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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0도시0 / 사막지역 모드
코통사고를 거하게 당했지만 찍찍이라 생존함
기적으로 살아난 뒤 정신 차리니 여름이 코앞임
거기다 신진대사 변이가 재생속도는 둘째치고 아주 빠르게 허기지게 한다는걸 알게 됨
식량은 빠르게 쪼들리기 시작하고 날이 더워지니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해봄
1. 원활한 식량 수급을 위한 도축 작업장
2. 철기시대로 나아가 더 좋은 도구 준비
3. 수많은 여름 과실들로 술만들기
가장 먼저 도축 작업대를 위한 밧줄을 준비하기로 함
따듯한 불빛
앞으로 야간 작업이 많아질 예정이라 기름 램프를 하나 장만함
못먹는 오염된 기름이나 변이 기름 덩어리들로 램프 기름을 만들어서 쓰고 있음
단 한칸 밝혀주고 완전히 밝지 않지만 야간 작업하기에 적당함
야간 재초 작업
풀뜯기는 언제해도 참 싫은 작업이지만 낮에 쪄죽으며 풀뜯기보단 나은거 같음
더위에 고통스럽고 녹다보면 집중 수치가 낮아져 전역의 작업 속도가 느려짐
짚단들을 모아 밧줄을 만들어 도축 작업대를 만들 예정임
먹을건 없지만 양념은 가득함
오두막 내부를 다시 훑어보며 물건을 모으던 중 조미료 서랍을 찾음
건전지 하나라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당장 쓸 일 없는 조미료만 가득 나옴
다용도로 쓰는 소금은 반갑지만 배가 너무 고픔
어쩔 수 없이 여름이 오기 전에 기름 덩어리를 꾸역꾸역 먹으며 버팀
와! 여름이다~!
열심히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과실이 자라난걸 발견함
기름 덩어리를 꾸역꾸역 삼키느라 영 기분이 안좋았는데 상쾌한 복숭아에 기부니가 좋아짐
머리만큼 큰 복숭아는 아니지만 기름으로 떡칠된 위장을 적시기엔 충분히 촉촉했음
이외에도 여름 숲에는 각종 과실이 가득해지니 당분간 기름 덩어리 먹을 일은 없을 거 같음
하지만 곧 무시무시한 주금의 여름이 다가오니 서서히 온몸에 땀띠가 생기는 환각이 보임
으악! 여름이다~!
과실을 정신없이 주워먹던 중 정신 차리니 해가 뜨기 시작함
로그창은 더위로 가득해지고 너무 더워서 환각이 보일 지경임
아직 여름 초기라 땀띠에 몸이 녹진 않는데 몸이 쑤실 정도로 더움
확실한건 이제 당분간 낮에는 작업하게 되면 집중이 -99 상태가 되어 엄청 느려짐
피부로 땀을 흘리지 않는 털가죽 동물이 된 불쌍한 찍순이는 말 그대로 쪄서 죽을 것 같음
여름 밤의 기온도 상승하니 밤 작업이 죽음을 초래하진 않지만 고통받은 예정임
도축 작업장 완성!
