하늘을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며, 주변 지형을 정찰하고 수상한 적들이 오는 걸 발견해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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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들 중 한 마리는 심지어 알현실 위 유리 돔 위에 앉아 그 곳을 지키기도 했었다.


그냥 훨훨 날아다닐만도 하련만, 그러지도 않았다.


놈은 그 다음 해, 자기가 죽는 그 날 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어떤 이들은 그 독수리가 약한 드워프들을 지키며, 혼자 있는 드워프를 잡아먹는 존재로부터 지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어떤 이들은 외교관이 무엽 협정을 논의하는 정오가 되면, 놈이 그 거대한 그림자를 알현실 바닥에 드리우며 시간을 알려준다고도 했다.


30m 길이의 독수리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만큼, 인간에게 있어 그 미묘한 경고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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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본인은 캐튼을 징집한 것 외에는, 아래 사건에서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 이야기는 아마, 영원토록 신비로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사건이다.


추후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본인조차 이해할 수 없다.


드워프 포트리스 내 비밀스럽게 코딩이 되어있거나, 내가 모르는 게임 컨텐츠가 있지 않는 이상 말이다.


여튼, 나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해 놀랐음을 밝혀둔다.


***********





캐튼과 독수리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는 첫 번째 새끼 독수리가 플레어채널의 전당을 돌아다니고 100년이 지난 후에 시작된다.


그 옛날, 거대 독수리들은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희귀한 재능을 지닌 드워프가 태어나지 않는 한 친해질 수가 없는 존재였다.


거대 독수리들은 야생에서, 달콤한 술에 찌든 드워프들의 살점을, 그저 재미로 뜯어먹는 그런 존재였다.


역사적으로 그러했고, 모든 드워프들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캐튼과 독수리는 독특했다.


캐튼은 석공술, 방조술, 직조술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전설적인 재능을 드러내던 드워프였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했었다. 다른 기술들도 그에 뒤쳐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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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아티팩트를 만들어냈던 사건 이후로, 캐튼은 더욱 자만에 빠져버린지도 모른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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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튼은 엘프와의 분쟁으로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벌목에 있어서 최고의 나무꾼이라 부를만 했다.


진정으로 캐튼은 드워프의 자랑거리였다. 하지만 요새 내의 거대 독수리에 대해서 캐튼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요새의 드워프들에게 있어 거대 독수리라는 존재는 길들여 영감을 얻기 위한 필수적 존재였지만,


캐튼은 전당과 탑을 날아다니는 그 생물의 깃털, 발톱, 부리 하나마저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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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명은 누군가의 의지나 의도를 거스르는 존재인 바, 캐튼의 경우 또한 그리하였다.


최근 플레어채널에서 초라한 거대 독수리 하나가 태어났다.


놈은 암컷으로, 다른 독수리보다 조금 더 크고 강인했지만, 그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는 드워프는 없었다.


벌써부터 운명의 실이 그 둘을 묶어놓기 시작한 것이었다.


놈은 금방 유년기를 떠나보냈고, 자기와 함께 할 주인을 기다려야 했었다 (보통 잘 안 그러지만).


그리고 이 놈은 그러지 않았다. 놈은 밖으로 나와, 캐튼을 찾은 것이다.


캐튼은 이 독수리에 관심조차 전혀 주지 않았지만, 독수리는 이미 자기가 지킬 짝을 선택해버렸다.


그렇게 드워프와 독수리 사이의 짝사랑 이야기가 시작되고 만다.



처음엔 단순히 요새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미스테리 중 하나였다.


다른 드워프들은 일을 하느라 허둥지둥 바쁜 캐튼을 멈춰서 지켜보곤 했다.


거미 비단을 모으고, 실을 짜고, 옷을 만들고, 돌을 모으고, 건물을 짓고, 기계를 만들고, 식물을 심고, 씨앗을 심고, 잡다한 일을 끝내는 모습을 말이다.


캐튼은 언제나 바빴고, 자기를 주인으로 오해하는 멍청한 독수리 한 마리에 정신이 팔릴만큼 시간이 넉넉치가 않았다.


그럼 무슨 일에 정신이 팔렸냐고? 드워프들이 하는 일, 술이나 마시고, 가능하면 뭔가를 죽이거나 하는 일에.


드워프들은 가만히 앉아서 정신나간 동물이나 보고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특히나 동족들을 수 없이 학살한 동물이라면 더더욱.


유약한 독수리라면 캐튼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떠났을 테지만, 이 놈은 아니었다.


독수리는 어느날 깨달았다. 캐튼이 위험에 처할 거라는 사실을.


독수리는 캐튼의 곁을 지킬 것이다. 캐튼의 무관심은 심각한 문젯거리가 아니었다.


단지 미래에 다가올 위험으로부터 빗겨나가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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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505년이 되었다. 노인이 되어버린 캐튼은 아직도 고집스럽게 일만 해대고 있었다.


이제 캐튼은 가장 좋은 비단으로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있었다.


이런 나이에도, 캐튼은 주단이나 돌멩이를 줍는데나 관심있지, 자신을 떠나지 않는 독수리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


캐튼은 요새에서 그 누구보다도 행복했지만, 그런 그도 자기만 따라다니는 독수리는 비웃어댔다.


제 앞가림 할 줄 아는 늙은이나 따라다니는 것 보다 세상엔 가치있는 일이 더 있었을 테니 말이다.


검은 비구름이 지평선 너머로 드리워왔다. 캐튼은 자신의 작업장으로 후퇴했다.


다시 한 번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켜 끝없는 옷의 세계로 빠져들기 위해서 말이다.



다음 날, 재앙이 닥쳐오고야 말았다.



수 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어채널에 죽음이 강림했다.


