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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꿈을 꿨다.
카타클리즘을 하는 꿈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각박한 법이다.
개추는 7개나 달렸지만, 내 질문에 답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내가 원했던 건 개추가 아니라 답변이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고만 있을 시간은 없다.
무슨 게임이든 초반에 많은 이득을 챙겨야 후반이 편해진다.
카타클리즘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감정은 잊고 생존에 전념해야 한다.
나에게 카타클리즘은,
'생존' 이다...
저번 편에서는 오두막으로 나서기 전 인벤토리를 정리하고 목검을 만들었다.
혹시나 몰라 간이 락픽도 두어개 만들었다.
그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출발!
가던 중 숲속에 떨어져 있던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다.
산실장들의 세레브한 보금자리였을까?
하지만 참피들의 울음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덮고 자면 따뜻하니 챙겨 주자.
중간중간 m을 눌러 맵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절반쯤 왔다... 계속 이동한다.
그렇게 걷던 중 탄피를 발견했다.
집 앞에 떨어져 있던 탄피와는 다른 종류이다.
그것 말고는 별 볼 일 없다.
또 댕댕이를 발견했다.
저번에 만났던 것과는 다른 종이다.
추적중인 것을 보니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일까?
나를 공격해올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지나가자.
댕댕이는 위협적이지 않겠지만, 짖는 소리로 좀비들이 몰려들면 위험할 수 있다.
오두막에 거의 다 다다랐을 즈음, 떨어져 있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흔한 물건은 아닌데, 누가 떨어트리고 간 것일까?
이것도 챙겼다.
그리고 마침내 오두막에 도착했다.
울타리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가까이 가자, 벽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위치상 벽에서 나는 소리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멀쩡한 벽을 두드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즉, 좀비일 가능성이 높다... 마음을 단단히 먹자!
역시나 소리의 정체는 좀비였다!
특별히 강력한 좀비는 아니지만,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목검을 꽉 쥐고...
좀비에게 피해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좀비에게 붙잡혀 청바지가 찢겨 버렸다.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감수해야 하는 법이다...
잠깐의 혈투 끝에, 좀비를 쓰러트렸다.
옷가지가 조금 찢어졌지만, 다행히도 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 같다.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야 방해도가 높은 옷을 입고 싸웠다는 것이 생각났다...
전투 전에는 꼭 방해도 높은 옷을 벗고 싸우자.
@키를 눌러 현재 상태를 볼 수 있다.
조금 아프긴 하지만, 능력치는 그대로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른쪽의 정보 탭에서도 부위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머리와 왼팔, 양 다리를 살짝 다쳤다.
다른 좀비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자.
본격적인 파밍 시간이다.
좀비가 입던 옷은 더럽지만, 고강도 손전등은 좋은 수확이다.
야간 시야를 가지고 있어도 손전등은 가지고 있는 게 좋다. 챙겨주자.
별채에는 그 외의 아이템은 없었다.
본채에는 꽤나 유용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사람은 적당한 염분을 맛볼 때도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프링글스가 맛있는 이유다.
크래커와 치즈도 마찬가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은 단맛이다.
메이플 시럽과 초콜릿 음료, 연유는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도 큰 활력이 되어 줄 것이다.
시럽은 달아서 썩지도 않는다. 꼭 가져가 주자.
전기 랜턴도 챙겼다.
어두운 은신처를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아래쪽에 있던 잡동사니들도 모두 가져가 줬다.
침실에는 옷가지들이 있었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 불편해도 보온성이 뛰어난 옷들은 가져간다.
다시 말하지만, 보온은 중요하다.
전투에서는 불리할 수 있겠지만, 잠잘 때나 쉴 때 입으면 된다.
책들도 귀중한 전리품들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잊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기술들도 익힐 수 있다.
재미로 읽는 책들도 전부 쓸어담았다.
큰 침실에 있는 옷들도 가져간다.
역시 보온성이 뛰어나면 불편해도 가져간다.
남은 물건들도 s키로 부숴서 싹싹 긁어모아주자.
수도꼭지, 파이프, 못, 금속 판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오두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었다.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주차장과 야영지가 있었다.
둘 다 좀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조금 다치기도 했고, 가방도 꽉 찼다.
목검보다 좋은 무기가 생기면 그때 출발하자.
돌아가는 길에 숲이 불탄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흔한 지형인가 보다.
특별한 일 없이 은신처에 돌아왔다.
짐을 풀어놓으니, 수리 키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비상 대피소 지하에 배터리가 있었다. 그걸로 충전할 수 있지 않을까?
전자 제품들을 싸들고 비상 대피소로 향한다...
도착했더니 npc는 아직도 대피소를 지키고 있었다.
나름 유용한 정보도 알려준다.
옷가게 뒤에 있는 탈의실은 입구로부터도 멀고 사방이 막혀 있는데다 복도도 킹갓 일자통로라 버티기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좀비의 이목을 끌게 되면 탈출로가 없으므로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한두마리라면 몰라도 좀비 떼를 피하기에 좋은 장소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지하에 있는 배터리 옆에 서서 수리 키트를 충전시켜 봤다.