큰 동물을 완전 도축을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함
평평한 곳 (탁자, 메트 등)
걸어놓을 곳 (나무와 밧줄, 도축 작업대 등)
둘 다 만족되면 최대한 모든 것을 뽑는 완전 도축을 할 수 있음
도축이 완료되면 즉시 요리도 가능하고 훈연도 가능한 작업장을 준비해놓음
이제 먹을 수 있는 움직이는 고기 덩어리를 구하기만 하면 됨
하지만 사막에는 신기루 같지만 고통은 진짜인 아프리카 코끼리만 가득함
가끔있는 전갈이나 도마뱀, 뱀 등은 먹을 수 없는 변이된 고기로 되어있음
랜덤 생성된 인간 시체에 의지하기에는 너무 적음
고기도 없는데 작업장을 왜 만들었나 싶지만 사실 미리 신선한 고기 덩어리를 준비해놓음
우리의 친구 그라켄
그라켄은 똥겜 스타2 프로게이머를 모티브로 만든 이세계 괴물임
회색빛나는 몸에 빠르게 움직이는 손은 위협적이지만 고증에 맞게 게임만 해서 그런지 공격하진 않음
대신 졸졸 따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 잘 유인해서 집앞에 주차해놓음
준비가 끝나자 바로 숨통을 끊어준 뒤 작업을 시작함
여름 과일을 따먹으러 다녀도 되지만 고기를 먹은지 너무 오래됨
깔끔한 도축
흙바닥에 도축하면 사방에 피와 살점이 튀는데 작업대에서 하면 깔끔하게 도축함
아쉽게도 그라켄은 중간 사이즈 시체라 고기가 많아 나오진 않음
항상 배고픈 찍순이에겐 한 삼일 정도의 식량이 될 예정임
고기 덩어리는 후일을 위해 전부 건조처리 시키고 나머지들을 구워볶아 먹기로 함
몽실몽실 훈연기
냉동고는 커녕 선풍기도 없기에 장기 보관 할 수 있는 음식은 가능하면 건조시킴
훈연기에 고기를 넣고 한번 돌리면 훈제 고기가 되고 한번 더 돌리면 건조 고기로 바뀜
유통기한이 무한으로 늘어나는건 아니지만 4년 정도로 늘어나 죽기 전 까지 씹을 수 있음
앞으로 여름에는 과일들 가을에는 견과류들 먹을게 있다 하더라도 겨울에는 얄짤없이 굶어야 해서 식량을 모아놓긴 해야 함
사막에 겨울이 어디있나 싶지만 요상한 카타클리즘의 논리로 겨울에는 수풀이나 덤불 나무에서 먹을게 안나옴
싫어함 X 6
도축을 하고 나면 먹어도 되는건지 의심스러운 살점이 여럿 나옴
각종 내장들과 뇌는 보기만 해도 입맛이 가시지만 건강한 식단을 위해 꾸역꾸역 먹어야만 함
의욕만 좀 깎일 뿐이지 허기는 올려주니 버리기도 좀 아까움
대부문의 내장들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도축 하자마자 먹어줘야 함
그나마 맛있는 부위라면 돼지 기름을 만들때 나오는 부산물인 크래클린이 있지만 나머지가 너무 맛없음
배도 채웠겠다 본격적으로 수렵 활동을 시작하기로 함
가방도 여러개 매고 몸을 가볍게 한 뒤 수풀을 풀독 오를 때 까지 수색할 수 있게 준비함
무엇이든 자동으로 해주는 카타클리즘
엔터->전투(4) 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옴
Toggle Auto 기능들이 잔뜩 있는데 그 중 Foraging 을 키면 수풀이나 나무에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탐색함
정신없이 숲속을 해매면 자동으로 가방 안에 여름철 과실들을 가득 채워넣음
과일들을 모아 술을 담글 생각이었지만 식초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발효통이 필요한데 지금 만들 기술이 없음
일단 건조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요리조리 숲속을 돌아다니며 각종 재철과일들을 모음
맛좋은 과실 한아름
대충 두시간 정도 모아보니 가방 가득 과일을 모음
중간중간 일반 수풀을 해쳐 알이나 버섯도 조금 모음
그라켄 내장을 전부 볶아먹은 찍순이지만 탐색 중 또 배가 고파 가방에 한번 입속에 한번 넣으며 돌아다님
그렇게 넓은 공간을 탐색한게 아니지만 가득 모으니 편안해짐
기름 먹고 살 때 항상 울상으로 다니던 찍순이었는데 맛좋은 과실에 더위만 빼면 행복한 여름을 지낼 거 같음
건조처리 끝
고기와 먹고 남은 과일들을 전부 건조처리 시킴
고깃조각들과 풀조각들은 나중에 국밥 끓여먹을 때 고명으로 얹어먹기 좋음
독버섯은 딱히 쓸모 없으니 실수로 요리해서 먹기전에 불태우기로 함
구토 유발제로 쓴다고 하는데 어짜피 다른 약물들을 쓰거나 애초에 구토할 일을 안만들면 됨
거기다 초재생능력, 탈인간의 회피능력 등이 있는 찍순이는 덤으로 약한 위장 특성으로 즉시구토능력이 있음
새싹이 자라난 산나물
건조처리 식품들을 먹고 살아도 되지만 찍순이의 식성을 생각하면 빠르게 비워질 예정임
사막 고정인 월드에서는 사계절 전부 작물이 자라고 심을수도 있어 농사가 좋은 편임
과일들도 심어놓으면 시간만 된다면 자라니 씨앗까지 쓸모가 있는 포도를 잔뜩 심어줌
이전에 심은 산나물을 확인하니 씨앗 상태에서 새싹이 자라난 묘목으로 성장함
더위에 머리가 어지럽지만 앞으로 먹을 산나물을 생각하니 절로 신남
즐겁다!