경보가 울렸으며, 병사들은 앞다투어 위치를 잡았다. 남쪽에서부터 연기가 오르고 정찰대가 초초한 모습으로 보고를 가져왔다.


드래곤 한 마리가 다시 한 번 플레어채널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이번에 찾아온 드래곤은 온기의 불꽃, 터스넝 히트드길즈라는 드래곤이었다.


다행히도, 모든 드워프들은 드래곤조차 뚫을 수 없는 단단한 벽 뒤에 숨었다.


군사 병력은 주 교두보에 집결했고, 아무도 그 드래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누구든 그들의 핏줄에 흐르는 충동을 볼 수 있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었다.



마지막 전사들 몇 명이 합류하자, 나선 탑으로부터 드래곤을 막으라는 명령이 내려져왔다.


그리고 오래 전 대상으로부터 낙오된 인간 창병 하나를 처리하라는 명령 또한 내려졌다.


하지만 그 드래곤은 요새로 달려들지 않았다. 대신 동쪽으로 향한 것이다.


군사들은 그 짐승의 머리가 향한 곳이 바뀐 것에 놀라 쫓아갔다.


그리고 군사들이 드래곤의 목표를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의 등에는 소름이 돋았다.


적한테 드워프가 죽은 건 몇 십년 이래로 처음있는 일이었다.


캐튼 쇼래스터는 요새 안에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무시하고 밖에 머무르기로 한 유일한 드워프였다.


나이와 함께 고집도 자라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캐튼은 밖에서 일을 하느라 경보 종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다. 군사들은 최대한 빨리 드래곤을 따라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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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쯤 되자 캐튼도 주단더미로 자신을 따라온 존재에 대해 눈치를 채고 말았다.


인간이 조각조각 잘려 죽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확실해졌다.


일할 때 처럼 침착하게, 캐튼은 여느 드워프가 그렇듯 죽기보단 싸우기를 결심, 도끼를 꺼내들어 결사항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캐튼과 함께 항전하기로 한 존재가 있었으니, 그 독수리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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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2년 전 캐튼과 함께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런 운명을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독수리의 앞에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죽음의 운명이 놓여있었다.


캐튼과 드래곤 사이를 누비며, 독수리는 모든 드워프들에게 전설로 전해질 용맹을 가지고 드래곤을 공격했다.


캐튼의 주위에서 시간을 보낸 몇 년동안, 보아온 전투로부터 독수리는 많은 것을 배웠었다.


플레어채널의 투사처럼, 독수리는 두려움 없이 드래곤을 향해 달려들었고, 둘은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드래곤은 발을 헛디뎌 경사로에 쓰러지고 말았고, 독수리는 빠르게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다.


모든 드워프가 경의를 표할만한 투지로, 독수리는 드래곤이 일어나기 전 먼저 몸을 일으켜 둘 모두에게 대등한 곳을 공격했다.


바로 눈 말이다. 몇 초 뒤 독수리는 드래곤의 얼굴에서 눈을 모두 찢어놓고야 말았다.


그 날카로운 고통의 울음소리를 들은 모든 드워프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독수리는 공격을 이어나갔다.


공격, 그리고 공격으로 짓이겨진 드래곤의 얼굴로 뇌가 튀어나올 때 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처입고, 눈이 멀어버린 데다가 정신마저 나가버렸지만 드래곤 여전히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그리고 캐튼은 깨닫고 말았다. 이 독수리야말로 자기 가족이며 가장 가까운 존재였다는 것을.


만약 독수리가 죽게 내버려둔다면,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 될 거란 말인가? 자존심? 거장의 손으로 만들어낸 비단 옷?


캐튼에겐 아내가 없었고, 이젠 너무 늙어버렸다. 그의 혈통은 그의 대에서 끊기고 말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캐튼이 진짜 세상에서 벗어나 일에만 몰두한 이유인지도 모른다.


캐튼이 그나마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은 남을 도울 때 뿐이었다.


그는 언제나 드워프의 정신을 중하게 여겼다.


하지만 이제, 그 드워프의 정신을 캐튼은 독수리한테서 느낄 수 있었다.


아니, 단순한 독수리가 아니었다. 독수리는 그의 친구였다.



캐튼은 돌진했다.


수 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냈던 자신의 믿음직스런 도끼를 들고.


휘두르는 것은 익숙했다.


캐튼과 독수리는 천천히 드래곤을 쓰러뜨렸고, 서로의 상처를 살폈다.


군대가 도착했을 땐, 모든 것이 끝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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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튼과 독수리는 몇 년 뒤,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했다.


둘은 함께 묻혔으며, 플레어채널의 전설이 되었다.


사흘 뒤, 독수리들은 더 이상 가까운 손님, 혹은 천하고 성가신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아니, 그로부터 사흘 뒤, 독수리들은 플레임채널의 정신을 나타내는 화신이자, 수호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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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튼과 독수리는 말년에 어땠었냐고?


그들은 여전히 함께였고, 캐튼은 더 이상 비웃음으로 독수리를 대하는 대신, 편안한 미소로 독수리를 대했다.



자세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역사 속에 잊혀지고 말았다. 하지만 알려진 것은, 아모크의 (*역주: 드워프 포트리스 내 피의 신) 사원을 완공했을 때,


사원 지붕 위에 이상하게도 캐튼의 옷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아무 데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 옷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추가적으로 건축을 해야만 했다.


어떤 이들은 마법이라기도 하고, 아이들 장난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이들은, 남들이 잠을 자는 밤 동안 캐튼이 자신의 옛 친구를 타고,


벌거벗은 채 탑 주위를 날아다니며 그 어느 드워프도 보지 못한 풍경을 감상한다고 말한다.


마치 아이처럼 웃으며, 아무 거리낌 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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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Sawdust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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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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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