충전이 없어서 한참 찾아 보니 재장전을 누르면 된다고 한다.
재장전 단축키 r을 누르니 완전히 충전됐다!
참고로, 충전에는 테이프가 필요하다... 미리 챙겨 오자. 난 몰라서 집에 다시 갔다왔다...
전기 랜턴도 충전해 보려고 했지만, 탄창이 필요하다고 한다.
맥락상 탄창=건전지가 아닐까?.
리모콘 건전지를 끼울 때 더블배럴 샷건을 재장전하는 상상을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듯 하다.
아무튼 당장은 은신처를 밝히기 힘들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김에 다른 파밍 장소는 없나 확인해 보니, 서쪽에 또다른 비상 대피소가 보인다.
어차피 배낭도 비었으니, 바로 출발!
얼마 가지 않아 거미 지역을 발견했다. 아까는 보지 못했는데, 위험해질 뻔 했다.
자주 m을 눌러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참고로 오른쪽 정보탭에서도 지도 일부가 미니맵으로 보인다.
도착하니 시야 끝에 좀비 몇 마리가 보인다.
주택가 주변이라 여러 마리가 모여 있는 모양이다.
어그로를 끌지 않게 조심조심 비상대피소로 들어갔다.
스폰 대피소와는 달리, 곳곳이 깨지고 부서져 있었다.
아이템도 변변찮은 것들밖에 없었다...
컴퓨터 콘솔들도 부서져 있었다.
둘 다 s키를 이용해 휴대용으로 바꿔서 가져가 줬다.
지하에서는 구급상자 두 개를 얻을 수 있었다.
부서진 대피소이니 지하에 좀비가 있을 수 있다. 조심하자.
다행히 안전한 것 같다.
벽에 있던 배터리도 부숴서 가져간다.
배터리를 모두 가져가려고 하니 무게가 너무 무겁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오니, 세이프 모드가 켜졌다!
설마설마 하면서 확인해 보니 좀비 하나에게 들켰다...
다행히 다른 좀비들에게는 들키지 않았다.
돌죽에서 펠미반을 하던 경험을 살려 일대일 전투를 유도해 보자.
우선 주택가 반대편에 있는 숲으로 도망쳤다.
다행히 동료들을 부르지는 않는다.
먼저 다가가지 말고 좀비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이번에는 잊지 않고 가방과 옷가지들을 벗었다.
하지만 조금 늦어서 좀비에게 붙잡혀 버렸다...
그래도 어렵지 않게 좀비를 쓰러트렸다.
방해도가 낮아서 그런지 전보다 쉬웠다!
다른 좀비들에게도 들키기 전에 얼른 배낭을 메고 다시 출발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지낼 은신처도 찾았고, 주변의 만만한 장소들도 모두 방문했다.
이제 정오가 넘어가는 시각이다. 기온이 오르면 지치기 쉬우니, 해가 떨어질 때까지는 여기서 쉬어야겠다.
양초와 기름 랜턴, 손전등까지 있으니 주운 책들을 보며 기술을 익히면 될 것 같다.
야간 시야도 있으니 저녁부터 다시 파밍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은 조금만 쉬자...
돌삽은 생존술이랑 제작 레벨 올라가면 알아서 레시피 나올걸?
축전지 아니면 충전 못함? 소형 건전지 주운거 다 0이던데
hand crank recharger라고 손으로 돌려서 충전하는 게 있는데 전자공학 2~3레벨 쯤에 나왔던 거 같음
disposable이라고 적힌 애들 빼고는 다 충전 가능
자동차 보다보면 충전기 설치돼있는 게 있는데 충전기랑 같은 칸에 건전지 넣어두고 운전칸에서 충전기 작동시킨 다음 차량 배터리에 전력이 남아있으면 알아서 충전됨
그거 지금 집에 있는데 차 없으면 못씀? 전기랜턴에 연결해서 쓰고싶은데
차에다 설치해야댐
s로 부수지 말고 스크류드라이버랑 망치 있으면 * 키로 가구분해 가능함
ㄳㄳ
양초가 보기보다 되게 오래감
원자력 도구 시리즈 없으면 양초도 괜찮음
아까워서 그래...
양초 집집마다 하나씩은 나옴 10집중에 8집정도 어차피 나중가면 썩어넘치니까 그냥 써도됨
와 연재 깔끔해
글 진짜 재밌게 잘쓴당
템 먹은거 하나하나 찍지 말고 텍스트로 대충 말하고 중요한 것만 찍어 안그럼 약간 지엽적으로 느껴지고 너도 귀찮고 힘들걸
지하 대피소에 차량 만들어서 불 켜고 냉난방 하는 플레이 되지 않을까
야영지 좀비 왠만해선 없고 화로+오토바이+텐트 3종세트 구할수있어서 보이면 가는게좋음
사실 저번연재글에 달려고했는데 댓글없어서 나도안달음ㅎ;
운좋으면 도축용으로 접이식탁자구해서 차에실어놓고 심심하면 도축십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