아무 이유없이 새싹이 자라난 텃밭에서 춤을 추고 나니 오두막이 생각남
짚 침대가 불편한건 아니지만 더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들면 더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듦
오두막으로 달려가 주인없는 침대에서 매트리스만 뜯어오기로 함
매트리스 도둑
아직 머리 위에 해가 떠 있어 쪄죽을것 같지만 안락한 수면을 위해서라면 사막을 왕복 할 수 있음
오두막에서 주인없는 침대 매트리스를 뜯은 뒤 번쩍 들어올림
아주 무겁진 않지만 부피가 아주 커서 차량을 타고 다니며 캠핑하는걸 즐긴다면 영 쓸모없음
하지만 동굴 안에서 죽치고 사는 찍순이에겐 안성맞춤임
매트리스 뜯는김에 커튼도 뜯어서 조악하지만 배게와 이불로 쓸 시트도 챙겨옴
여름 사막 위에서 정찰하는건 코끼리에 치어 죽는 것 만큼 위험한 행동임
하지만 아직 완전한 여름은 아니라 버틸만해서 더 더워지기 전에 순찰좀 하기로 함
탈것 없이 도보로 탐색하는거라 아주 멀리까지 탐사하는건 힘들지만 근처는 전부 확인해봄
화려한 죽음의 조명
인류의 자취 하나 없는 사막에서 왠 스포트라이트가 나타남
스포트라이트는 뭔가 움직이는게 있으면 서서히 다가와 그 주변을 밝혀줌
공짜 조명이라 좋을것 같지만 이 스포트라이트를 쏘는 곳에 그 어떤 터렛이 있을지는 확인 전 까지 모름
대물저격총 터렛이라면 이 빛에 스치는 순간 사지분해가 될거임
무시하고 지나가기엔 너무 불안해서 확인이라도 해보기로 함
몰래 돌고 돌아서 이 빛의 출처를 찾으러감
폭동 진압 터렛
한줄 요약하면 (비)살상 고무 유탄 발사기를 장착한 자동 터렛임
비살상이라길레 가까이 간다면 숨도 못쉬고 죽게 되니 까불면 안됨
이 터렛은 사거리가 짧은 고무 유탄을 발사하는데 탄 자체에는 기절 효과가 있고 발사기에 기본 피해량이 크게 적용되어 있어 몹시 아픔
한대맞음->혼란으로 도망못감->또맞음->너무아픔->사망
순서로 당하게 될 수 있으니 여전히 위험한 터렛 중 하나임
지금 당장 박스창을 구할 방법도 없고 사거리 긴 무기도 없음
운이 없게도 도망치기에는 터렛의 사거리 안까지 진입했고 스포트라이트가 다가옴
아무리봐도 무수한 고무탄에 시체가 될 것 같지만 다 전략이 있어 이렇게 가까이 왔음
틱! 틱! 틱!
카타클리즘 밝은밤에서는 모든 터렛이 크게 너프됬음
공통으로 된 너프 중 하나는 탄약수가 크게 줄어듦
원래 탄약수가 적었던 폭동 진압 터렛의 탄약수는 정말 적어서 의외로 고무탄에 맞아 죽기 힘든 경우도 나옴
마침 터렛 옆에 차량이 있길레 거기서 빼곰하면서 터렛의 고무탄을 전부 빼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였음
터렛의 탄약을 전부 소모시키면 a chk! 소리를 냄
쓸만한 차량!
터렛을 바보로 만드는건 항상 즐겁지만 거기에 덤으로 굴러가는 차량을 찾음
엔진, 바퀴, 연료, 조종장치 전부 작동 가능한 상태라 시동만 걸 수 있다면 차를 얻는거나 다름없음
개노잼 마이 썸머 카타클리즘이 될 것 같지만 사막에서 연료는 수급이 불가능이나 다름없어서 기름 쓰는 차는 크게 이득이 아님
자연에서는 기름으로 발전기 용도로 쓰는게 더 쓸만한 편이고 전기엔진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만들 예정임
지금 당장 동굴 앞까지 끌고 가고 싶지만 그 기름조차 아까워서 기름 새지 않는것만 확인하고 계속 이동함
"계속해 봐."
밤 사막을 방황하던 중 바이오닉 좀비와 미-고의 혈투를 보게 됨
싸움구경 보다가 코통사고를 당한 고통이 아직도 느껴지는거 같아 이번에는 확실히 멀리서 구경함
이번 전에서 바이오닉 좀비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인지하게 됨
바이오닉 좀비는 군인 좀비 상향판이 아니라 아예 다른 수준으로 위험한 좀비임
생전에 뭘 했는진 몰라도 무술CBM, 감전CBM, 발광CBM 등 온갖 기술들을 가지고 있음
해부하면 고오급 CBM을 주지만 근접에서는 지상 모든 생명체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까불면 진짜 죽음
후반에 싸움 좀 한다 하는 생존자들도 바이오닉 좀비를 근접에서 만나면 묘비명 고민해야 함
즐겁게 싸움구경하고 정찰하면서 철을 수급할 핼기 추락 지점도 몇개 더 찾음
이제 철기 시대 기술로 나아갈 자원을 충분히 모았으니 도가니와 용광로를 준비함
모루쇠
드디어 철기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모루를 만듦
고철이 대량으로 필요해서 핼기 추락 지점 여러군대를 파밍하고 나서야 만들 수 있었음
계속 땅파고 수렵생활만 할 수 없기에 본격적으로 현대 도구들을 만들기로 함
모루 만들고 보니 의자가 없다는걸 발견해서 불탄 통나무로 조그만 의자도 장만함
며칠동안 계속 철 도구들을 만들 예정이라 앉아서 만들면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지 않을까 하며 깎아만듦
철기시대
며칠이 지났을까 본격적으로 단조작업을 할 모든 도구를 준비함
일반 카타클리즘이라면 실력으로 연장통을 못뽑아 최후의 수단으로 단조작업을 하지만 자연생활에선 선택지가 없음
실력을 믿기에는 애초에 연장통이 나올 수 있는 공간 조차 실력으로 발견해야 해서 모든 도구를 직접 만들어야 함
하나하나당 몇시간 부터 반나절까지 걸리는데 여름 한창 더울 때 할 생각임
제작 중간중간 바람도 맞을 겸 과일 조금 딸 겸 밤에 올라갔는데 더운걸 보니 이제 곧 그 죽음의 여름이 시작하는거 같음
일단 지상에서 할 작업은 전부 해놨으니 그 죽음의 여름동안 지하에서 시원하게 지내는 일만 남음
전원일기
지하로 들어가 며칠동안 살기 전에 마지막으로 텃밭을 점검함
산나물 이외에도 수렵활동 하면서 얻은 씨앗을 조금 심어뒀으니 나올 때 즈음 되면 새싹정도는 볼 수 있을거 같음
산나물은 비타민 가득한 야채로 쌈채소 느낌으로 먹을 수 있음
메밀은 나중에 갈아서 밀가루로 만들어 빵을 구워 먹을 수 있음
포도로는 나중에 준비 됬을때 맛좋은 포도주를 담글 예정임
마늘은 향신료로 쓸 예정인데 지금 생각하니 허브가 더 좋지 않았을까 후회됨
더위 죽는 여름에 왠 케모마일을 심나 싶지만 아주 약한 수면제 역활을 해줘서 조금 심어놓음
단조작업 하러 찍순이는 태양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한 뒤 동굴로 내려감

매트리스 번쩍 들고 걸어가는 거 귀엽네
이제 이셔우드 찾으러 가자
개추다 개추
연재추
찍순이 너무 커여워